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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은혜

<연중 제11주일>(6.16) 내 마음의 창고 안에 성령을 채웁시다! (6.16)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마르4,26.31ㄱ)  '하느님의 나라!' 오늘 복음(마르4,26-34)은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비유'인 '저절로 자라는 씨앗의 비유'와 '겨자씨의 비유'입니다. '하느님의 나라(천국)'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선포하신 나라'이며, '이미와 아직의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세상의 가치와 내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하느님의 가치와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나라', '하느님의 뜻에 의해서 다스려지는 나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 안으로 들어가려고 애를 쓰는 사람들, 하느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땀을 흘리는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의 나라가 처음에는 비록 미미하지만, 알지 못하는 사.. 더보기
<연중 제10주일>(6.9) '참 신앙공동체 만들자!' 하느님의 관계 안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6.9)"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르3,35) '참 신앙공동체 만들자!'오늘 복음(마르3,20-35)은 '예수님과 베엘제불에 대한 말씀'과 '예수님의 참가족에 대한 말씀'입니다.예수님 공생활의 주된 활동은 세 분야입니다.'많은 병자들을 고쳐주는 것'과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를 비유로 설명하는 것', 그리고 '예수님에 대해 배타적인 모습을 드러낸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과 싸우는 것'이었습니다.오늘 복음에서도 이런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가엾은 군중이 예수님께 모여듭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친척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면서 그분을 붙잡으러 옵니다.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을 두고, '그는 베엘제불이 들렸다.'도 하고, '그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 더보기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6.2)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예수님을 통해서, 예수님의 육화(성탄)와 땀(공생활)과 수난과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제목 (6.2)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르14,22.23)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 오늘 복음(마르14,12-16.22-26)은 '예수님께서 성찬례를 제정하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은총이요 사랑이십니다.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예수님을 통해서, 예수님의 육화(성탄)와 땀(공생활)과 수난과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제정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이요 사랑이신 예수님께서는 돌아가시기 전날인 목요일 저녁에 열두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성체성사(미사)를 제정하셨습니다. "받아 먹어라. 내 몸이다." "받아 마셔라. .. 더보기
오순절 또는 바벨?- 칸탈라메사 추기경 -'완성된 천국의 모습인 영원한 생명'은 '잠시 지나가는 지금 여기에서 천국의 삶을 산 이들, 또 그렇게 살려고 애쓴 이들에게 주어지는 하느님의 결정적 은총이요 선물'입니다. 2021년 성령강림대축일 오순절 또는 바벨?- 칸탈라메사 추기경 - 사도 2, 1-111 코린 12, 3-7, 12-13요한 20, 19-23 오순절의 의미는 사도행전의 “그들은 모두 성령으로 가득 찼습니다”라는 구절에 담겨져 있습니다. “그들이 성령으로 가득 찼다”는 것을 무엇을 의미할까요 그리고 그 때에 사도들은 무엇을 경험했을까요? 그들은 하느님의 사랑에 압도당하는 경험을 했고, 마치 바다의 파도와 같이 사람(랑)이 넘쳐나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습니다(로마 5:5)”라고 말씀하시며 우리에게 이것을 보증하였습니다. 성령의 강한 체험을 한 모두는 이에 동의할 것입니다. 처음 성령에게 어떤 이에게 내려오실 때에 가장 큰 효능은 세.. 더보기
<부활 제6주일>(5.5) -생명 주일-'모든 생명의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제목 (5.5 (5.5) -생명 주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5,12) '예수님의 명령!' 오늘 복음(요한15,9-17)은 '참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의 끝말씀과 사랑의 계명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내 계명을 지켜 내 사랑 안에 머무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계명은 '사랑의 계명'입니다. 먼저 하느님의 사랑이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이 사랑이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한 속죄 제물로 주어졌습니다. 하느님의 사랑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이 사랑을 지키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는 아가페 사랑을 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은 이것이다... 더보기
<부활 제5주일>(4.28)"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요한15,4) (4.28)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요한15,4) '머물다!' 오늘 복음(요한15,1-8)은 '참 포도나무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요한15,1)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요한15,4-5)  '하느님 아버지는 농부'이시고, '예수님은 참포도나무'이시고, '우리는 그 가지'입니다. '가지는 포도나무와 결코 떨어질 수 없는 .. 더보기
부활 제 4주간-성소 주일-'목자의 존재 이유와 사명'은 '너를 위해 죽는 밀알이 되는 것'입니다. 제목 (4.21) -성소 주일-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요한10,11)  착한 목자! 오늘 복음(요한10,11-18)은 '착한 목자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요한10,11)  부활 제4주일인 오늘은 '제61차 성소 주일'입니다. 성소 주일은 1964년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마태9,37-38)는 말씀에 따라 제정하셨습니다. '하느님의 부르심'인 '성소(聖召)'는 다양합니다. 가장 넓은 의미로는 '믿는 이들의 모든 자리가 성소'입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에서 '특별성소, 곧 사제, 수도.. 더보기
<부활 제3주일>(4.14)'부활의 증인인 회개!' (4.14) "너희는 이 일의 증인이다."(루카24,48) '부활의 증인인 회개!' 오늘 복음(루카24,35-48)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런데 무척이나 기뻐해야 할 제자들이 오히려 무서움과 두려움에 떨면서, 예수님을 유령으로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제자들에게 당신의 손과 발을 직접 보여주시고, 또 그들 앞에서 음식도 잡수시면서, 당신이 유령도 아니고, 당신의 부활이 온전한 영과 육의 부활임을 확증해주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성경에 기록된 대로,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