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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은혜

<대림 제1주일>(12.3)"깨어 있어라."(마르13,35) (12.3) "깨어 있어라."(마르13,35) '다시 시작하자!' 오늘 복음(마르13,33-37)은 '깨어 있어라.'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교회의 달력인 전례력으로 '새로운 한 해(나해)의 시작'을 알리는 '대림 제1주일'입니다. 대림(待臨)시기는 '기다림의 시기,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두 개의 기다림이 있습니다. 하나는 대림시기의 전반부(12.1-16)인 '그리스도의 다시오심(재림)'이고, 또 하나는 대림시기의 후반부(12.17-25)인 '주님의 성탄'입니다. 이 두 기다림의 화두는 '회개와 속죄'입니다. 그래서 대림시기는 '회개와 속죄의 시기'입니다. 그래서 사제는 미사 때에 그 의미와 상징을 드러내는 '보라색(자색) 제의'를 입습니다. 회개와 속죄의 시기인 대림시기 시작의 첫 외침은 "깨어 있어라.. 더보기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11.26) -성서 주간- (11.26) -성서 주간- "사람의 아들이 영광에 싸여 모든 천사와 함께 오면, 자기의 영광스러운 앉아 모든 민족들을 가를 것이다."(마태25,31.32) '참왕이신 그리스도!' 오늘은 모두의 구원을 위해 세상 안으로 들어오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누리의 왕(임금)이심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왕 중의 왕이신 참왕(참임금)'이십니다. 그런데 참왕의 모습이 세상이 생각하는 왕의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참왕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오늘 두 독서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잃어버린 양은 찾아내고 흩어진 양은 도로 데려오며, 부서진 양은 싸매주고 아픈 것은 원기를 북돋아 주겠다. 그러나 기름지고 힘센 양은 없애버리겠다. 나는 이렇게 공정으로 .. 더보기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성모님은 신덕의 힘으로 믿고 신덕으로 잉태하셨습니다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당일 기도)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25,7-8: PL 46,937-938) 성모님은 신덕의 힘으로 믿고 신덕으로 잉태하셨습니다 예언자 이사야에 의한 독서 7,10-14; 8,10c; 11,1-9 평화의 왕이신 임마누엘 제1독서 예언자 이사야에 의한 독서 평화의 왕이신 임마누엘 그 무렵, 7,10 주께서 아하즈에게 다시 이르셨다. 11 “너는 너의 주 하느님께 징조를 보여 달라고 청하여라. 지하 깊은 데서나 저 위 높은 데서 오는 징조를 보여 달라고 하여라.” 12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아닙니다. 나는 징조를 요구하여 주님을 시험해 보지는 않겠습니다.” 13 이사야가 말하였다.. 더보기
<연중 제33주일>(11.19) -세계 가난한 이의 날-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마태25,21.23) (11.19) -세계 가난한 이의 날- "착하고 성실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마태25,21.23) '탈렌트!' 오늘 복음(마태25,14-30)은 '탈렌트의 비유'입니다. 오늘 복음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는 하느님으로부터 탈렌트(능력.힘.카리스마)를 받았고,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모두에게 탈렌트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탈렌트가 잘 활용되어지기를 바라십니다.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탈렌트를 잘 활용하지 않으면, 하느님으로부터 이런 큰 꾸지람을 듣게 됩니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 저 쓸모없는 종은 바깥 어둠 속으로 내던져 버려라. 거기에서 그는 울며 이를 갈 것이다."(마태25,26.30) .. 더보기
<연중 제32주일>(23.11.12) -평신도 주일-'함께 준비된 등과 기름!'-- '믿음과 삶'이 하나가 된, '살아 있는 믿음' (11.12) -평신도 주일- "하늘 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마태25,1) '살아있는 믿음!' 오늘 복음(마태25,1-13)은 '열 처녀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신랑을 기다리고 있는 열 처녀의 모습을 통해서 '하느님의 나라와 깨어있음'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계십니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준비했지만 기름을 준비하지 못해서, 한밤중에 온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지 못했고,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과 기름을 함께 준비해 가지고 있다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 처녀의 비유를 이 말씀으로 끝맺으십니다. "그러니 깨어 있어라. 너희가 그 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마태25,13) '함께 준비된 등과 기름!.. 더보기
(<연중 제31주일>(23.11.5))"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23,12) (11.5)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23,12) 천국과 지옥! 오늘 복음(마태23,1-12)은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군중과 제자들 앞에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을 꾸짖으십니다. 곧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 위선',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는 위선', '윗자리나 높은 자리를 좋아하는 위선', '인사받기를 좋아하고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하는 위선'을 질책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23,11-12) 인간의 보편마음은 윗자리와 높.. 더보기
<연중 제29주일>(10.22) -전교 주일-"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28,19) (10.22) -전교 주일-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라."(마태28,19) 복음화의 본질! 오늘 복음(마태28,16-20)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이 사명이 바로 '선교(전교) 사명'인 '복음화 사명'입니다. 복음화 사명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직접 말씀하신 '절대 사명'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28,1920) 복음화의 본질은 단순히 세례를 통해 믿는 이들의 숫자를 늘리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하느님의 완전한 드러남(계시)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그분의 죽음과 부활 때문에 기뻐하는 것.. 더보기
<연중 제27주일>(10.8) -군인 주일-'울타리'는 '율법'이고, '탑'은 '성전'입니다.성실한 일꾼 (10.8) -군인 주일- "저자가 상속자다. 자, 저자를 죽여 버리고 우리가 그의 상속 재산을 차지하자."(마태21,38) 성실한 일꾼이 되자! 오늘 복음(마태21,33-43)은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의 악한 마음을 지적하시는 포도밭 소작인의 비유를 그들에게 들려주십니다. '포도밭'은 '이스라엘 백성'입니다. '포도밭 주인'은 '하느님'이십니다. '포도밭의 소작인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들'입니다. '울타리'는 '율법'이고, '탑'은 '성전'입니다. 그리고 '포도밭 주인이 소작인들에게 보낸 종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회개를 위해 파견되어진 수많은 예언자들'입니다. 그리고 '포도밭 주인의 아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고 '다른 소작..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