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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은혜

<연중 제3주일>(1.21)-하느님의 말씀 주일-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6) (1.21) -하느님의 말씀 주일-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6) '하느님의 나라!' 오늘 복음(마르1,14-20)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서 전도하시는 말씀과 어부 네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는 말씀'입니다. 마르코복음 1장 16절의 말씀은 갈릴래아에서의 첫 전도인 '예수님 공생활의 첫 일성(一聲)'입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는 '현재성(現在性)'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현재는 멈춰진 현재가 아니라, 겨자씨의 비유와 누룩의 비유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끊임없이 '움직이는 현재이며 자라나는 현재'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와 아직의 나라'입니다.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로움과 평.. 더보기
<연중 제2주일>(1.14)"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1,36) (1.14)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1,36) '희생 제물!' 오늘 복음(요한1,35-42)은 '세례자 요한의 증언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첫 제자들의 모습'을 전합니다. 세례자 요한이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합니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요한1,36) 세례자 요한의 이 말을 들은 그의 두 제자가 예수님을 따라나섭니다. 두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안드레아였는데,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 베드로에게 말합니다.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요한1,41) '부르심이 또 다른 부르심을 낳는 복음화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호칭은 다양합니다. '하느님의 아드님, 메시아, 그리스도, 구세주, 주님, 사람의 아들, 하느님의 어린양, 등등'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라는 호칭.. 더보기
<주님공현대축일>(1.7) 황금은 예수님이 '참임금'이심을, 유향은 '참하느님'이심, 몰약은 '참사람'이심을 상징합니다. (1.7)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2,2) '또 하나의 성탄!' 오늘 복음(마태2,1-12)은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을 방문하는 말씀'입니다. 주님공현대축일은 유다 베들레헴 그 초라한 마굿간에서 태어나신 '예수님께서 하느님이시라는 그분의 신성(神性)이 세상에 공적으로 드러나고, 구세주의 탄생이 세상에 알려진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주님공현대축일을 '또 하나의 주님성탄대축일'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토록 메시아를 간절하게 기다려온 유다인들에게 나타나시지 않고, 이방인인 동방 박사들을 통해 나타나셨다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께서 이스라엘만을 구원하시러 오신 메시아가 아니라, 온 세상 모든 사람들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아라는 것을 드러.. 더보기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12.31) -가정 성화 주간- (12.31) -가정 성화 주간- "아기는 자라면서 튼튼해지고 지혜가 충만해졌다."(루카2,40) '성탄과 성가정!' 오늘 복음(루카2,22-40)은 오늘날 유아세례의 성격을 지닌 아기 예수님께서 성전에 봉헌되는 말씀과 이를 직접 목격한 시메온과 한나 예언자의 예언입니다. 오늘은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 축일'입니다. 이 축일의 의미는 '우리도 성가정을 이루자는 것'입니다. '성가정'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곧 하느님 아버지와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이신 예수 그리스도님과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발하시는 성령님께서 머무시는 가정, 중심에 계시는 가정입니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선과 악의 모습들은 가정 안에서 시작된 것들입니다. 인간의 인격 형성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부.. 더보기
<대림 제4주일>(12.24)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루카1,37) (12.24)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루카1,31) 믿음의 순종! 오늘 복음(루카1,26-38)은 예수님의 탄생 예고입니다. 엄청난 소식이 나자렛 처녀 마리아에게 전해집니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루카1,34) 처녀가 아기를 잉태한다는 것은 당시로서는 있을 수 없는 엄청난 일이었고, 그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일이었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1,38) 처녀 마리아가 믿음의 순종으로 이 죽음을, 이 엄청난 일을 받아들입니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 더보기
'오늘의 질문'과 '오늘의 미션' 10일이 지날 때마다 '오늘의 질문' '오늘의 미션' - 최근 어떤 감정을 가장 자주 느꼈어? - 널 가장 힘들게 하는 말은 뭐야? - 오늘 하루를 자유롭게 보낼 수 있다면 어떻게 보내고 싶어?? 그 땐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뭐~ 또 그렇게 힘들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고?? - 불안하게 하는 일은 "될 대로 돼라" 하고 마음에서 놓아버리기! - 자책하는 일이 있다면 적어보고 한 달 뒤에 다시 일어보자. 정말 그럴 만한 일이 있었다면 반성하고, 아니라면 다음엔 후회하지 말기! 주님께 탁 맡기고 의탁하기 - 최근 내게 스트레스였던 것들을 전부 적어보기! 더보기
<대림 제3주일>(12.17) -자선주일-서로가 서로에게 자선이 되고,그래서 함께 기뻐하고 감사합시다! (12.17) -자선주일- "그 사람은 빛이 아니었다.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이다."(요한1,8) '증언의 삶인 자선!' 오늘 복음(요한1,6-8.19-28)은 '세례자 요한의 증언'입니다. '세례자 요한'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입니다. 그는 빛을 증언하러 왔습니다. 빛이신 예수님을 증언하여, 자기를 통해 모든 사람이 믿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빛이 아니었고, 빛을 증언하러 왔을 따름입니다. 유다인들이 사람을 보내어 빛을 증언하러 온 요한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누구요?"(요한1,19.23) 요한은 이 물음에 서슴지 않고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요한1,20) 하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증언합니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 더보기
<대림 제2주일>(12.10) -인권주일. 사회교리주간-"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마르1,3) (12.10) -인권주일. 사회교리주간-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마르1,3) 회개의 세례! 오늘 복음(마르1,1-8)은 마르코 복음의 시작인 '세례자 요한의 설교'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에 앞서 파견된 '세례자 요한의 사명'은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처럼 '예수님께서 오시는 길을 마련하는 것, 그분의 길을 곧게 내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례를 선포하는 것'이었고, 세례자 요한은 이 사명에 충실했습니다. 대림 제2주일인 오늘은 '인권주일이자 사회교리주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하느님의 모상(Imago Dei)'에서 시작된 '인간의 존엄성이 무시되고 짓밟히고 있는 현실로부터의 돌아섬(회개)을 촉구하는 주일'이 바로 '인권주일'입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