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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은혜

<연중 제26주일>(10.1) -묵주기도 성월- (10.1) -묵주기도 성월- "맏아들은 '싫습니다.' 하고 대답하였지만, 나중에 생각을 바꾸어 일하러 갔다."(마태21,31) '생각을 바꾸자!' 오늘 복음(마태21,28-32)은 '두 아들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수석 사제들과 백성의 원로들에게' 들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 회개하지 않는 백성의 지도자들, 세례자 요한이 선포한 회개의 세례를 믿지 않은 백성의 지도자들의 불신을 지적하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회개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고, 회개하는 사람들이 들어가는 곳이 곧 '하느님의 나라'라는 메시지를 선포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언급되고 있는 '세리와 창녀들은 회개한 사람들의 표지'입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세리와 창녀들은 세례자 요한이 선포한 회개의 세례를 믿고 회개.. 더보기
<연중 제25주일>(23.9.24)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9.24)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이처럼 꼴찌가 첫째 되고 첫째가 꼴찌 될 것이다."(마태20,16) '깨어 있자!' 오늘 복음(마태20,1-16)은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입니다. 이 비유는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고용하는 말씀'과 '일꾼들에게 품삯을 내주는 말씀'으로 구분됩니다. 포도밭 주인은 이른 아침과 오전 아홉 시와 낮 열두 시와 오후 세 시와 다섯 시에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고용합니다. 그리고 그들과 약속한 일당은 '한 데나리온'입니다. 저녁때가 되자 포도밭 주인은 일꾼들을 불러 그들에게 약속한 품삯을 내줍니다. 그런데 맨 먼저 뽑혀 일한 일꾼들이 주인에게 투덜거립니다. "맨 나중에 온 저자들은 한 시간만 일했는데도, 뙤약볕 아래에서 온종일 고생한 우리와 똑같이 대하시는군요.. 더보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9.17)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루카9,24) '장한 순교자들이 되자!' 오늘 복음(루카9,23-26)은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9,23)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루카9,24)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103위 순교성인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을 그대로 따랐던 분들입니다. 103위 순교성인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자신을 버린 사람들', '제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른 사람들', '예수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왜, 그렇.. 더보기
<연중 제23주일>(23.9.10)"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서로 사랑합시다!함께 참사랑을 실천합시다! . (9.10) "네 형제가 너에게 죄를 짓거든, 가서 단둘이 만나 그를 타일러라."(마태18,15) '율법의 완성인 사랑!' 오늘 복음(마태18,15-20)은 '형제가 죄를 지으면 깨우쳐 주어야 하고, 함께 기도하면 아버지께서 들어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너의 구원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노력이 바로 '율법의 완성인 사랑'이고, '나와 너를 구원하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제1독서는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33,7-9)인데, 에제키엘 예언자는 이스라엘의 완전 멸망 후 바빌론 유배 때 활동했던 예언자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해 노력한 예언자입니다. 그는 끊임없이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에게 희망의 찬 메시지를 전하면서 이스라.. 더보기
<연중 제22주간 >하느님을 믿읍시다!예수님을 따라갑시다!그래서 지금 여기에서 부활합시다! (9.3)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마태16,24) '하느님을 믿자!' 오늘 복음(마태16,21-27)은 '수난과 부활을 처음으로 예고하시는 말씀'과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흗날에 되살아나셔야 한다고 예고하십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반박합니다. "맙소사, 주님! 그런 일은 주님께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16,22) 예수님께서는 그런 베드로를 호되게 꾸짖으십니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16,23)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실 때, "스승님은 살.. 더보기
<연중 제21주일>(23.8.27) 살아 계신 하느님을 믿읍시다!사람을 믿지 말고, 보이는 것을 믿지 말고, 하느님을 믿고, 보이는 것 그 너머의 것을 믿읍시다! (8.27)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16,16) '나에게 예수님은 누구이신가?' 오늘 복음(마태16,13-20)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16,13) 그러자 제자들이 대답합니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16,14)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다시 물으십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나?"(16,15)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16,16) 참으로 베드로의.. 더보기
<연중 제20주일>(23.8.20)'겸손한 믿음!' (8.20)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마태15,28) '겸손한 믿음!' 오늘 복음(마태15,21-28)은 '가나안 여자의 믿음이 전해지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방인 지역인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을 때, 한 이방인 여자인 가나안 부인이 나와 호되게 마귀가 들린 자기 딸에게 자비를 베풀어 달라고 예수님께 매달립니다. 그런데 그녀는 예수님으로부터 세 번의 무시를 당합니다. 가나안 여인의 첫 번째 무시는 그녀의 소리를 들으시고도 '한마디도 대답하시지 않음'입니다. 두 번째 무시는 "나는 오직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파견되었을 뿐이다."(15,24) 라는 무시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무시는 그녀가 강아지 취급을 당한 무시입니다. "자녀들의 .. 더보기
<연중 제19주일>(23.8.13)'용기를 내자!'"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손을 내밀어 붙잡아 주시고, 다시 부활하게 하십니다. (8.13) "주님, 저를 구해 주십시오."(마태14,30) '용기를 내자!' 오늘 복음(마태14,22-33)은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새벽에 호수 위를 걸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는 제자들에게 다가가십니다. 제자들은 그런 예수님의 모습을 보고 겁에 질려 "유령이다!" 하며 두려워 소리를 질러 댑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용기를 내어라. 나다. 두려워하지 마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배에 오르시자 바람이 그칩니다. 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갔습니다.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태풍이었고, 이곳 고성쪽을 지나는 태풍이어서 걱정을 했지만, 큰 피해를 주지 않고 지나갔습니다. 태풍이라는 큰 풍랑을 맞이할 때마다 인간이라는 피조물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