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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은혜/연중시기

<연중 제22주일>(2022.8.28 다해 )"네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더욱 낮추어라. 그러면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으리라." (8.28)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루카14,11) 겸손의 덕! 신앙생활이 어려운 이유,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것이 힘든 이유는 우리의 생각과 예수님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달라도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은 초대 받은 이들의 자세와 초대하는 이의 자세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혼인잔치에 초대받거든 윗자리에 앉지말고 끝자리에 앉으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초대하는 이는 부유한 이들을 초대하지 말고, 가난한 이들을 초대하라고 하십니다. 우리의 생각과 너무나도 다른 예수님의 생각입니다. 우리는 높은 자리, 윗자리에 앉고 싶은데, 예수님께서는 낮은 자리, 끝자리에 앉으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부유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먹고 마시고.. 더보기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고린토 전서에 대한 강론’에서)회개의 다섯가지 길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고린토 전서에 대한 강론’에서 (Hom. 4,3. 4: PG 61,34-36) 회개의 다섯가지 길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7,25-40 그리스도교적 동정 형제 여러분, 25 미혼 남녀에 관해서는 주님께서 나에게 지시하신 바가 없으므로 내 의견을 말하겠습니다. 나는 주님의 자비를 입은 사람이므로 내 말을 믿어도 좋습니다. 26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재난을 생각한다면 남자는 현재 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7 아내가 있는 사람은 아내와 헤어지려고 하지 말고 아내가 없는 사람은 아내를 얻으려고 하지 마십시오. 28 그러나 남자가 결혼한다고 해서 죄를 짓는다거나 처녀가 결혼한다고 해서 죄를 짓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결.. 더보기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고린토 전서에 대한 강론’에서)“하느님의 힘이 사람의 눈에는 약하게 보이지만 사람의 힘보다 강하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고린토 전서에 대한 강론’에서 (Hom. 4,3. 4: PG 61,34-36)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4,1-16 사도들이 그리스도를 닮았듯이 우리는 사도들을 닮아야 하겠습니다. 제1독서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사도들이 그리스도를 닮았듯이 우리는 사도들을 닮아야 하겠습니다 형제 여러분, 1 여러분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여기며 하느님의 심오한 진리를 맡은 관리인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2 관리인에게 무엇보다도 요구되는 것은 주인에 대한 충성입니다. 3 내가 여러분에게서 심판을 받든지 세상 법정에서 심판을 받든지 나는 조금도 마음을 쓰지 않습니다. 또 내가 나 자신을 심판하지도 않습니다. 4 나는 양심.. 더보기
<연중 제21주일>(2022.8.21다해)"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루카13,24) (8.21)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루카13,24) '좁은 문!' 오늘 복음(루카13,22-30)은 '구원과 멸망'에 관한 말씀입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루카13,24) '하느님 나라로 들어가는 문은 좁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먼저 '살을 빼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ㅎㅎㅎ '좁은 문의 의미는?' '좁은 문'이 '회개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는 말씀이 '항상 지금 회개하려고 애써야 한다.'는 말씀으로, .. 더보기
(성녀 클라라가 프라하의 복녀 아녜스에게 보낸 편지에서)그리스도의 가난과 겸손과 사랑을 생각하십시오 성녀 클라라가 프라하의 복녀 아녜스에게 보낸 편지에서 (Edit. I. Omaechevarria, Escritos de Santa Clara, Madrid 사도 바오로가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에 의한 독서 7,25-40 예언자 미가서에 의한 독서 4,14-5,7 메시아는 우리의 평화가 되시리라 예언자 미가서에 의한 독서-----메시아는 우리의 평화가 되시리라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4,14 이제 너희는 몸에 상처를 내며 울부짖어라. 우리는 적에게 포위되었다. 이스라엘의 위정자들은 몽치로 얼굴을 얻어맞으리라. 5,1 그러나 에브라다 지방 베들레헴아, 너는 비록 유다 부족들 가운데서 보잘것없으나 나 대신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 너에게서 난다. 그의 핏줄을 더듬으면, 까마득한 옛날로 올라간다. 2 .. 더보기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어서와, 주님의 산에 올라가세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304,1-4: PL 38,1395-1397) 어서와, 주님의 산에 올라가세 사도행전에 의한 독서 6,1-6; 8,1. 4-8 민족들이 주님의 산에 오르리라 제1독서 사도행전에 의한 독서----민족들이 주님의 산에 오르리라 6,1 그 무렵 신도들의 수효가 점점 늘어나게 되자 그리스 말을 쓰는 유다인들이 본토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뜨리게 되었다. 그것은 그들의 과부들이 그날그날의 식량을 배급받을 때마다 푸대접을 받았기 때문이었다. 2 그래서 열두 사도가 신도들을 모두 불러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은 제쳐놓고 식량 배급에만 골몰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3 그러니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서 신망이 두텁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 더보기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에서)빛의 길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에서 (Cap. 19,1-3. 5-7. 8-12: Funk 1,53-57) 예언자 아모스서에 의한 독서 9,1-15 제1독서 예언자 아모스서에 의한 독서----의인들의 구원 1 내가 보고 있는데 주께서 제단 옆에 서서 기둥머리를 치시고, 문 상인방이 흔들리는 가운데 말씀하셨다. “내가 지진을 일으켜 저들을 모두 멸하리라. 살아 남은 자들은 칼로 쳐죽이리니, 아무도 도망하지 못하리라. 아무도 살아 남지 못하리라. 2 땅속으로 들어가도 잡아내고 하늘로 올라가도 끌어내리리라. 3 가르멜산 꼭대기에 올라가 숨어도 찾아내어 끌어내리고 내 눈을 피해 바다밑에 내려가 숨어도 물뱀을 시켜 물게 하리라. 4 적군에게 사로잡혀 가도 맞아 죽게 하리라. 내가 놓칠세라 노려보며 재앙을 내리리라... 더보기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에서) 새 창조 바르나바가 쓴 것으로 보는 편지에서 (Cap. 5,1-8; 6,11-16: Funk 1,13-15. 19-21) 예언자 아모스서에 의한 독서 7,1-17 제1독서 예언자 아모스서에 의한 독서-----파멸에 대한 환시 1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이런 광경을 보여 주셨다. 왕에게 바칠 보리를 벤 다음 두 번째 보리가 막 자랄 무렵인데, 2 메뚜기가 떼를 지어 오더니 땅의 푸른 풀을 모조리 갉아먹는 것이었다. 이것을 보며 빌었다. “주 하느님, 야곱은 약할 대로 약해졌습니다. 이 이상 더 견뎌낼 것 같지 않습니다. 3 용서해 주십시오.” 주 하느님께서는 “그만해 두겠다.” 하시면서 당신의 뜻을 돌이키셨다. 4 다음으로 주 하느님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광경은 이런 것이었다. 주 하느님께서 그 많은 지하수를 모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