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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은혜/연중시기

연중 제13주 Talitá kum, girl, get up! 탈리타 쿰, 소녀야, 일어나라! [DABAR] 6주차 2021년 연중 제13주일 Talitá kum, girl, get up! 탈리타 쿰, 소녀야, 일어나라! - 칸탈라메사 추기경 - • 지혜 1장 13절-15절, 2장 23절-25절 • 1 코린 8장 7절, 9절, 13절-15절. • 마르 5장 21절-43절. 이번 주일 복음 말씀은 서로 다른 장소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장소는 호수가의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많은 군중에 둘러싸여 있을 때에 어떤 사람이 몸을 날려 예수님 발치에서 간청합니다. ‘제 딸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오셔서 당신의 손을 아이에게 얹어 주십시오. 그러면 아이는 구원받고 살아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연설 중에 이를 멈추고 그 남자와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합니다. 두 번째 장면은 길가던 중에 .. 더보기
연중 12주일 거센 돌풍이 일어 - 칸탈라메사 추기경 - 이번 주일의 복음은 고요한 폭풍의 말씀입니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저녁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배에 타고 호수 건너편으로 가자고 하십니다. 피로에 지친 그분께서는 고물에서 잠이 드셨습니다. 그때에 거센 돌풍이 일어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쳤습니다. 겁이 질린 사도들은 예수님을 깨우며, 그분께 외쳤습니다. “스승님,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걱정되지 않으십니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깨어나시어 바람을 꾸짖으시고 호수더러, “잠잠해져라. 조용히 하여라!”하시니 바람이 멎고 아주 고요해졌습니다. 그리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이 복음 말씀이 오늘날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갈릴래아 호.. 더보기
<연중 제11주일>(6.13) 겨자씨 오늘은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를 기억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성 안토니오 사제가 이런 강론 말씀을 하셨는데, 너무나도 마음 깊게 다가왔습니다. "행동이 뒤따를 때 입으로 하는 말은 효과가 있습니다. 입은 다물고 행동으로 말합시다. 우리는 불행히도 말로는 부풀어 있고 행동에는 텅 비어 있습니다."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6.13)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마르4,31) '씨앗의 비유!' 오늘 복음은 '두 씨앗의 비유', 곧 '저절로 자라는 씨앗의 비유'와 '겨자씨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비유를 통해서 '하느님의 나라'는 알파와 오메가, 곧 시작과 마침이신 예수님을 먼저 떠올려 보면서, 시작과 마침이 매우 중요하고, 하느님의 나라는.. 더보기
<예수성심대축일>(6.11) -사제 성화의 날- (6.11) -사제 성화의 날-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요한19,34) 오늘은 '예수성심대축일'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직무대리자'로서, 예수님께서 하셨던 직무(일)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사제들을 기억하는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마음을 더 특별히 기억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 되게 하는 날이고, 예수님의 마음 안에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날이며,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항상 너에게로 향해 있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너를 단죄하는 마음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너를 살릴 수 있을까를 염려하는, '측은지심'이요 '가엾은 마.. 더보기
<예수성심대축일,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 (6.11) -사제 성화의 날- "군사 하나가 창으로 그분의 옆구리를 찔렀다. 그러자 곧 피와 물이 흘러나왔다."(요한19,34) 오늘은 '예수성심대축일'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직무대리자'로서, 예수님께서 하셨던 직무(일)를 열심히 수행하고 있는 사제들을 기억하는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오늘은 예수님의 마음을 더 특별히 기억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이 나의 마음이 되게 하는 날이고, 예수님의 마음 안에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날이며,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항상 너에게로 향해 있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의 마음은 너를 단죄하는 마음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너를 살릴 수 있을까를 염려하는, '측은지심'이요 '가엾은 마.. 더보기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2021.6.6 (6,6) "받아라. 이는 내 몸이다."(마르14,22) 오늘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몸과 피를 내어주신 날, 곧 예수님께서 미사(Missa)인 '성체성사를 세우신 것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신 예수님께서는, 최후만찬 상에서 성체성사를 세우십니다. "받아 먹어라. 내 몸이다." "받아 마셔라. 내 피다."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현존하는 당신의 몸과 피를 우리의 영적 양식으로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한 밥이 되십니다. 이 엄청난 은총 앞에서 우리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내게 베푸신 모든 은혜,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구원의 잔 받들고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리라."(화답송) 새 계약의 중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내어주신 성체와 성혈은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 더보기
삼위일체 대축일 [최장명] [오전 5:45] (5.29) -교육주간-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요한12,26) 믿는 이들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그랬던 것처럼, 지금 여기에서 '또 하나의 그리스도'(Alter Christus)가 되려는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처럼, 끝까지 복음이신 예수님과 하나가 되려고 했던 분들입니다. 오늘 독서가 전하고 있는 '엘아자르'나,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124위 순교 복자들'이나,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처럼,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되려고 애쓰는 하느님의 사랑스런 자녀들이 됩시다! '부활신앙과 예수님 가르침의 핵심' #내가 죽어야# 내가, 공동체가, 가정이 살 수 있고, 내가 머무는 삶의 공.. 더보기
연중 제 8주간 (5.24) -교육주간-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19,26.27)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8년에, 성령강림대축일 다음 월요일을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로 제정하셨습니다. 주님을 낳으신 어머니 마리아는 예수님의 유언에 따라 우리의 어머니, 교회의 어머니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어머님의 보호와 돌봄 안에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거룩한 미사 때 교회가 바치는 감사송은 ' "마리아께서는 티 없는 마음으로 하느님 말씀을 받아들여, 동정의 몸에 잉태되시고, 교회의 창설자 그리스도를 낳으시어 교회의 시작을 도우셨나이다. 마리아께서는 십자가 곁에서 아드님의 유언에 따라, 모든 사람을 당신 자녀로 받아들이셨으며,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그들은 천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