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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은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9.20) 경축이동>(9.22)"103위 순교 성인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9.22)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루카9,24) '순교자가 되자!' 오늘 복음(루카9,23-26)은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루카9,23ㄴ)고 하십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을 위해서 자기 목숨까지도 바쳐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러면 목숨을 구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오늘은 103위 순교 성인들을 경축 이동하여 기억합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은, 1984년 5월 6일 서울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에 의해 시성된 분들입니다. 103위 순교 성인 중에는 '남자가 5.. 더보기
<연중 제24주일>"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마르8,29ㄴ) (9.15)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마르8,29ㄴ) 오늘 복음(마르8,27-35)은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 말씀'과 '예수님 수난과 부활에 대한 첫 예고'와 '예수님을 어떻게 따라야 하는가에 대한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르8,27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묻자,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마르8,28) 라고 대답합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르8,29ㄱ)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마르8,29ㄴ) 하고 대답합니다.  베드로의 이 멋진 신앙고백에 이어지는 말씀이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에 대한.. 더보기
<연중 제23주일>(9.8)"에파타! 곧 열려라!"(마르7,34)'들음의 은총을 청하자!' (9.8) "에파타! 곧 열려라!"(마르7,34) '들음의 은총을 청하자!' 오늘 복음(마르7,31-37)은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쳐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당신 손가락을 귀먹고 말 더듬는 이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시고,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예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시니,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시는 말씀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 더보기
<연중 제22주일>(9.1)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악한 것들을 끊어내는 순교자,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듣고 행동으로 실천하는 '땀의 순교자'가 됩시다! (9.1)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마르7,6) '땀의 순교자가 되자!' 오늘은 '연중 제22주일'이면서,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두 번째 회칙인 '찬미받으소서'(Laudato Si/2015.6.16)는 '공동의 집인 지구를 살리자는 회칙'입니다. 교황님께서 이 회칙을 반포하시면서, 매년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했습니다. '찬미받으소서'와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이 말하고 있는 외침은, 공동의 집인 지구와 지구 안에 있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인 피조물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외침입니다. 그 중심에 '인간의 탐욕이 크게 자리잡고 있고, 이 탐욕을 내려놓자는.. 더보기
<연중 제21주일>(8.25)"떠나지 않겠습니다.""우리도 주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분만이 우리의 하느님이십니다."(여호24,18) (8.25)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요한6,67) 영혼의 보약! 오늘 복음(요한6,60-69)의 제목이 '영원한 생명의 말씀'입니다.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요한6,22-59)을 듣고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이렇게 말합니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요한6,60) 그리고 예수님을 버리고 떠나갑니다. 예수님께서 이 모습을 보시고 열두 제자에게 물으십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요한6,67)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합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요한6,68-69) 빵과 물고기를 많게 하시고, 물 위를 걸.. 더보기
<연중 제20주일>(8.18)"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요한6,55) 제목 (8. (8.18)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요한6,55) '지혜로운 사람!' 오늘 복음(요한6,51-58)은 8월 주일복음으로 듣고 있는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입니다. 지혜롭지 못한 유다인들, 눈에 보이는 것 안에만 갇혀있었던 유다인들은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을 이해하지도 받아들이지도 못했습니다.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요한6,52) 사실 '생명에 빵에 관한 말씀'은,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는 그것이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이고, 그리스도의 피인 '성혈'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당시로서는 참으로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어려운 말씀으로 다가왔을 것입니다. 생명의 빵에 관한 말씀을 이해하려면, 지혜가 필요합니다. 솔로몬이.. 더보기
<연중 제17주일>(7.28)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작음의 기적!'"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에페4,1) 제목 (7. (7.28)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요한6,1-15) '작음의 기적!' 오늘 복음(요한6,1-15)은 '오천 명을 먹이시는 말씀'입니다. 당신을 따라오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예수님께서 필립보에게 물으십니다.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요한6,5)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합니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약2천만원 정도)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요한6,7) 그리고 시몬 베드로의 동생인 안드레아는 예수님께 말합니다.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 더보기
(<연중 제16주일>(7.21)-농민 주일-)생명 농민들! (7.21) -농민 주일-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마르6,34) 생명 농민들! 오늘 복음(마르6,30-34)은 '군중을 향한 예수님의 가엾은 마음, 곧 연민의 마음이 전해지는 말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엾은 마음을 드러내십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입니다. '가엾은 마음'은 '연민의 마음'입니다. '연민'(憐憫)은 영어로는 'Compassion'인데, 이는 '함께 아파하다.', '함께 고통을 나누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파하는 이들, 고통 속에 있는 이들, 죄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 연민의 마음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끝까지 계속되었습니다. 7월 셋째 주일인 오늘은 '농민주일'입니다. 예수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