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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론

[스크랩] 빳빳한 봉헌금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11월 23일 연중 제34주간 월요일 (루카 21,1-4) "이 가난한 과부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은 돈을 넣었다." 가끔씩 미사 중 봉헌 행렬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신자분들의 모습이 각양각색입니다. 마치 크게 선심 써서 적선이라도 하듯이 봉헌금을 "툭" 던져 넣고 돌아서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더보기
[스크랩] 또 다시 길 떠나는 성모님 / 양승국 스테파노신부 11월 21일 연중 제33주간 토요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마태 12, 46-50)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복음서에 등장하는 성모님 관련 일화들을 종합해볼 때 그분은 한 마디로 침묵하고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가브리엘 천사의 예수님 탄생 예고 앞에 마리아.. 더보기
[스크랩] 고통의 왕, 순명의 왕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11월 22일 연중 제34주일(그리스도왕 대축일) (요한 18,33ㄴ-37)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사해 부근에서」(엔도 슈사크 저, 성바오로 출판사)란 책을 읽어보셨는지요? 저자는 이스라엘에서 성서공부를 하고 있는 옛 친구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예수님 주요 활동.. 더보기
[스크랩] 잘 들리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루카 19,45-48)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 한 할머니와 오래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노인성 난청이 와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았기에 때로 글로 쓰기도 하고, 때로 손짓으로 말을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증세가 워낙 중해서 보청기를 착용해도 거.. 더보기
[스크랩] 초고속 성장촉진제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11월 17일 연중 제33주간 화요일 헝가리의 성녀 엘리사벳 수도자 기념일 (루카 19,1-10)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요즘 이 세상이 너무도 불공평한 세상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됩니다.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극점을 향해 치닫는다는 것을 수시로 느낍니다. 또래가.. 더보기
[스크랩] 하루, 하루가 얼마나 기쁜지?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11월 16일 연중 제33주간 월요일 (루카 18,35-43) “주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최근 실명한 한 자매와 나눈 대화가 제 기억 속에서 잊혀지지 않습니다. 너무도 안타깝고 안쓰러웠던 저는 무어라 위로의 말을 찾지 못하다가 겨우 겨우 운을 뗐습니다. "얼마나 고생이 많으세요? .. 더보기
[스크랩] 이 시대 성인(聖人)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11월 15일 연중 제33주일(평신도 주일) (마르 13,24-32) “선택한 이들을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 평신도 주일을 맞아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성인이 한 분 계십니다. 평신도들의 신심생활, 영성생활에 큰 가치와 의미를 강조하신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입니다. 당시 신심생활이나 영성생.. 더보기
[스크랩] 비가 오나 눈이 오나 /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11월 14일 연중 제32주간 토요일 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일 (루카 18,1-8) “올바른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불의한 재판관이지만 너무나 집요하게 졸라대는 과부의 청 앞에 귀찮은 나머지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었다는 예수님의 비유 말씀을 묵상하다가 기도의 대가 다니엘이 떠올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