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비가 억수로 쏟아지니
집 지을일도 걱정이고 인삼밭에 풀뽑을 일도 걱정인 시골아낙은
마음이 뒤숭숭해서 블로그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밥해먹는것조차 귀찮아서 입맛을 잃을 지경인데
비가잦아 눅눅한 요즘 간만에 뜨끈한 감자국에 밥한그릇 말아서 먹고나니
힘이나는걸 느껴서리..ㅎㅎ
혹시라도 저처럼 힘빠져있는분들께
별것아닌 감자국 한그릇이 주는 행복을 나누어 드리려고
이렇게 낯뜨거운 요리를 올려봅니다~^^*
재료는(4인분)
감자 큰것 1개 굵직하게 채썰고, 느타리버섯 한줌, 황태포 한줌, 마늘2쪽, 간맞출 굵은소금1/2큰술, 다시다 조금
우선 냄비에 참기름1/2큰술 두르고 채썬 감자를 넣고 약한불에서 달달 볶아줍니다~
(나박썰기를 하는것보다 채를썰면 빨리 익어서 바쁜 시간에 끓일때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ㅎ)
그런뒤에 물 1500cc넣고 각종 재료들 몽땅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기름을 두르고 하는 요리의 첫번째 팁이 약한불에서 재료를 골고루 잘 볶아 주는것인데
사실 오늘은 너무 급하게 살짝 볶아서 물을 붓는 바람에
기름이 국에 떠버리고 말았어요..ㅎ
그래도 맛은 언제나 구수하니 좋긴 하지만서두
왠지 깔끔한 맛이 좀 떨어지는 모습이네요^^
구수하고 맑은 감자국을 먹을때 꼭 필요한 것은
바로 잘 익은 배추김치나 깍두기랍니다~!!!
요즘은 무우가 별루라서 깍두기대신 새콤하게 잘 익은 배추김치를 얹어서 먹었습니다^^
애호박 볶음
프라이팬에 식용유2큰술 두르고 호박1개 반달썰기해서
새우젓1/2큰술, 깨소금1/2큰술넣고 붉은 청양고추1개 썰어넣고 살짝 볶아주면 완성~^^
오이생채
집에서 딴 꼬부라진 작은오이3개^^ 숭덩숭덩 썰어서
맛소금1티스푼, 식초1큰술, 설탕1티스푼, 고춧가루1/2큰술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완성~^^
요즘은
밥해먹는것이 너무 귀찮아진 시골아낙네~!
아무래도 귀차니즘에 빠져버린것 같습니다~아니면 슬럼프이거나....ㅎ
선선한 바람이 불고 들일에 정신없는 가을이 되면
다시 힘이나고 입맛도 돌아올것 같은데
여전히 비가 많은 날이 계속되고 있으니 이 슬럼프도 언제까지 계속될지 걱정입니다^^
모쪼록 이 방을 찾아주신 모든분들은
행복하고 즐거운일만 가득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
~~~행복하세요~~~
다음 메인에 소개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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