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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과 비움 /추나운동

-탄수화물안녕-인간의 에너지는 포도당과 지방이다.

-탄수화물안녕-

인류가 처음 농사를 짓기 시작한 것은 지금부터 약 1 만년전, 북부 시리아의 요르단강에 걸친지역이다. 어떤학자들은 중국 양자강유역에서 농경이 시작되었다라고도 한다. 처음에는 농업은 극히 한정된 지역에서 소규모였다 곡물의 가장 큰 장점은 장기보존과 유통이 가능하다는것이다 쌀처럼 낱알 그대로 보관하거나 밀이나 옥수수처럼 분말로 건조하면 식량을 얻지 못했을 때에도 유용한 양식으로 활용할수 있다. 그래서 곡물의 저장을 통해 기아에 대처할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곡물재배는 인구증가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농업은 수렵. 채집의 시기보다 동일면젹에 살수 있는 인구를 최고 100배 까지 늘어나게 했다, 농업은 대량의 물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큰 강 주변에서 모여 살게 되었다. 이때부터 인류는 대규모마을을 형성하여 정착생활을 하게 된다. 농업이 본격적으로 정착된 것은 약 4000년전이라 추정한다. 인류의 역사를 400만년이라고 하면 곡물의 역사는 1/1000밖에 되지 않는다. 

감사쟁이 : 당뇨밥 지을 때  단백질이 많은 병아리콩 흰강낭콩등을 넣어서 짓는데
신장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삼가야 된다는 소견도  있는데  신경 안 써도 될까요?
서정서 샘 : 신장기능이 저하된 환자분 특히 BUN이 증가된 분은  단백질섭취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감사쟁이: 잡곡밥 지을때 흰강낭콩등 콩배제해야 하는지 여쭤봅니다 고단백식사로 신장기능이 떨어진다는 보고는 없다고 하셨기에 여쭤본거예요
당뇨환자 중 신장기능이 저하되지 않은 환자는 흰강낭콩밥 먹어도 된다는 것인지.혈당스파이크 줄이려고 콩섞는분 많은데.

박사님 지금은 진료하시느라 바쁘실듯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진료 다 마치시고 시간 되실때 대답해주세요~~♡♡

서정서 샘 :신장기능이 저하되지  않은 상태라면 콩밥을 먹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혈당스파이크를 감소 내지는 줄일려면 탄수화물안녕하면 쉽습니다. 신장기능회복도 안녕으로 가능합니다

BUN: 혈액중 요소질소 수치 



감사쟁이: 감사합니다 박사님
신장기능이 저하되지 않은 상태라면 탄수화물을 최소한으로 먹고 단백질과 지방으로 영양소를 채우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탄수화물안녕-

대부분의 의사들은 저지방식단을 제안하고 있다. 탄수화물60%. 단백질 20%, 지방 20%로 구성된 식단이다. 이 영양소의 비율은 전혀 균형잡힌 식단이 아니다. 너무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있다. 이러한 식단구성은 진화적 관점에서 보면 최악의 조합이다. 

한국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시아사람들의 주식은 대개 쌀이다. 다음으로 많이 먹는 주식은 밀을 사용한 면이다. 인도와 유럽지역의 주식은 주로 밀로 만든 빵과 면이다. 중미지역은 옥수수와 감자다. 지역은 달라도 탄수화물주식에 육류와 어패류로 만든 반찬과 채소를 조합하는 형태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인류의 식단을 혈당수치를 기준으로 해석해보자. 이는 1, 농업이전 2. 농업이후 3, 정제 탄수화물등장이후의 3단계로 나누어 볼수 있다. 
-탄수화물안녕-
-농업이 시작되기 전-

인류는 399만년동안 주로 수렵과 채집의 의존하여 식량을 조달했다. 당연히 곡물을 먹을 기회는 적었다.  당시 탄수화불섭취는 과일이나 야생식물을 통해서 부분적으로 섭취했을 것이다. 당시 공복혈당수치는 100이하. 식사후 혈당수치는 110-120정도로 추측된다. 탄수화물섭취가 소량이었기 때문에 혈당수치는 10-20의 상승에 그쳤을 것이다. 혈당의 변동이 거의 없어니 인슐린호르몬분비도 미비한 수준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췌장의 크기는 지금보다 작았을 것이다. 

-농업이 시작된 후-
사람들은 매일 곡물을 주된 영양소로 섭취하게 되었다. 공복혈당수치는 100. 식후혈당수치는 140까지 상승하게 되었다. 혈당수치상승으로 인슐린호르몬도 활발하게 분비되었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 세포는 과거에 비해 노동량이 늘어났다. 혈당수치의 변동폭도 수렵과 채집에만 의존하던 시대에 비해 2배 이상 커졌다. 혈당수치는 상승했지만 높은 일상운동량을 통해 비만과 같은 대사질환은 거의 없었다. 

-탄수화물안녕-

빵 면과 같은 정제가공식품이 등장하면서 식후 혈당수치는 더욱 상승하였다. 식후 160-70까지 오르게 되었다. 혈당변동폭은 60-70으로 인슐린분비량은 농업이 시작되기 전보다 대폭 상승했다. 혈당이 상승할때마다 췌장은 필사적으로 인슐린을 만들어 낸다. 이제 췌장은 풀가동으로 인슐린생산설비를 돌리게 되었으며 야간 근무와 과로로 지쳐간다. 이러한 과로 노동이 수십년간 지속되면 결국 당신의 췌장은 피폐된다. 인슐린분비에 장애가 생기고 결국 침묵의 살인자인 당뇨병이 발병하고 만다. 만일 당뇨병에 걸린다면 현미, 잡곡, 통밀과 같은 복합탄수화물을 섭취하더라도 식후 혈당수치는 200으로 치솟을 것이다. 이 과정은 수많은 현대인을 괴롭히는 당뇨병의 전형적인 발병과정이다. 
-탄수화물안녕-

이제 인류가 단백질과 지방 중심의 식사에서 탄수화물중심의 식사로 된것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제 좀 더 들어가 보자. 탄수화물에 왜 인류에게 적합하지 않은지에 대해서 인체의 대사구조를 통해 알아보려고 한다. 좀 어려울수도 있지만 한번 해 보자. 인류가 왜 탄수화물 식단에 적합하지 않은가 하는 것을 과학적으로 이해할수 있을 것이다. 

탄수화물에 불리한 인간의 몸-에너지 보완시스템--우리 몸은 체내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장치가 있다. 대표적으로 항상성이 작용하는 부분은 체온과 혈압 그리고 혈당이다. 예를들면 혈당은 공복에 70-110. 식후 두시간에 140 미만으로 철저하게 유지된다. 기업은 갑작스러운 정전에 대비하여 자가발전장치와 배터리를 준비한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에도 항상성을 위협하는 사태에 대한 안전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탄수화물안녕-

인간의 에너지는두가지이다. 포도당과 지방이다.   
지방은 거의 모든 세포의 에너지원으로쓰인다. 단 적혈구는 유일하게 포도당만을 에너지로 사용한다 그 이유는 미토가 없기 때문이다. 적혈구는 혈액의 주성분으로 세포에 산소를 전달하고 이산화탄소를 받아들여 폐까지 운반한다. 만약 이 기능이 고장나면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생명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수 있다. 따라서 인체는 포도당밖에 이용못하는 적혈구를 위해 최소한의 포도당을 항상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만약 혈당수치가 지나치게 떨어지면 글루카곤, 에피네프린, 부신피질호르몬과 같은 구급대원들이 급파되어 혈당수치를 상승시킨다. 어느 하나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더라도 다른 호르몬이 보완하는 체계가 정교하게 마련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간에서는 포도당을 직접 만든다. 이를 포도당신생합성이라고 한다. 이들 호르몬을 통해서 간에서 포도당을 만들어 부족한 에너지를 공급한다. 우리의 몸은 긴급사태에 대비해서 휼륭한 에너지보완시스템이 마련되어 있다. 
-탄수화물안녕-

인슐린호르몬의 경우는 어떨까? 인슐린은 체내에서 유일하게 혈당을 낮추는 역활을 한다.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에 문제가 생기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여기서 중요한 점을 하나 발견할수 있다. 정제탄수화물이 폭증하는 지금, 췌장의 인슐린생산기능은 과부화의 상태에 빠져있다. 그런데 우리 몸에는 인슐린을 대체할 보완시스템이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혈당을 낮추는 호르몬은 왜 인슐린하나뿐일까? 이 질문은 대단히 중요한 질문이다. 원시인류가 수렵 채집으로 얻었던 육류와 어패류는 탄수화물이 거의 없다. 단백질과 지방은 혈당을 거의 올리지 않는다. 그래서 원시인류는 높은 혈당을 경험할 일이 많지 않았다. 혈당이 자주 올라가지 않으니 혈당조절시스템이 다양했을 리 없다. 오직 인슐린만 혈당조절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혈당을 내리는 장치가 인슐린호르몬하나뿐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으면 좀처럼 혈당이 오를일 없고, 인슐린을 추가로 분비할 필요가 거의 없다. 결론적으로 인류의 유전자는 곡물을 주식으로 진화하지 않았으며 과다탄수화물에 취약하다는 근거이기도 하다. 
-탄수화물안녕-

인체에 작용하는 호르몬에 대해 살펴보자. 당뇨병환자를 치료할때 DPP-4억제제란 약물을 사용한다. 메트폴민과 함께가장 많이 사용되는처방약이다. DPP-4억제제는 말그대로 DPP-4라는 효소를 방해하는 약물이다. DPP-4라는 효소는 인크레틴이라는 호르몬을 분해한다. 그럼 인크레틴이라는 호르몬은 무엇일까? 인크레틴은 혈당이 높을때 인슐린분비를 촉진하여 혈당을 조절한다. 문제는 인크레틴호르몬이 DPP-4라는 효소에 의해 너무 빨리 분해되어 혈액속에 머무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고작 2분이다. 그래서 당뇨병환자가 DPP-4억제제약물을 복용하면 DPP-4효소의 움직임을 억제하여 인크레틴호르몬이 혈액속에 24시간 가까이 지속될 수 있게 한다. 즉 혈당이 높아지지 읺도록 작용하여 혈당을 낮춘다.  
-탄수화물안녕-

인크레틴호르몬은 혈당을 낮추는데 아주 유익한 호르몬이다. 그런데 왜 인크레틴호르몬은 혈액속에서 불과 2 분만에 분해되어 그 효과를 상실할까? 혹시 원시인류의 몸은 혈당을 낮추는 인크레틴 호르몬이 크게 필요하지 않았던 것은 아닐까. 다시 말해서 원시인류에게 인크레틴호르몬은 식후 2 분만 활동하면 충분했을 거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원시인류는 수백만년동안 혈당상승이 거의 없었기에 인크레틴호르몬이 혈당을 낮추기 위해 몇시간동안 활동을 해야 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다. 원시인류의 주된 식단은 육류, 생선, 채소, 견과류 그리고 과일이었다. 이 음식들은 소량의 탄수화물을 포함하고 있을 뿐이다. 즉 혈당을 낮추는 인크레틴호르몬은 소량의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짧은 시간이면 충분했던 것이다. 
-탄수화물안녕-

인류는 농경이 시작되고 식후 고혈당의 상황을 일상적으로 직면하게 되었다. 이러한 곡물중심의 식사는 인크레틴호르몬에 너무 많은 부담을 지우고 있다. 외부환경이 너무 급속하게 변화하여 인크레틴호르몬이 진화할 시간적여유가 없었다. 정리하면 인크레틴호르몬이 짧은 시간에 분해되는 생리학적특질은 인류가 탄수화물중심의 식사에 아직 적합하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과당이란 과일에 포함된 탄수화물이다. 과일의 단맛은 과당덕분이다. 과당은 다른 탄수화물과는 달리 독특한 대사경로를 가지고 있다. 과당은 체내에서 포도당으로 바로 변환되지 않고 중성지방으로 바뀌기 쉽다. 이렇게 과당은 거의 포도당으로 변환되지 않고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바뀐다. 그러므로 과당은 인슐린분비를 촉진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인슐린을 분비하지 않기 때문에 뇌에 포만감의 신호를 보내지도 않는다. 따라서 과당이 첨가된 음식은 과식하기가 쉽다. 이것이 청량음료의 주성분인 액상과당이 비만을 초래하는 이유이다. 
-탄수화물안녕-

우리 몸이 지방을 축적하는 것은 생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지방을 축적한다는 것은 굶주림에 대비하기 위한 유일한 안전망이기 때문이다. 과당이 인슐린에 의존하지않고 간에서 포도당보다 빠르게 대사되어 중성지방으로 바뀌는 것도 원시인류에게는 큰 장점이었다. 특히 여성은 아이를 양육하는 중요한 일을 한다. 출산은 진화의 가장 큰 목적이다. 그래서 여성은 남성보다 가슴과 엉덩이에 더 많은 지방을 저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체지방의 에너지로 물만 있다면 60일 정도는 충분히 살수 있다. 이는 남성보다 여성이 신체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저장 시스템으로 호모사피엔스만이 최후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인체의 대사시스템을 살펴보았다. 포도당은 분명 중요한 에너지원이기에 언제든 체내에서 자유롭게 포도당을 합성하는 장치를 준비해 두었다. 그러나 필수 포도당, 필수탄수화물이라는 말은 없다' 탄수화물은 굳이 음식물로 섭취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즉 우리 몸에서 만들수 있기 때문에  필수탄수화물이라는 단어가 없는 것이다. 간에서 언제든지 포도당을 합성할수 있으니까. 반면에 지방과 단백질일부는 우리 몸에서 전혀 만들지 않아서 필수지방산, 필수아미노산으로 불린다.  이 영양소들은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대부분의 비타민도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로 섭취해야 한다. 

그렇다면 인류역사상 탄수화물은 어떤 역활을 수행했을까? 제 개인적인생각으로는 탄수화물의 가장 큰 역활은 지방으로 축적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렵과 채집시대에는 음식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먹을 수 없었다. 체지방을 축적하는 것은 언제 닥칠지 모를 기아상태에 대한 유일한 안전망이었다. 기억, 과일의 과당은 간에서 바로 중성지방으로 그리고 정제탄수화물은 인슐린을 분비하여 몸에 다량의 중성지방을 저장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