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최고의 의사'는 누구일까
발도르프 교육에서는
'아이들에게 잠이 최고의 의사'라고 한다.
충분히 자는 동안 아이 마음에서 낮 동안 풀지
못했던 마음의 꼬임이 풀리고 들숨과 날숨의 호흡이
편해지면서 다시 균형을 찾게 된다는 의미다. 비단
발도르프 교육뿐이랴, 어느 육아서나 건강 서적을
봐도 잠을 잘 자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천하느냐 여부가
중요하다.
- 이소영의 《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중에서 -
* 나이든 성인은
마음이 불편하면 숙면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에게 잠이 최고의 의사'라고 한다.
충분히 자는 동안 아이 마음에서 낮 동안 풀지
못했던 마음의 꼬임이 풀리고 들숨과 날숨의 호흡이
편해지면서 다시 균형을 찾게 된다는 의미다. 비단
발도르프 교육뿐이랴, 어느 육아서나 건강 서적을
봐도 잠을 잘 자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실천하느냐 여부가
중요하다.
- 이소영의 《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중에서 -
* 나이든 성인은
마음이 불편하면 숙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은 눈물이 가득 맺혀 속울음을
울면서도 잠을 잘 잡니다. 그렇게 푹 자고 나면
해말갛게 씻긴 얼굴로 무엇때문에 울었는지 까맣게
잊어버립니다. 잠은 치유입니다.
인지학을 창시하고
발도르프 교육을 제창한 루돌프 슈타이너는
잠은 매일 우리가 고차원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힐링과 충전의 장이라 했습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잠은
최고의 의사입니다.
발도르프 교육을 제창한 루돌프 슈타이너는
잠은 매일 우리가 고차원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힐링과 충전의 장이라 했습니다.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잠은
최고의 의사입니다.
21세기 교육 모델, 발도르프 교육 아이 영적인 본성을 인정하고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교육인 ‘발도르프 교육’은 유네스코 세계장관회의에서 21세기 교육 모델로 선정됐다. 인위적인 환경보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며 배우는 것이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기에 좋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가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20대 젊은 시절에 발도르프 교육을 만난 저자는 ‘자연에서 놀고 느끼며 깨닫는다’는 발도르프 교육의 철학에 매력을 느꼈다. 그렇게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하며 엄마가 된 저자는 발도르프 교육으로 아이를 양육했다. 엄마와 함께 놀고 배우며 시간을 보낸 아이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지금도 행복하게 자라고 있다.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근본 육아법 아이를 양육하는 것이 쉬운 일이라면 좋겠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저자도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아이를 키웠다. 두 아이가 각자 가진 성향을 존중하고 기다렸다. 덕분에 아이들은 아름답고 넓은 자연 속에서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지금도 저자는 발도르프 교육을 지향하는 사람으로서, 한 사람의 엄마로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행복을 찾는다. 안 되는 부분은 다른 선택지를 향해 최선을 다한다. 저자가 말하는 ‘아이 내면의 힘을 키우는 근본 육아법’, 발도르프 자연육아를 이 책을 통해 살펴보자. |
저자(글) 이소영자유롭게 훨훨 날기 위해 도약해왔다. 읽고 쓰고 만나 며 부지런히 걸었다. 지혜로운 생각과 사랑의 마음, 건강한 힘, 이 세 가지의 균형이 내가 찾은 자유였다. 생각한 바를 몸으로 실천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려 한다.
나를 둘러싼 환경이 초록일 때 평화로웠다. 자연 속을 산책하는 시간이 좋았다. 안정적인 교사직을 내려놓고 시골 마을로 귀농을 감행할 만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매년 텃밭 농사를 짓고 있다. ‘지금 여기’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내 아이와 남의 아이 모두.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믿음으로, 기쁨의 열매들을 아이와 나누며 살아간다. 자연에서 놀고 발도르프로 익힌 것을 육아 프로젝트와 작은 책모임으로 펼치고 있다. 깊이 호흡하고 함께 웃고 재미있게 놀았다면 오늘도 충분했다 생각한다. |
목차
|
추천사
|
책 속으로p36. ‘발도르프를 만나다’ 중에서
시골 작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 집에는 제대로 된 컴퓨터 한 대도 없었고 인터넷 연결망이 발달하기 전 스무 살을 맞이했기에 정보력이 어두웠다. 세련된 문화 예술의 경험도, 박식한 지식으로 이끌어줄 멘토도 없었다. 하지만 우물에 산다고 한탄하고만 있지 않았다. 우물의 고즈넉한 정취에 감사하며 이른 아침부터 이 논 저 논 열심히 뛰어다녔다. 눈앞에 조그마한 궁금증이 보이면 다가가서 호기심을 풀었다. 차근차근 삶의 폭을 넓혀가며 내 결에 맞는 것들을 곁에 두었다. 남과 비교해서 무엇하랴, 과거와 비교했을 때 조금 더 넓은 시야를 가진 개구리는 초보 선생님이 되었다. p108. ‘제로 웨이스트와 상상력’ 중에서 옛이야기를 보면 부잣집 도련님을 첩첩산중 절로 보내 헌 옷 입혀 청소하고 빨래하고 밥 지으며 글공부를 하도록 한 다음 집으로 다시 돌아와 시련 하나쯤 통과하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소재가 꽤 있다. 귀한 아이일수록 물질에 둘러싸이게 하기보다 두루두루 사람들과 어울려 좋은 인성을 갖게 하려는 고도의 전략이었으리라. 소중한 내 아이 둘을 머나먼 절로 보내는 것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물건 물려 쓰기’는 제로 웨이스트와 상상력 모두 챙기는 우리 집만의 전략이다. p130. ‘자연에서 자라는 아이들’ 중에서 지금 사는 곳이 꼭 시골이 아니어도 좋다. 대도시 가보니 좋은 공원도 많고 산도 참 좋더라. 거창한 장소 아니더라도 내 집 근처 작은 자연을 찾아보자. 아이들은 유명한 관광지에 가도 개미 관찰하며 종일 논다. 뒷산이나 동네 공원, 매일 거기만 가도 좋다. 오히려 하루의 변화와 계절의 리듬을 느끼기엔 쉽게 갈 수 있는 자그마한 장소가 낫다.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강이 흐르는 자연 속에 노는 마음은 아마도 ‘평화’에 더 닿아있을 것이다. p187. ‘내 아이를 위한 엄마표 발도르프 한글 놀이’ 중에서 모든 글자를 빠짐없이 익히며 지식으로 습득하기보다 글자는 이렇게 만들어졌구나! 감각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아이의 첫 한글을 아름답게 펼쳐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었다. 엄마표 한글 놀이를 한바탕 펼친 다음, 아이는 학교에 들어갔다. 자음 몇 자와 모음을 조금 구별하는 까막눈으로 초등학교 1학년이 되었지만, 1년이 훨씬 지난 지금은 짧은 시 한 편 술술 적을 정도로 한글을 잘 사용한다. 역시나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p237. ‘어쨌든 가정, 우리 가족의 오롯한 문화 챙기기’ 중에서 우리 가족만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아이들은 엄마 닮아 친구를 무척 좋아하지만 쉼이 있는 우리만의 시간도 좋아한다. 정서 통장에 좋은 추억들을 차곡차곡 저축하고 있다. 오늘 하루 아이와 얼마나 안았는지, 칭찬과 공감과 놀이를 잘 챙겼는지가 주된 내용이다. 사랑한다는 말도 자주 한다. 가끔 혼나고 삐지고 화내는 지출이 있더라도 평소 쌓아둔 저축액이 많다면 절대 파산하지 않는 마음 부자가 될 것이다. 앞으로 다가올 사춘기를 대비한 자산이기도 하다. 가족과 오롯한 시간으로 성공하는 인생 투자를 꼭 하고 싶다. |
출판사 서평엄마표 발도르프 자연육아
부모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랄 것이다. 젊은 시절 발도르프 교육을 만난 저자는 인위적인 환경보다 넓고 아름다운 자연에서 아이를 교육하는 것에 매력을 느껴 발도르프 교육을 공부했고, 시간이 흘러 저자가 엄마가 되었을 때 발도르프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실천했다. 아이가 가진 고유의 성향을 인정하고 기다려주었다. 놀잇감을 직접 만들고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글과 숫자를 가르쳤다. 이렇게 내면이 힘을 키운 저자의 두 아이는 지금도 ‘나답게’, 행복하게 하루를 보낸다.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는 ‘한 사람의 엄마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이 자녀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발도르프 자연육아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알려주길 바란다. 나아가 자연육아를 망설이는 부모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길 희망한다. |
리뷰 -po*******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육아서이다. 나는 어쩌면 육아서를 별로 읽지 않고 두 아이를 키운 것 같다. 지금은 6학년이 된 큰아들과 아직 만 4세가 되지 않은 둘째 아들을 키우고 있다. 내게 육아는 늘 매운맛이었다. 어디선가 들은 육아 지식으로 아이들을 키우려고 해봤지만 나의 아이들에게 적용하기 힘든 적이 많았다. 더구나 육아는 내 취향도 아니었다! 대표적으로 수면 교육이 그러했고, 훈육의 방법도 결코 책대로 되지 않았다. 어쩌면 미련한 엄마인지도 몰랐다. 고집을 피우며 내 방식대로 아이들을 양육했다고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내게 갑작스러운 인연으로 다가온 이 책. 엄마표 발도르프 자연 육아이다. 창피하게도 발도르프라는 단어는 들어봤으나, 그것에 대한 개념을 알게 된 것은 이 책을 읽고 처음이었다. 그만큼 육아서에 관심이 없었는가 헛웃음이 나기도 했다. 유네스코 세계교육장관회의에서 선정한 21세기 교육 모델이 발도르프 교육이라고 한다. 책의 제목처럼 '자연'육아를 떠올리면 될 것 같다. 발도르프의 교육 목적은 유능한 사회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이 세상에 올 때 가지고 온 무엇인가를 지상에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한다. 며칠 전 은유 작가 강연에 다녀왔다. 작가의 말 중에서 육아와 연결되었으면 하는 부분이 있었다. 세상 사람들이 늘 하는 '열심히 하라는 말'에 대해서였다. 우리는 대부분 인생을 참 열심히 산다. 좀 게으를 때도 있고 천천히 가는 순간도 있으나, 우리는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위해 내달리는 순간이 많다. 하물며 도달하지 못해도 계속 달리고 또 달리곤 한다. 은유 작가는 말했다. 가뜩이나 열심히 사는데 우리 '그냥 존재 자체로 인정' 받는 존재가 되면 안 되겠느냐고. 우리 인간은 그럴만한 존재들이라고. 이 책의 저자 이소영 작가의 자연적인 육아가 꼭 그런 것만 같았다. 우리 아이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며 키우는 일. 그러나 나는 이 책을 읽는 내내 사실은 불편했다. 도시에서 살고 있는 나는, 비록 사교육을 지향하는 엄마는 아니지만 결코 아이들을 자연적으로 키우는 엄마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저자처럼 시골에 가서 살 용기도 없으며, 당장 시골로 이사 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 물론 꼭 자연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만이 발도르프 육아의 본질은 아닐 테지만 말이다. 나는 저자의 도전과 용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귀농한 것부터, 자신이 배워온 것들을 자신에 삶에 고스란히 적용한 부분은 매우 놀라웠다. 누구나가 배운 대로 실천하지는 못한다. 자신은 흐름대로 아이를 갖고 키웠다고 말하며 힘들이지 않는 육아를 했다고 하는데, 저자가 매우 겸손하다고 생각했다. 손쉽게 우리는 돈으로 장난감을 사지만 저자는 모든 것들을 손수 만들어주었다. 자연에서 나는 모든 것들이 장난감이고 놀이터였다. 과감하게(물론 나의 입장에서) 귀농을 하고 여름이면 풀밭에서, 겨울이면 눈밭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생생하게 사진으로 기록되었다. 엄마와 앉아서 쌀알을 세는 모습, 콩을 까는 모습, 모래에서 뒹구는 모습, 눈밭에 총천연색 옷을 입고 누워있는 모습은 보기만 해도 행복이 묻어났다. 직접 만들어준 갖가지 천 소재 장난감, 엄마표 놀이공간 등 저자가 그 모든 것을 직접 만든 것에 나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저자의 육아 방식이 멋진 것은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불편했던 나의 마음은 책의 말미에서 사라졌다. 저자가 자신이 가진 발도르프의 틀을 인정하고 육아의 다양성을 존중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나는 어쨌든 죽어다 깨어나도 발도르프식 육아는 못한다. 나는 나만의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육아를 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반성할 부분은 하고, 기회가 닿는 대로 아이들을 자연과 더 가깝게 키워야겠다. 도시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뜻이다. 아이들이 한계가 없이 유연한 존재이고, 존재 자체로 인정받아야 할 존재라면 어떤 육아 방식에 굳이 아이를 맞출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어떻게 아이를 키울지 가장 잘 알 것이다. 그래도 저자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과 실천과 노력에는 나도 엄마이기에 무한 물개 박수를 쳐주고 싶다. 나는 많이 부끄러웠지만 그 부족함을 인정하는 엄마로 남고 싶다. 은유 작가의 말처럼 열심히 하는 엄마 말고, 그냥 존재 자체로의 엄마.^^ 이 책 저자의 말처럼 힘들이지 않고 아이도 엄마도 행복을 쌓아가는 육아를 하고 싶다. 저자가 아이들에게 해준 것들을 나의 아이들에게 해줄 수는 없으니 배울 점은 실천하려고 애쓰고 나만의 육아 철학을 세워봐야겠다. 우리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중이고,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려 애쓰며, 부지런히 삶을 가꾸는 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 옛날 도시 짐 정리해서 시골 내려 갈 때 느낀 충만함 그대로, 양평 산골짜기 발도르프 학교 찾아오던 설렘 그대로, 뱃속에 찾아온 두 아이를 차례차례 만난 기쁨 그대로, 지금도 하루하루가 충분하고, 아이들은 있는 모습 그대로 사랑스럽다. 이거면 됐다. 발도르프 자연육아로 많이 웃었다면 된 거다. -에필로그 중에서 결과가 아닌 과정, 미래가 아닌 지금, 정답이 아닌 태도를 말하고 싶다는 저자의 앞날을 같은 엄마로서 뜨겁게 응원한다. 그녀는 그곳에서, 나는 이곳에서 엄마로서 최고가 아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 것이다. |
리뷰 ---sa**********아이가 어렸을 때, 여러 가지 교육법을 만났었어요.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발도르프 육아. 아이를 발도르프 기관에 보내고 싶었지만 주변에 없어서 가정 보육을 했었거든요.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았다면, 발도르프 교육을 삶으로 가져올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정보를 찾아야 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 책이 아이의 유년기에 나왔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이의 유년기를 더 리듬감 있고 풍요롭게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찾아 오기도 했어요. 발도르프 교육, 자연육아를 꿈꾸며 어린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님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었어요. 그리고 정말로 정말로 좋았던 건, 엄마의 삶을 '나를 사랑하는 삶'으로 자신을 잘 알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여주며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이 예뻐 보였고 아름다웠어요. ㅡ 작가님의 발도르프 육아로의 과정이 기술되어 있는 동시에, 발도르프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담아주셔서 발도르프 교육을 이해하기가 좋았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도움받은 여러 책과 기관들도 기록해 주셔서 저는 찬찬히 살펴보려고 그 부분을 다 표시해뒀어요. ㅡ 엄마가 되면 누구나 저마다의 완벽한 육아를 꿈꾸게 되는 것 같아요. 반드시 그렇게 살아야만 할 것 같은 여러 가지 들려오는 이야기들. 저 또한 자연주의 출산을 하고 싶었고 모유 수유를 하고 싶었고 여러 가지 기대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제가 계획한 대로는 되지 않았던 경험이 많이 있어요. 내가 생각한 완벽함이 와르르 무너졌는데, 오히려 그게 완전함이었던 아름다운 깨어짐 이었네요. ㅡ 좋은 육아를 하고 싶었어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지요. 좋은 것을 주고 싶었어요. 아이에게 좋은 것을 제공한다는 건 내가 좋은 사람일 때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내 삶을 가꾸고, 아름답게 펼쳐갈 때에 아이를 향한 나의 힘은 빠지고 아이는 자신의 힘을 길러가겠지요. 아이를 낳고 기르며, 정말 꾸준히 알을 깨고나오는 귀한 경험을 하고 있네요. 행복하고 감사하다 그쵸? 오늘, 이 시간, 이 자리에서 분명히 있을 행복을 느끼며 감사를 표현하는 우리가 되어요. 좋은책 만나서 감사합니다. |
' 채움 과 비움 > 독서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에 슈이치의 《조약돌 할아버지》청년은 '허리'다 (0) | 2023.11.08 |
---|---|
이재연, 오수아의 《심리여행 IN 독서치료》 '그림책'을 권합니다 (0) | 2023.11.07 |
강인욱의 《세상 모든 것의 기원》 6,500년 전 '황금 인간' (0) | 2023.11.02 |
임철호의 《길 위의 정원》"철아야!~" 할머니가 부르는 소리 (1) | 2023.11.01 |
유진 피터슨의 《이 책을 먹으라》먹고, 씹고, 물고, 느긋한 기쁨 (1) | 2023.1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