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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은혜/연중시기

<연중 제5주간>(2.5)"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5,14)'소금과 빛의 삶!'


 <연중 제5주일>(2.5)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마태5,14)

'소금과 빛의 삶!'

오늘 복음(마태5,13-16)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의 영적 의미는 신자들이 삶의 자리에서 불의와 부패를 척결하는 '소금 같은 존재'가 되어야 하고, 어둠을 밝히는 '빛의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의미로써의 소금과 빛이 된다는 것이 매우 힘듭니다. 결코 사람의 힘만으로는 하기가 힘든 문제입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힘, 성령의 힘이 필요합니다.

오늘 제2독서(1코린2,1-5)는 바로 이 성령의 힘에 대한 사도 바오로의 신앙 고백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러분에게 갔을 때에 나는 약했으며, 두렵고 또 무척 떨렸습니다. 나의 말과 나의 복음 선포는 지혜롭고 설득력이 있는 언변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드러내는 것으로 이루어졌습니다."(2,3-4)

그리고 오늘 제1독서(이사58,7-10)는 세상의 소금과 빛의 구체적인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네가 네 가운데에서 멍에와, 삿대질과 나쁜 말을 치워 버린다면,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고, 고생하는 이의 넋을 흡족하게 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속에서 솟아오르고, 암흑이 너에게는 대낮처럼 되리라."(58,9-10)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자!'

믿음 따로 삶 따로,
미사 따로 삶 따로,
성체 따로 삶 따로,
이렇게 분리된 삶이 아니라, 믿음과 미사와 성체가 나의 삶에 구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그런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불의가 눈에 보여도, 불의와 적당히 타협해 가면서 살아가는 신자들, 신자이면서 너무나도 당당하게 신자가 아닌 사람처럼 살아가는 이들도 많아 보입니다.

성령을 받고, 성령 안에서 기뻐 즐거워하는 소금과 빛이 됩시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6)

(~ 신명 31,8)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성령을 받고, 성령 안에서 기뻐 즐거워하는 소금과 빛이 됩시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고모님 봄이오나봅니다*** . 아가다어머니!!!  축일이네요 기쁨과 감사로 소금과 빛의 삶으로 하느님의 힘 성령의힘으로 살아가는 아네스가 되겠습니다 겨자씨처럼 작지만 드디어 커지는 믿음으로 새축발하는 시기입니다 봄이네요 차암 좋으네요                                          맹상학 마르첼리노 신부님의 영원한안식을 위해 미사중에 기억하겠습니다 울 티모테아 고모님도요 , 사랑을 보네며  

오늘미사중에어머니기억했어요.
오늘복음말씀은
빛과소금이되라
하시네요.
소금은 맛을내고
부패를방지하며정화시키고
빛은어두움을몰아내고밝게해주는크리스찬이됩시다.아녜스 !
           ♡♡♡해요

오늘미사중에어머니기억했어요.(감사드려요 엄마도 고모님 늘 자랑스러워 하셨어요 감사합니다.늘 기쁘게 기억하겠습니다.주일날 돌아가셔서 특히 미사중에 늘 기도한답니다.)
오늘복음말씀은
빛과소금이되라
하시네요. (스스로 타고, 먼저 타고, 하느님께 불타오르고,  스스로녹고, 먼저녹고, 하느님께 녹아들어 가겠습니다. )
소금은 맛을내고
부패를방지하며정화시키고
빛은어두움을몰아내고밝게해주는크리스찬이됩시다.아녜스 !
  ♡♡♡해요 ( 네 티모테아 고모님 하트뿅뿅뿅 하트쁑쁑쁑)
2023년1월에 선종하신 대전교구 맹상학 마르첼리노 신부님의 (이주사목부 전담) 유서입니다. 신부님의 평화로운 안식을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

♡ 내가 사랑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

 바람처럼 홀연히 이 세상에 왔다가 구름처럼 하느님 품으로 흘러갑니다.

'하느님은 정말 사랑이십니다' 는 말씀처럼 천년을 하루같이 사시는 그분 속으로 홀로 걸어 들어갑니다.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마음 때문에' 두렵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내가 믿고 섬기고 사랑했던 그분을 이제 곧 만날 수 있다는 '마음 덕분에' 설렙니다.

사제는 '사랑에 빚진 자'라고 했죠. 하느님 사랑에 빚지고 부모님 사랑에 빚지고 세상 사람들 사랑에 빚만 진 한 사제가 사랑하는 어머니와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가슴속 깊이 묻어뒀던 글을 남깁니다.

이 세상에 저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 마리아! 
불교도였던 어머니! 

자식들이 사제품을 받지 못할까봐 낯선 종교에, 낯선 기도문, 낯선 세례명을 십자가처럼 평생 걸머진 사랑 많은 
나의 어머니! 

천주교 신부되면 마누라 없이 
평생 혼자 살아갈 것이 걱정되셔서 뒤돌아 눈물을 훔치시던 호수 같은 우리 어머니!

남편 요셉을 성요셉축일에 
하늘로 먼저 보내시고 홀로 밤을 지새우셨던 어머니! 

그래도 아버지 곁에 묏자리를 사놓으셨다고 죽어서도 남편 곁에 있을 수 있다고 마냥 소녀처럼 행복해 하셨던 우리 어머니! 

평생 쌓아둔 중압감을 못 이겨 중풍까지 끌어안고 휠체어에 앉아 홀로 집에서 수도자처럼 수행생활을 하고 계신 어머니 마리아!

어머니가 그렇게 바라던 지혜로운 며느리와 토끼 같은 손자손녀를 품에 못 안겨드려서 미안합니다.

외로워하시는 어머니 곁에 있어 주지 못하고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간간이 드리는 용돈, 생활비로 스스로 아들 노릇 다했다고 자족했던 이 불효 자식을 제발 용서해주십시오.

어머니! 바람이 찹니다. 
몸 건강하세요! 

이제 둘째 아들, 둘째 신부
(神父)는 먼저 떠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마셔요! 

언젠가 형님 신부님이 아버지 장례미사 강론 때 이야기한 것처럼 어머니가 힘들 때마다 천사가 돼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 곁에 머무를 겁니다.

어머니가 외로울 때면 
어머니 꿈속에 나타날게요. 
우리 아주 가끔씩 꿀같은 데이트를 해요! 

어머니 덕분에 이 아름다운 
세상 잘 쉬다 갑니다. 

정말 정말 많이 사랑하고 
먼저 가서 미안합니다. 

엄니! 행복하세요. 
오늘도 내일도 그리고 
영원히 주님 안에서….

제가 평생 섬겼던 주님은 아무 것도 없이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러나 부끄럽게도 제 사제관을 뒤져보면 남은 것이 많이 나올 겁니다. 

하나 원하는 것이 있다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 주십시오. 그리고 만약 교회가 허락한다면 화장해서 뿌려주십시오.

사제품을 받고 첫 사순시기 때 장기기증을 서약했습니다. 쓸 수 있는 장기는 필요한 사람에게 주시고 각막은 앞을 볼 수 없는 사람에게 선물해주십시오.

 2명에게 각막을 선물 해줄 수 있다 해서 사제로 사는 동안 세상에 더러운 것보다 거룩한 것, 아름다운 것 많이 많이 보려고 노력했으니, 제 각막을 갖게 되는 사람은 여생 동안 사랑스럽고 행복한 것만 바라보길 원합니다.

끝으로 행여 이 부족한 사제로 말미암아 상처 받았던 모든 사람들에게 용서를 청합니다. 

수행이 부족해 더 가난하게 
살지 못하고, 
더 나누면서 살지 못하고, 
더 용서하며 살지 못하고, 
더 겸손하지 못하고, 
더 사랑하며 살지 못해서 
나와 관계를 맺었던 모든 사람들에게 미안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하느님의 사람으로, 교회의 종으로 살게 해주셔서…. 
사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늘나라 가서 하늘 아버지 만나면 청하고픈 한 가지가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하느님 사제로 살고 싶습니다." 

2023년 01월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2.6)

"과연 그것에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마르6,56)

오늘 복음(마르6,53-56)은 '겐네사렛에서 병자들을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많은 병자들을 예수님께 데려와 그들이 예수님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청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예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를 받아모시는 이유이고, 기도하는 이유이며, 말씀을 가까이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이처럼 살기 위해서, 이제와 영원히  구원받기 위해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믿고 따라가는 '신앙생활'을 합니다.

지금 우리 주위에는 영적 육적으로 아픈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구원자이신 예수님께서는 그런 마음의 병을 고쳐주시기 위해 우리를 부르십니다. 예수님께로 가까이 나아갑시다! 그래서 마음이 다시 부활하고, 그래서 몸도 함께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오늘은 '일본교회의 순교자들', 곧 '나가사키에서 장엄하게 십자가 형틀 위에 매달리신 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26명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예수회 회원이셨던 성 바오로 미키'는 십자나무 위에서 이렇게 신앙고백을 합니다.

"나는 선언합니다. 그리스도의 길 외에는 다른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이 길이 나의 원수들과 내게 폭력을 가한 모든 이들을 용서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국왕을 용서하고 나에게 사형을 집행하려는 모든 사람들을 기꺼이 용서하며,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세례를 받으라고 간청하는 바입니다."(성무일도서 2독서 中)

그들의 몸과 마음이 끝까지, 십자나무에 달려 죽기까지 예수님께 닿아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도 그들의 모습을 본받아 지금 여기에서부터 구원을 체험했으면 좋겠습니다.

(~ 여호 1,18)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주님의 사랑으로 시작하고 주님의 기쁨으로 끝난다.***

 <연중 제5주간 화요일>(2.7)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마르7,6)

'하느님의 법을 따라가자!'

오늘 복음(마르7,1-13)은 '조상들의 전통에 관한 논쟁'입니다.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예수님께 몰려왔다가, 예수님의 제자들이 물로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7,5)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르셨습니다.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지만, 그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나 있다. 그들은 사람의 규정을 교리로 가르치며, 나를 헛되이 섬긴다."(7,6-7)

모세오경(창세기,탈출기,레위기,민수기,신명기)은 모세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해 준 '율법 중에 율법', '하느님의 법'입니다. 이 외에도 사람들이 지켜야 할 세부 율법 규정들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 규정들이 613개나 됩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복음에서 언급되고 있는 조상들의 전통입니다.

복음서 전체 안에서 보면, 예수님을 분노케 한 가장 큰 잘못은 '위선에 대한 잘못'입니다. '위선'은 오늘 복음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처럼, 하느님의 법을 따르지 않고, 사람의 법을 따르는 것입니다. 하루에도 수없이 입술로는 하느님을 외치지만, 삶은 하느님을 따라가지 않고, 사람들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따라가지 않고, 사람이 만들어 놓은 규정들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언급하신 '위선'입니다.

'위선자는 결코 하느님의 나라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우리는 이 위선의 모습을 떨쳐내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법인 말씀을 가까이 하려고 하고, 말씀 안에 머물려고 노력합니다. 살기 위해서.

오늘도 구원의 법인 하느님의 법에 머물러 있는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여호 5,9)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5주간 수요일>(2.8)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마르7,20)

오늘 복음(마르7,14-23)은 '사람을 더럽히는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군중을 가까이 불러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7,14-15)

그리고 이 비유의 뜻을 물어보는 제자들에게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7,20-23)

한마디로 어떻게 먹든 먹는 게 문제가 아니고 음식이 문제가 아니라, 먹고 나서가 문제이고, 먹고 난 다음, 마음 안에서 나오는 것이 문제라는 말씀입니다.

요즘 우리가 듣고 있는 독서는 창세기의 말씀, 곧 천지창조에 관한 말씀입니다. 모든 것의 원창조자요 제일원인(causa prima)이 하느님이시라는 것과 창조된 모든 것은 선(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고, 주 하느님으로부터 생명의 숨을 받아 생명체가 된 으뜸 창조물인 사람은 창조물들 중에서 유일한 영적 존재, 곧 영의 움직임에 이끌려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영적 존재인 사람은 '두 가지 영, 곧 성령과 악령'의 지배를 받습니다. 오늘 복음은 악령의 지배를 받는 것이 문제이고, 그것이 나와 너를 더럽히고 죽게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마르7,20-23의 말씀은 '악령의 지배에 놓여있는 사람의 구체적인 모습'입니다.

믿음과 믿음의 구체적인 행위들을 통해서 얻는 선물은 '성령'입니다. 곧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인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입니다.

(~ 여호 8,14)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창세기의 말씀,모든 것의 원창조자요 제일원인(causa prima)이 하느님이시라는 것과 창조된 모든 것은 선(善)이라는 메시지를전하며.그중에서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고, 주 하느님으로부터 생명의 숨을 받아 생명체가 된 으뜸 창조물인 사람은**** 창조물들 중에서 유일한 영적 존재, 곧 영의 움직임에 이끌려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 믿음과 믿음의 구체적인 행위들을 통해서 얻는 선물은 '성령'입니다. 곧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인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입니다.                               성령을 담는 하루기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

 <연중 제5주간 목요일>(2.9)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 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마르7,28)

'버티어 낼 수 있을까?'

오늘 복음(마르7,24-30)은 '시리아 페니키아 여자의 믿음을 전하는 말씀'입니다. '시리아 페니키아 여자'라는 것은 그녀가 '이방인'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선택된 선민의식이 강했던 유다인들에게 이방인들은 가까이 해서는 안 되는 그런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 이방인 여자가, 더러운 영이 들린 딸을 둔 시리아 페니키아 여자가 예수님께 매달립니다. 자기 딸에게서 마귀를 쫓아내 주십사고 간절히 청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예수님께서는 그 이방인 여자를 개 취급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먼저 자녀들을 배불리 먹여야 한다.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7,27)

그런 개 무시에도 그 여자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예수님께 이렇게 응답합니다.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지는 부스러기는 먹습니다."(7,28)

이 흔들지 않는 마음, 그 믿음이 마귀 들린 딸을 살립니다. "네가 그렇게 말하니, 가 보아라. 마귀가 이미 네 딸에게서 나갔다."(7,29)

'버티어 낼 수 있을까?'

결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못 버티어 낼 것 같습니다. 수모와 무시를. 개 취급 했다는 것은 가장 밑바닥에 있는 존재로 여겼다는 것인데, 이런 큰 수모와 무시가 나에게 주어진다면 버티어 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만이 그런 수모와 무시를 버티어 낼 수 있다.'고 권고합니다.(권고 14, '마음의 가난' 참조)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 영이 가난하다는 것'은 '하느님의 영에 목말라 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는 곧 온갖 수모와 무시를 버티어 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해 있는 '믿음'을 의미합니다.

이 믿음이 나와 너 그리고 모두를 구원에 이르게 합니다.

(~ 여호 13,33)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일상생활에서 꼭 입술을 붙이세요! 

이유는?
코로 숨길을 열어주면 만병이 낫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비염· 축농증을 넘어 안구건조증 등의 눈질환이 낫고,
이명증· 중이염 등의 귀질환까지 치료되면서 비로소 알게 됐던 사실!

이비인후과 최 박사는
“코는 단순히 공기의 통로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고 말한다.

수 많은 눈 증상과 연결돼 있었고,
수 많은 귀 증상과도 연결돼 있었다.

그 비밀의 키는 바로 눈과 코 주변에는
부비동이라는 8개의 빈 공간이 있다는 데 있었다.

최 박사는
“코로 들이마신 공기는 곧바로 기도를 통해 폐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8개의 부비동을 모두 지나면서 머리와 눈의 열을 식혀주고 폐로 들어간다.”며

“그래서 코호흡은 두뇌 과열방지 장치라 할 수 있다.” 고 말한다.

머리의 환풍기 구실을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숨을 쉴 때마다
이마에 있는 빈 공간으로도 공기가 지나가야 하고,
광대뼈 속 빈 공간으로도 공기가 지나가야 하며,
눈 뒤쪽에 있는 빈 공간으로도 공기가 지나가야 한다.

눈과 코 주변에 있는 8개의 부비동 전체로 공기가 술술 잘 통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뇌의 열도 식혀 주고,
눈의 열도 식혀 주고,
귀의 열도 식혀줘
정상적인 작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최박사는
“실제 임상에서도 코호흡이 제대로 되지 않아,
두뇌 과열방지 장치가 제 기능을 못하면
축농증, 코골이, 안구 건조증, 중이염, 메니에르병,
신경성 두통, 탈모, 호르몬 이상, 수면장애 등
온갖 증상이 나타난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고 말한다.

그래서일까?
최박사는 전 국민에게 말하고 싶어한다.

코로 숨이 잘 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 숨이 잘 통하면
눈도 숨 쉬고,
귀도 숨 쉬고,
뇌도 숨 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코로 숨이 잘 통하면
크고 작은 병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코로 숨이 잘 통하게 하면
생긴 병도 낫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머리가 맑아지고,
눈도 밝아지고,
귀도 밝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별히 코 심호흡과 단전호흡은 만병을 다스리는 장수 비법이다.

최 박사는
“비염, 축농증은 단순한 코질환이 아니라,
전신의 병에 영향을 미친다.”며,

“숨길을 열어주는 침법에 온갖 정성을 쏟아붓고 있는 것도 이 때문” 이라고 말한다.

이유를 알았다면
이제 낮이나 밤이나 꼭 입술을 붙이고 사세요.

오늘도 많이 추우니 따뜻하게 입으시고,
입 꼭 닫으시고 건강한 날 시작하세요.

-좋은글과 함께-
 

 <성녀 스콜라스티카 동정 기념일>(2.10)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마르7,35)

'예수님을 통한 기적!'

오늘 복음(마르7,31-37)은 '예수님께서 귀 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대시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립니다. 그래서 제대로 듣게 되고, 제대로 말을 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 안에서 꼭 일어나야 할 기적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에는 멀쩡한 귀와 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헛것을 듣고,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 좋을 대로 듣고, 자기 좋을 대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을 통한 기적!'

귀먹고 말 더듬는 이에게 예수님의 몸이 닿으니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통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나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제대로 듣고 보고 말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반대로 예수님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지면 죄의 유혹에 빠지게 되고, 죄를 짓게 됩니다. 제대로 듣지 못하고, 제대로 보지 못하고,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죄를 짓게 됩니다.

오늘은 '성 베네딕도의 누이동생인 성녀 스콜라스티카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제의 모습은 자비로우신 주님께 모두 내어 드리고, 예수님 마음 안에서 오늘 하루를 기쁘게 다시 시작합시다!

"행복하여라, 죄를 용서받고, 잘못을 씻은 이!
행복하여라, 주님이 허물을 헤아리지 않으시고, 그 영에 거짓이 없는 사람!"(화답송)

(~ 여호 18,10)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5주간 토요일>(2.11) -세계 병자의 날-

"사람들은 배불리 먹었다."(마르8,8)

예수님과 함께라면

오늘 복음(마르8,1-10)은 '사천 명을 먹이신 빵의 기적'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가지고 있던 '빵 일곱 개와 작은 물고 몇 마리'로 사천 명 가량 되는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할까?'

예수님이시기에 그것이 가능합니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느님이신 예수님이시기에 그것이 가능합니다. 그러니 우리 마음 안에 예수님이 계시면 우리를 통해서도 그런 기적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그러한 기적이 필요한 때입니다.
2월6일에 일어난 대지진으로 큰 고통 속에 있는 튀르기예(터키)와 시리아에 우리를 통한 기적이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건물과 가옥이 10만채 이상 무너졌고, 대성당도 무너졌다고 합니다. 엄청난 수의 희생자들이 나오고 있고, 아직도 갇혀 있는 사람들의 수가 너무 많다고 합니다. 날씨는 춥고, 모든 상황이 너무나도 심각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교회도, 국가도, 지방자치단체도, 지체하지 말고 하루 빨리 그들을 돕는 기적을 만들어 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를 기억하는 날'인 오늘은, '1858년 2월 11일 루르드에서 성모님께서 베르나데트에게 발현하신 날'입니다
그리고 '병자들의 빠른 쾌유와 병자들을 돌보는 모든 의료인들을 위해 기도하는 날'인 '세계 병자의 날'입니다.

우리의 중재 기도가 기적을 일으키시는 주님께로 전해져서 '병자들에게 빠른 쾌유'와 '병자들이 병을 이겨내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희망합니다.

"너 어디 있느냐?"(창세3,9)
"동산에서 당신의 소리를 듣고 제가 알몸이기 때문에 두려워 숨었습니다."(창세3,1)

아담처럼 죄를 지으면 숨게 되어 있습니다.
죄짓고 숨어있는 영적 병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자비로우신 주님 앞으로 나아가 치유 받고, 다시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 여호 22,9)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예수님과 함께라면 불가능이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안에서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교회도, 국가도, 지방자치단체도, 지체하지 말고 하루 빨리 그들을 돕는 기적을 만들어 내야 할 때입니다. *지금이 바로 그러한 기적이 필요한 때입니다*. '병자들에게 빠른 쾌유'와 '병자들이 병을 이겨내는 기적'이 일어나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