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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은혜/연중시기

<연중 제8주일>(3.2)'내 마음의 선한 곳간!'"사랑해, 고마워, 잘했어!"너를 살리는 말들이 우리 안에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3.2)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루카6,41) '내 마음의 선한 곳간!' 오늘 복음(루카6,39-45)은 '남을 심판하지 마라.'는 말씀과 '열매를 보면 나무를 안다.'는 말씀입니다.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줄임말인데, 이는 '자신은 괜찮고 타인의 행동만 문제를 삼는 것'을 빗대어 이르는 말입니다. '남을 판단하기에 앞서 먼저 자기 자신의 행동을 성찰하라.'는 말입니다. 오늘 복음이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 더보기
<연중 제7주일>(2.23)성령의 힘으로 실타래처럼 풀리는 사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목 (2.2 (2.23) "원수를 사랑하여라. 남을 심판하지 마라."(루카6,27.37) '원수는 어디에 있는가?' 오늘 복음(루카6,27-38)은 '원수를 사랑하여라.'는 말씀과 '남을 심판하지 마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참 행복을 선언하신 후에 제자들이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원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자기를 미워하는 자들, 저주하는 자들, 학대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을 심판하지 않으면서 조건없는 사랑을 베푸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들이 머리로는 이해가 어렵지 않지만, 정말 실천하기 힘든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다음 말씀들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합니다. "남이 너에게 해 주기를 바라는 그대로 너희도 남에게 주.. 더보기
세상과 ‘함께’하겠다는 선언, ‘제2차 바티칸 공의회’-사회교리 2025년 올해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폐막 60주년’이다. 1962년에서 1965년까지 총4회의 회기에 걸쳐 서구의 주교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아프리카, 남미 그리고 오세아니아의 주교들이 참석하는 세계공의회가 로마 바티칸에서 개최되었다. 요한 23세 교황은 이 공의회가 교리나 이단에 대한 공의회가 아니라 ‘사목적 공의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였다. 당시 세계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대립하고, 전쟁과 독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는 시기였고 시민권이 향상되고 그야말로 급변의 시대였는데 비해, 가톨릭 교회는 이러한 사회의 흐름에 크게 상관하지 않고 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소집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주제는 ‘Aggiornamento’(아죠르나멘또, 적응)이었다. 전례와 교의, 그리고 사목에.. 더보기
연중 제 4주간<주님 봉헌 축일>(2.2) -축성 생활의 날- (2.2) -축성 생활의 날-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루카2,22)  '봉헌의 삶!' 오늘 복음(루카2,22-40)은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봉헌하는 말씀'과 '시메온과 한나의 예언'입니다. 오늘은 아기 예수님께서 성전에 봉헌되신 것을 기념하는 '주님봉헌축일'입니다. 그리고 수도자들과 수도 성소를 위해 기도하는 '축성 생활의 날'입니다. 그리고 일 년 동안 사용할 제대초와 가정초를 축복하는 '초 축복식이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율법에 따라 하느님께 봉헌 되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세상 구원을 위해 자기를 봉헌하러 오셨습니다. 우리의 이제와 영원한 구원을 위해 우리와 똑같은.. 더보기
2025년 희년 묵상--신랑이 신부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연중 2주일  미사  -신랑이 신부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을 청하여라 한분이신 같은 성령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각자에게 은사를 따로따로 나누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처음으로 갈릴레아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셨다 요한복음서 표징--통영 출신(하춘수 레오 신부님)   인간사에서 기쁨 더해줌  혼인잔치에서 이루어지는 표징 -- -- 7가지표징1) 물을 포도주로 만드심(2:1-12)   2)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4:46-54)3) 38년 된 병자를 고치심(5:1-9)   4) 5,000명을 먹이심(6:1-14)5) 물 위를 걸으심(6:16-21)           6) 소경을 고치심(9:1-7)7) 죽은 나사로를 살리심(11:38-44)물 ---포도주, 하느님의 영광 구원을 얻.. 더보기
<연중 제3주일>(1.26)"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루카4,21ㄴ)'희년을 향하여!' 제목 (1.2 (1.26)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루카4,21ㄴ) '희년을 향하여!' '연중 제3주일'인 오늘은 '하느님의 말씀 주일'입니다. 그리고 '1월의 마지막 주일'인 오늘은 '해외원조주일'입니다.  오늘 복음(루카4,1-4;4,14-21)은 '머리글과 나자렛에서 희년을 선포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희년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기쁨과 자유와 해방의 삶인 희년과 부활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믿는 이들의 삶의 목적'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면서 자주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하느님의 뜻과 멀어진 삶을 살곤 합니다. 그리고 종종 서로에게 불편함과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 더보기
<연중 제2주일>(1.19) -일치 주간-"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2,5)'기적은?' (1.19) -일치 주간-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2,5) '기적은?' 오늘 복음(요한2,1-11)은 '카나의 혼인 잔치'입니다.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카나에서 행하신 첫 표징(기적)'입니다.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큰 낭패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의 어머니가 예수님께 "포도주가 떨어졌구나."(2,3) 합니다. 예수님께서 어머니에게 말씀하십니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2,4) 예수님의 어머니는 일꾼들에게 말합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2,5) 예수님께서 일꾼들에게 "물독에 물을 채워라."(2,7) 하시자,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일어난 기적을 바라보면서, ".. 더보기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11.24) -성서 주간- (11.24) -성서 주간-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요한18,33)  '그리스도의 왕직!' 오늘 복음(요한18,33ㄴ-37)은 '빌라도에게 신문을 받으시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교회 달력인 전례력으로 '한 해(나해)의 마지막 주일'인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는 '그리스도왕 대축일'입니다. 다음 주일은 새해(다해)가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입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이번 한 주간은 '성서 주간'입니다. 예수님 십자가 위에는 'I.N.R.I'라는 명패가 있습니다. 이는 '유다인들의 왕, 나자렛 사람 예수'라는 뜻으로, 유다인들이 붙여놓은 '예수님의 죄목'입니다. '예수님은 어떤 왕이셨는가?' 예수님은 낮은 이들과 함께하신 '가난한 이들의 왕'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