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1.17)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생긴 것은 아니다."(마르2,27) 오늘 복음(마르2,23-28)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뜯는 말씀'입니다. 바리사이들은 그런 제자들의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 말합니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2,24)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율법에 의하면 그것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엿새 동안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렛날은 거룩하게 지내야 하는 안식일, 주님을 위한 안식일이니, 이날 일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탈출35,1-2) 탈출기의 말씀처럼 안식일은 주님을 위한 날인 거룩한 날입니다. 엿새 동안이 우리 일을 하는 우리의 날이라면, 이렛날인 안식일은 주님의 일을 하는 날,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날입니다. 단순히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쉬는 날이라기 보다. 안식일에 해야 하는 주님의 일은 어떤 일일까?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 기뻐하시는 일은 무엇일까? 가정이 있는 사람들은 이날만큼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신앙가족이라면 온 가족이 함께 거룩한 미사에 참례해서, 엿새동안 지켜주시고 돌보아 주신 주님 은총에 감사와 찬미를 드리고, 혹시라도 주님과의 약속과 계명을 잘 지키지 못했다면, 주님의 자비를 청하고, 이 자비의 힘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 부활하는 날이 바로 안식일인 주님의 날(주일)입니다.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처럼 율법의 형식을 쫓아가지 말고, '율법의 본질을 살려고 애쓰는 하느님의 자녀들, 그래서 우리가 약속한 영원한 생명에로 더 가까이 나아가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교회에서 무엇을 청합니까? @신앙을 청합니다. +신앙이 여러분에게 무엇을 줍니까? @영원한 생명을 줍니다. (~레위 13,26)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주님의 일을 하는 날,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날입니다. 물고기가 바다로 돌아가듯이 끊임없이 사막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영적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서 부단히 산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
<연중 제2주간 수요일>(1.18) -일치 주간- "안식일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마르3,4)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요한17,21) 어제 복음에 이어 오늘 복음(마르3,1-6)도 '안식일'이 주제어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에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지켜보고 있었던 사람들 앞에서, 보란 듯이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시고, 목숨을 구하는 일을 하시는데도, 율법이라는 규정 그 자체 안에만 갇혀 있었던 사람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3,6) 이러한 모습들은 지금 여기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예수님처럼 모두의 구원이라는 공동선을 위해서 땀 흘리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모습을 보고 못 마땅해 하는 바리사이들과 같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제대로 믿지 않는 이들입니다. 머리로만 믿고 삶으로는 믿지 않는 이들입니다. 주님께로 돌아오지 않는 완고한 마음을 지닌 이들입니다. 오늘(1.18)은 '일치 주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교회는 오늘부터 1월25일인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까지를 일치 주간으로 정해놓고,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위해 기도합니다. 본래 하나였고, 하나로 이어져 오던 교회가 동방교회(1054년)와 개신교(1517년)과 영국성공회(1549년)로 갈라졌습니다. 하나의 교리를 받아들이고, 정의와 평화의 임금인 멜키체덱과 같은 대사제요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있는 교회가 본질적이지 않은 정치적인 일들로 인해 갈라져 있습니다. '일치'는 우리를 위해 땀 흘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이었고, 기도였습니다.(요한17장 참조) 그러니 우리가 먼저 하나 되고, 나아가 갈라져 있는 교회가 하나가 되도록 예수님처럼 간절히 기도합시다! (~레위 15,33)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일치'는 우리를 위해 땀 흘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이었고, 기도였습니다.(요한17장 참조) 그러니 우리가 먼저 하나 되고, 나아가 갈라져 있는 교회가 하나가 되도록 예수님처럼 간절히 기도합시다! 오늘(1.18)은 '일치 주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교회는 오늘부터 1월25일인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까지를 일치 주간으로 정해놓고,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위해 기도합니다. |
<연중 제2주간 목요일>(1.19) -일치 주간-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마르3,11) '나는 알아보고 있는가?' 오늘 복음(마르3,7-12)은 '군중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호숫가로 모여드는 말씀'입니다. 그런 큰 무리를 이룬 군중 안에 더러운 영들도 함께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랍게도 이 더러운 영이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정확하게 알아봅니다. 더러운 영들은 예수님을 보기만 하면 엎드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하고 소리를 지릅니다. '더러운 영들도 알아보는 하느님을 나는 알아보고 있는가?'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께서는 늘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20,20) '지금 나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예수님, 더러운 영들도 알아보는 예수님을 나는 알아보고 있는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나병 환자와의 결정적 만남을 통해 완전한 회개의 길을 걸어가셨습니다. 그 이후부터 자매인 죽음을 받아들일 때까지 프란치스코는 두 가지 병, 곧 위장병과 눈병으로 고생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육화의 겸손과 십자가 수난 사랑에 동참하기 위해서 잦은 단식을 했기 때문이고, 온 세상에서 하느님을 만난 기쁨의 눈물과 회개의 눈물 때문이었습니다. 특히 프란치스코는 하느님의 모든 피조물 앞에서 기뻐 찬미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노래가 바로 '피조물의 찬가인 태양의 찬가'입니다. 프란치스코는 피조물 안에 숨어계신 창조주 하느님을 만난 것입니다. 피조물을 대할 때마다 하느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형제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들을 언제나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늘 살아 계시어 그들을 위하여 빌어 주십니다."(히브7,25) 우리를 위해 늘 살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해 빌어주시는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가까이에 계십니다. (~레위 20,27)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하느님의 모든 피조물 앞에서 기뻐 찬미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노래가 바로 '피조물의 찬가인 태양의 찬가'입니다. 프란치스코는 피조물 안에 숨어계신 창조주 하느님을 만난 것입니다. 피조물을 대할 때마다 하느님을 바라본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늘 살아 계신 분, 그리고 우리를 위해 빌어주시는 임마누엘이신 예수님을 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저와 함께 계십니다. 아멘 ! 오 감미로워라 |
<연중 제2주간 금요일>(1.20) -일치 주간- "예수님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마르3,14) '제자에서 사도로!' 오늘 복음(마르3,13-19)은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뽑으시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시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使徒. Apostle)'라 이름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분명하게 언급되고 있듯이(3,14 참조), 사도는 예수님과 함께 지내면서 예수님의 권한을 지니고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제자가 단순하게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사람이라면, 사도는 예수님께서 하신 일을 구체적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이제 그리스도께서는 더 훌륭한 직무를 맡으셨습니다. 더 나은 약속을 바탕으로 세워진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시기 때문입니다."(히브8,6) '더 나은 계약의 중개자이신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온 갈릴래아를 두루 다니시며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백성 가운데에서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주시는 것"(마태5,23)이었습니다. '제자에서 사도로!' '갈릴래아'는 예수님 활동의 주 무대였지만,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의 삶의 자리'입니다. 임마누엘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도 우리의 갈릴래아에서 당신께서 하셨던 바로 그 일들을 하기를 바라십니다. 수동적으로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는 제자에서, 보다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사도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예수님의 생각과 말과 행위에 일치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믿는 이들의 삶의 본질이요, 완덕에 이르는 길입니다. 요즘과 같은 치열한 삶 속에서, 그리고 돈과 권력과 명예가 하느님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우상숭배가 만연한 시대 속에서, 예수님과 하나가 된다는 것, 사도가 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십자가의 길'입니다. (~레위 26,39)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예수님의 생각과 말과 행위에 일치시키는 것, 이것이 바로 믿는 이들의 삶의 본질이요, 완덕에 이르는 길입니다. |
<성녀 아녜스 동정 순교자 기념일>(1.21) -일치 주간-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잡으러 나섰다."(마르3,21) '가까이에 계신 주님!' 오늘 복음(마르3,20-21)을 보면,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했습니다. '등하불명(燈下不明)'은 '등잔 밑이 어둡다.'는 사자성어입니다. 이는 등잔 바로 밑이 주변보다 오히려 어두운 것처럼, 가까이에서 일어난 일을 오히려 잘 모르거나 가까이 있는 것을 오히려 못 알아본다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 놀라운 일들을 계속하십니다. 소외된 사람들, 병자들, 죄인들이 예수님을 만나 다시 부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과 부활이라는 마지막 표징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당신에 관한 소문이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지만, 사람들은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널리 퍼뜨립니다. 그런데 참으로 놀랍습니다. 예수님에 관한 소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오는데, 예수님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 곧 예수님을 잘 안다는 고향 사람들이나, 친척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시는 일에 대해서 못 마땅해 합니다. 심지어는 예수님을 미친 사람 취급하면서 배척합니다. 왜 그럴까? 등잔 밑이 어둡다는 등하불명이라는 사자성어가 바로 이런 모습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가까이에 계십니다. 예수님도 가까이에 계십니다. 의인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그곳에 계신 주님을 만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즐거운 설명절 연휴가 시작됩니다. 명절은 가까운 가족들과 친척과 친지들과 함께하는 날이며, 그들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날입니다. 우리는 나와 가장 가까운 부모님이나 가족들에게 잘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부터 사랑합시다! 가장 가까운 나의 이웃은 나 자신입니다. 나 자신과 나의 가족들을 사랑합시다! 가족들과 즐거운 설명절 보내세요♥ (~민수 3,20)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부터 사랑합시다! 가장 가까운 나의 이웃은 나 자신입니다. 나 자신과 나의 가족들을 사랑합시다! 하느님은 가까이에 계십니다. 예수님도 가까이에 계십니다. 의인도 가까이에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우리 주변 가까운 곳에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그곳에 계신 주님을 만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 영명축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기쁘게지내시기를 ...♡♡♡ 네 ~~~~♡ 고모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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