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6.12)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요한16,15) '사랑의 신비!'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하느님은,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온전한 일치를 이루고 계시는 한 분이신 하느님이시라는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신비'입니다. 이 신비를 이해하려고 아우구스티노가 바닷길을 걸으면서 묵상하고 있을 때, 하느님의 천사가 나타나, '오히려 작은 조개 껕데기로 모래 구덩이에 바닷물을 퍼담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말해주고 있듯이,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하기 힘든 신비입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사랑의 신비'입니다. 온전하게 서로가 서로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는 사랑 안에서 이루어지는 '내재적 삼위일체 신비'이며, 우리의 구원을 위한 삼위의 한 마음인 '구원경륜적 삼위일체 신비'입니다. 그러니 삼위일체 교리(신비)는 사랑 없이는 이해할 수 없는 교리이며, 사랑 안에 그것도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아가페 사랑 안에 있는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고, 실행할 수 있는 교리입니다. '시노달리타스!' 이는 3천년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가톨릭 교회의 화두'입니다. 이 용어의 의미는 '함께 가는 공동체', '함께 가기', '함께 살기'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모두가 삼위일체 신비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신적사랑(내리사랑)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하고 있는 교회 현실 앞에서, 십자가 사랑인 아가페 사랑을 한다는 것, 내 것을 내려놓고 '내리사랑'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고 힘듭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부어졌기 때문입니다."(로마5,3.5)라고 말합니다. '성령 안에서 노력 합시다!' |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6.13)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마태5,39) 오늘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의 성인 중에 한 분이신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먼저 오늘 뜻깊은 영명축일을 맞이한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안토니오 성인은 1195년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태어나, 아우구스티노 수도회와 성 십자가 수도회를 거쳐, 모로코에서 순교한 작은형제회 수사 다섯 명을 보고, 작은형제회로 옮겨오신 분입니다. 안토니오 성인을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라고 부릅니다. 이유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파도바에서 많은 이들을 주님께로 인도하였기 때문입니다. 전해지는 일화에 의하면 안토니오 성인의 탁월한 설교를 듣고 큰 감명을 받아 파도바의 거의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거나 그리스도인들이 되었다고 합니다. 안토니오 성인께서 강론을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행동이 뒤따를 때 입으로 하는 말은 효과가 있습니다. 입은 다물고 행동으로 말합시다. 우리는 불행히도 말로는 부풀어 있고 행동에는 텅 비어 있습니다."(성무일도, 고유독서 참조) 안토니오 성인은 사부이신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가 그랬던 것처럼 복음을 그대로 실행하려고 애쓰셨고, 그래서 파도바의 많은 사람들이 행동으로 복음을 전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성 안토니오처럼, 지금 여기에서 행동으로 믿고 행동으로 말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복된 안토니오를 뛰어난 설교자요 곤경 속의 전구자로 보내 주셨으니, 저희가 그의 도움으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복음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본기도) 안토니오 성인은 '곤경 속의 전구자'로 알려진 분이십니다. 무엇을 분실했거나, 혹은 영과 육의 고통으로 곤경에 처했을 때, 안토니오 성인을 부르면서 기도하면 도와주신다고 합니다. "안토니오 성인이시여, 곤경에 처한 저를 도와주소서." 이병우 루카 신부 ******88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복된 안토니오를 뛰어난 설교자요 곤경 속의 전구자로 보내 주셨으니, 저희가 그의 도움으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복음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본기도) 안토니오 성인은 '곤경 속의 전구자'로 알려진 분이십니다.***** 무엇을 분실했거나, 혹은 영과 육의 고통으로 곤경에 처했을 때, 안토니오 성인을 부르면서 기도하면 도와주신다*******고 합니다. "안토니오 성인이시여, 곤경에 처한 저를 도와주소서." <연중 제11주간 화요일>(6.14)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마태5,44) '완전한 사랑!' '완전한 사랑'은 '조건 없이 너를 위해 죽는 사랑'입니다. 이 완전한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드러났습니다. 완전한 사랑을 드러내 보여주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그 사랑을 살아낼 것을 요구하십니다. 오늘 복음(마태5,43-48)은 지금 여기에서 살아내야 할 완전한 사랑의 구체적인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마태5,44)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마태5,46.47)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절대로 너를 용서 못해!' 라고 외치는 우리들인데... 어떻게 이 말씀, 이 완전한 사랑을 실행해 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그것이 가능할까? '완전한 사랑'은 내 것이 조금이라도 살아 있으면 결코 실행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내가 완전히 죽어야 실행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완전한 사랑'이며, 이 완전한 사랑을 해야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5,48)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늘 지금 여기에서 완전한 사랑을 하려고, 완전한 사람이 되려고 애써야 합니다. '믿는 이들의 죄는 아직 완전함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완전하신 하느님 앞에 서 있는 '복된 죄인'입니다. 그러니 죄인답게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느님께 늘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당신께 죄를 지었사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화답송) 이병우 루카 신부 <연중 제11주간 수요일>(6.15)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마태6,4.6.17) '감추어라!' 오늘 복음(요한6,1-6.16-18)은 '올바른 자선'과 '올바른 기도'와 '올바른 단식'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의 보편적인 마음 중에 하나는 '남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입니다. 너로부터 인정받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의 행위들을 자꾸만 드러내 놓고 싶고, 너로부터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나의 자랑스런 행위들을 인정해 주지 않으면 마음 불편해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인정받고 싶어하는 나의 행위들을 감추라고 하십니다. 지금 여기에서 인정받고 싶어하는 마음들을 버리라고 하십니다.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감추고, '기도를 할 때에는'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아놓고 기도함으로써 나의 기도를 감추고, '단식할 때에는'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음으로써 나의 단식을 감추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갚아 주신다.'고 하십니다. '드러내 놓고 싶고, 너에게서 인정받고 싶은데...드러내지 말고 감추라.'고 하시니, 참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감추라'는 명령은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그러니 꼭 지켜야 합니다. 정말로 죽음 저 너머에서 영원한 생명을 희망하고 있다면 반드시 그리고 기쁘게 지켜야 합니다. 지금 여기에서 나의 사랑과 희생과 봉사를 드러내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그들은 자기들이 받을 상을 이미 받았다."(마태6,2.5.16) 오늘도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하여 예수님 말씀에 귀 기울이고, 이를 그대로 실행하려고 노력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너희는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의로운 일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에게서 상을 받지 못한다."(마태6,1) 이병우 루카 신부 |
✈️러시아 OSH 주립의대 교수 구루프라사드 레디 박사의 말씀 뜨거운 레몬물을 마시면 암을 이길 수가 있습니다. 설탕은 넣지 마세요. 뜨거운 레몬물은 찬 레몬물보다 더 유익합니다. 노랑고구마 빨강고구마 둘다 암을 막아주는 요소입니다. 01. 가끔이라도 밤늦게 저녁식사를 하는 것은 위암 발병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02. 주당 4개 이상의 계란을 결코 섭취하지 마세요. 03. 닭 등살을 먹으면 위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04. 식후에는 결코 과일을 먹지 마세요. 과일은 식사 전에 먹어야 하는 것입니다. 05. 여성분들은 멘스기간에 차를 마시지 마세요. 06. 두유는 적게 마시되, 설탕이나 계란을 두유에 섞지 마세요. 07. 위가 비어있을 때는 토마토를 먹지 마세요. 08. 쓸개 담석을 예방하기 위하여 아침에 음식을 먹기 전에 맑은 물 한잔을 마시세요. 09. 취침 3시간 전까지는 아무런 음식도 먹지 마세요. 10. 술을 금하거나 줄이세요. 영양분도 없고 당뇨병과 고혈압의 원인이 될 수 있을 뿐입니다. 11. 오븐이나 토스터에서 꺼낸 빵이 따끈해져 있는 동안은 절대로 먹지마세요. 12. 잠자는 동안 핸드폰이나,가전제품을 몸 가까이에서 충전하지 마세요. 13. 방광암을 방지하기 위하여 매일 10잔의 물을 마시세요. 14. 물은 낮에 많이 마시고, 밤에는 적게 마시세요. 15. 하루 2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지 마세요. 불면증과 위염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16. 기름기가 적은 식사를 하세요. 기름은 소화하는데 5~7시간이나 걸려서 피곤하게 만듭니다. 17. 오후 5시 이후에는 적게 드세요. 18. 귀하를 행복하게 만드는 음식 6가지 : 바나나,그레이프프루트, 시금치, 호박, 복숭아 ,요리된 토마토 19. 하루 8시간 이하의 수면은 뇌기능을 저화시킬 수 있다. 오후에 30분 정도의 휴식은 계속 젊어 보이게 활기를 준다. 20. 요리된 토마토는 생토마토보다 더 좋은 치유제가 들어 있다. ~~~~~~~ 뜨거운 레몬물은 귀하의 건강을 유지시키고 장수하게 할 수가 있다. 뜨거운 레몬물은 암세포를 박멸한다. ~~~~~~~ 두세 조각의 레몬에 뜨거운 물을 부어 매일 마셔라. 레몬의 쓴맛은 암세포를 박멸하는 요소이다. 찬 레몬은 비타민 C뿐이다. 항암효과가 없다. 뜨거운 레몬물은 암종양의 성장을 조절한다. 임상실험으로 뜨거운 레몬물의 효능이 이미 입증되었다. 이런형태의 레몬 추출물 치료는 유해 세포만을 궤멸시키고 건강세포는 다치지 않는다. ~~~~~~ 다음으로 ... 레몬쥬스에 들어있는 구연산과 레몬폴리페놀은 고혈압을 낮추는데 조력할 수 있고 심한 정맥 혈전증의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혈액 순환을 증진시키고 혈전을 감소시킨다. ~~~~~~~~ (하트)받으신 대로 나누시기를...(해) |
<연중 제11주간 목요일>(6.16)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여라."(마태6,9) '나의 기도가 빈말이 되지 않게 하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고 말씀하시면서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십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를 보니,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것은 너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은 사람은 결코 주님의 기도를 온전하게 바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도 용서하였듯이, 저희 잘못을 용서하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주님의 기도 끝에서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다른 사람들의 허물을 용서하면,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마태6,14-15) 그러니 '용서와 화해'는 '하느님의 언어'이며, '하느님의 명령'입니다. '용서와 화해'는 내가 너에게 베푸는 특전이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한 행위'이며, '나의 구원과 직결되어 있는 신적 행위'입니다. 요즘 독서를 통해 만나는 그리스도교 초기 두 예언자인 엘리야와 엘리사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한 하느님의 말씀도 결국은 서로 용서하고 화홰하라는 말씀, 곧 하느님과 화해하고, 너와 화해하라는 말씀입니다. "살아생전에 엘리사는 기적들을 일으켰고, 죽어서도 그의 업적은 놀라웠다."(집회48,14) 엘리사를 통해서 일어난 기적들과 그의 업적은 무엇이었을까? '용서와 화해의 기적', 그래서 많은 이들이 주님께로 돌아와 다시 살아난 '회개의 기적'이 아니었을까?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화답송)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주님의 기도를 온 마음으로 바치는 의인, 너를 용서하는 의인, 그래서 이제 영원히 주님 안에서 기뻐하는 의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연중 제11주간 금요일>(6.17)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마라.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마태6,19.20) 오늘 복음(마태6,19-23)은 두 단락, 곧 '보물을 하늘에 쌓아라.'는 단락과 '눈은 몸의 등불'이라는 단락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물을 땅에 쌓는 사람과 하늘에 쌓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또 몸의 등불인 눈이 맑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며칠 전 우리는 복음에서 자선과 기도와 단식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이런 나의 구원 행위들을 여기에서 드러내지 말고 감추라고,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갚아주실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나의 구원 행위들을 감추는 사람!'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 '지나가고 말 것에 집착하기 보다는, 영원한 것에 더 마음을 두는 사람!' 그래서 '평화가 충만한 사람!' 바로 이런 사람들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사람이요, 몸의 등불인 눈이 맑은 사람이 아닐까요? 많은 것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부족함을 모르며 살면서도, 나누는 것에 인색하고, 더 소유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가득하여, 평화 안에 머물러 있지 못한 사람! 바로 이런 사람들이 보물을 땅에 쌓아두는 사람, 눈이 맑지 않은 사람이 아닐까요? 가진 것이 많지 않아, 가난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마음 안에 평화가 충만한 사람! 가난한 과부의 봉헌 정신으로 더 잘 나누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들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사람, 눈이 맑은 사람이 아닐까요? '공수래공수거!' 며칠 전 성당 앞에 사시던 이웃 사촌이셨던 할아버지(84세)가 폐암으로, '빈손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알고 있던 한 형제님(53세)이 엇 그제 췌장암으로, 역시 '빈손으로' 돌아갔습니다. 때가 되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빈손으로' 이 세상을 떠나야만 하는 인생입니다. 마지막 때가 행복할 수 있도록, 웰 다잉(well dying) 할 수 있도록, 오늘도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지혜'가 됩시다! |
<연중 제11주간 토요일>(6.18)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마태6,25) '걱정하지 마라?' 오늘 복음(마태6,24-34)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받아들이기 힘든 말씀으로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먹고 마시고 입고하는 문제가 우리 인생사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데, 이렇게 중요한 것들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니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 돌보지 않아도 하느님께서 잘 먹여주고 자라게 하는 '하늘의 새들'과 '들에 핀 나리꽃들'을 예로 드시면서, 아무 걱정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걱정하지 마라."는 말씀의 '참의미', '숨은 의미'에 대해 묵상해 보았습니다. "걱정하지 마라."고 하시니까 아무 일도, 아무 노력도, 아무 준비도 하지 않으면서 '무위도식' 하라는 의미는 아닐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역설적인 의미'인 '보다 더 충실하라.'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성소나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탈렌트(은사)에 보다 더 충실하라.'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은 '하느님께 내어 맡겨라.'는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마태6,24)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의로움을 찾아라."(마태6,32.33) 무엇이 나의 첫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가? 하느님인가? 재물인가? 재물이 첫째 자리에 놓여 있으면 재물에 노예가 되기 쉽고, 재물에 이끌려 살기 쉽습니다.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마태6,34) 하느님을 나의 첫째 자리에 두고, '나에게 주어진 성소에' 충실합시다! 세상 일이건 하느님의 일이건 나에게 주어진 일(성소)에 충실합시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내어 맡깁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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