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연휴가 시작되네요~~
저야 일 년이 연휴라 별다른 의미는 없겠지만요
직장맘이나 남편분들 연휴라 조금은 느긋한 아침을 맞이하고 계시겠지요~~~
뿌리채소 우엉으로 장아찌를 담았어요~~
우엉조림도 좋아하지만 장아찌 담아놓으면 아삭하고 아주 맛있는 완전 밥 도둑이랍니다~~~
우엉은 뿌리 식품이기에 땅속의 영양소를 듬뿍 받고 자라서 산에서 내려온 산삼이라고도 한다지요~~~
우엉의 효능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폴리페놀 레스베라트롤 성분으로 항산화 효과가 있어 노화를 방지합니다
사포닌 성분은 혈액순환 개선하여 뇌졸중 심장병을 예방하고
칼슘이 많아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아이들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여성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여 생리통이 완화되며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치료에 도움이 되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에 도움이 되지요~~~
비만 당뇨 예방 골다공증 예방 빈혈 예방 생리통 완화 혈관계 질환 예방 변비 개선 항산화 효과
신장 기능 향상 치매예방 피부 재생력 촉진 등 많은 효능을 가지고 있는 우엉입니다
우엉을 장아찌 담아 놓으면 아삭하고 아주 맛있지요~~~
조림도 많이 해볶지만 우엉 장아찌 담아서 내년 햇것 나올 때까지 먹을 수 있답니다~~~
재료
우엉1kg, 식초1/2컵, 홍고추2개, 청양고추3개
육수:황태머리1개, 다시마10cm2장, 솔치10마리, 양파소1개, 건고추5개, 사과말랭이100g,
무말랭이 100g, 당근50g, 생강1개, 단호박말랭이100g, 파뿌리조금
장아찌소스:육수500ml ,간장300ml ,참치액 200ml ,매실청300ml,
우엉은 잠시 물에 담가 놓았다가 칼 뒤쪽으로 살살 긁어주면 껍질이 깨끗하게 잘 벗겨진답니다~~
채칼로 슬라이드 했어요
채칼로 슬라이드 하면 두께가 일정해서 좋더라고요~~~
식초를 조금 넣고 물에 잠시 담가 놓았어요~~~
우엉 손질하는 동안 육수를 끓여주었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주고 15분 정도 더 끓여 놓았어요~~~
저는 육수를 우엉 장아찌 담그는 데만 사용할게 아니라 넉넉히 끓였어요~~~
우엉 장아찌 만 담그려면 육수 재료를 반만 사용해도 됩니다~~
육수와 모든 재료를 섞어서 끓여주었어요~~~
설탕과 식초는 넣지 않고 우엉 장아찌를 담았답니다~~~
본인의 식성에 따라 설탕과 식초는 가감하시면 되지요~~~
장아찌 기본양념 비율입니다~~
육수:간장:식초:설탕= 1:1:1:1
저염으로 담을 때=육수:간장:식초:설탕:2:1:0.5:0.5
육수:(간장+액젓이나 참치 액):매실청= 2:1:1= 제가 담는 방법입니다~~
우엉의 물기를 쪽 빼준 다음 소독한 병에 담아줍니다~~~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조금씩 넣어주었어요~~
※ 우엉처럼 단단한 재료에는 팔팔 끓은 간장을 그대로 부어주어야 더욱 아삭하고 맛있답니다~~~
우엉 장아찌가 완성되었어요!!!
이렇게 담아 놓았다가 3~5일 정도 지난 다음에 간장만 쏟아서
팔팔 끓인 다음 이번에는 식혀서 부어줍니다~~
담아놓은지 3일 지나서 간장을 다시 끓여서 식힌 다음 부어 주었어요~~~
그리고 조금 꺼내서 그릇에 담아 보았어요~~
아삭아삭 소리까지 나면서 짜지도 시큼하지도 달지도 않는 제가 원하는 딱 그런 맛이네요~~!
담으지 며칠 안되어서 아직 간이 덜 베인 탓이기도 하겠지요~~
장아찌로 담아 놓으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제가 잘한다고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장아찌나 김치 종류인 것 같아요~~~
요리를 하면서 혼자 여러 가지로 만들어보고 또 생각하고
색다른 방법으로 만들어보려고 연구라기까지는 없지만 노력하면서 요리를 하고 있네요~~
제가 담아놓고 먹으면서 아~~맛있다를 속으로 혼자 중얼거렸답니다~~~
매실장아찌하고 우엉 장아찌 오이지만 꺼내놓고 먹어도 식탁이 풍요롭다고 생각된답니다~~~
어제는 고추 조금 딴다고 모기한테 너무 많이 물리고 힘도 들고
엎친 데 덮친다고 오후에 택배아저씨가 왔기에 문을 열려고 인터폰을 눌렀는데
불이 번쩍하더니 인터폰이 고장 나서 문도 열리지 않네요~~
택배 올 때마다 뛰어나가려니 속상하고 짜증도 나고
불쾌지수가 마냥 올라간 날이었어요~~~
어제 아침에 마당에 나가보니 호박넝쿨이 감나무 가지를 타고
감나무보다 꼭대기에 올라가 있더라고요~~~
그걸 뜯어내다가 감도 많이 떨어지고 여기저기 타고 올라가 자기 영역 넓혀가고 있더라고요~~~
고추는 풀속에 파묻혀 있어서 고추가 제대로 크지도 않고
따야 할 것들은 시기가 지나서 가지에서 말라 가고 있더라고요~~
보통 일이 없는 분들께 나이 먹어서 어쩌려고 하면 쉽게 하는말이 있지요~~
나이 먹고 할 일 없으면 시골 가서 농사나 짓지~~
천만에 만만에 말씀인 것 같이요~~~
농사는 아무나 짓나요~ 농사도 지식 없이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을
연구하고 배우고 경험하고 남보다 조금 더 알차고 좋은 농산물을 만들어야지요~
또 판로를 개척해야지요~~~
직장에서 일할 때가 편하지 농사 아무나 짓는 게 아니더라고요~~~
힘들게 농사지어 수확철 가까워졌을 때 자연의 재난을 만나면 일 년 농사 도루 아미타브 되지요~~
이제는 농사짓는 분들이 존경스럽답니다~~~
누구나 자기가 경험하지 않으면 그 마음을 모르는 것 같아요~~~
아이스박스에 씨 몇 개 뿌려놓고 자라는 거 보면서 즐겁고 신기하고
그래서 마당 넓은 곳 텃밭 가꾸고 싶다고 노래를 했는데 ㅎㅎ
막상 해니 이것도 보통 부지런하고 끈기가 없으면 안 된다는 것을요~
부지런하고 끈기는 저도 누구한테 뒤지지 않는데
문제는 건강~건강해야 뭐든 할 수 있답니다~~~
건강하고 좋은 재료로 맛나고 좋은 음식 만들어서 드시고
저처럼 빌빌대지 마시고 건강하세요~~~
오늘도 새벽부터 푹푹 찌는 더위네요~~~
새벽에 일어나서 집안에 있는 문이란 문은 모두 열어놓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연휴 동안 건강하고 해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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