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령기도회 봉사

이영숙 베드로수녀님-예수님 옷자락을 잡으십시오 (치유기도) 2024.7.22 월 오후7시 ~마산 남성동 성당

시작기도
아버지 사랑합니다 주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드리는 이기도가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저희와 온교회에는 도움이 되게 하소서 
사랑하는 가족 -알게 모르게 받은 심적 고통 마음의 고통 이모든고통을 치유하시고 거룩하게 해주소서 
현존을 느낄 수있도록 성령의 힘으로 이루어지도록 청함 
하느님 시키신대로 하겠습니다 주님께서 저희 모두에게 공통으로 주신 마음속에 가슴속에 💜 정과 사랑💜💜이 한보따리씩 있습니다---
세상에 가서 다 나누고  💜 정과 사랑💜잘 쓸수있도록  두팔 --사랑의 연장 , 안아주고 손가락 10개 모든것 -지혜의 능력 (요리,미술 조각 음악 다만듬 )  10--- 완전 숫자 

우리손은 항상 빈손 
주고싶은 마음 하느님께서 주심 -만들어 주심 
한사람이라도 주고 싶은 것 있음  --주ㅓ도 감사할 줄모른다 --후회하면서도 줌 
안식일 날 손이 오그라든 사람 ---치유 --귀가 밝아 ,마음의 문을 즉시 열고 ---손을 펴시오  치유 --- 앞으로 나오게 하여 군중 앞에서 치유 
장애자 --손이 오그라듬 
****마음이 오그라듬,,  마음 --사랑의 바가지  일생을 베풀어도 채워 주심,  넘치도록 채워 주심 , 퍼낼수록 샘물이 맑아지듯이--좋아서 줌 

일생을 주머니를 채워 주시니까 늘 퍼내라 
두손 품어주는 손,  축복을 (도구를 잘 쓰는) ----성체 방 --- 일생을 주머니를 꽉 채워 주시니까 늘 퍼내라하는 삶
치유기도,  예수님께서 하신  💜 감실 십자가 제대 💜----일치 ------삼위일 체 사랑의 중심 축복 

기도 -은총의 축복  암환자 피정의 집  3박 4일 ----축복 상담 피정  무료 
병원에서 진료가 끝난사람 --혼자 있음  ----힘들어 함 
피정 집 하느님이 지어주심 축복식날 -- 480명 신부님 20명 주교님,  사방에서 전화 옴 ---호스피스 
하느님 임종의 집, 불쌍한 환자들 혼자 죽게하지 않갰다,
면회 , 각자 울고( 감동의 눈물만 감사의 눈물 무자개) 울고 (원망과 한탄의 눈물 흘리지 말것 --죄 )

상등통회 --두영혼
눈물 (감동의 눈물 )--가는 사람 끝 아쉬움 정 때문에 눈물 , 임종 15일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도록 
고생하고 비참하게 떠돌아 다니더라도 일생 제일 행복한 순간 누리는 것 

세상에서 마지막 떠나는 자리 --천상의 시작   아름답게 장식 
한생애 살고 가는데 💜 천주성의 삶 --에덴동산 아담 
                                 💜 지상의 삶---------엄마 태중 
                                💜   인생의 삶 --100년 

뼈 살속 깊이 엄마 사랑이 담겨져 있음 , 겪어 냈기 때문 , 남은생 짧음 신성으로 돌아가기 위해 최후의 행복으로  ,너희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마지막날에 영광중에 이모습으로 다시온다 --대세 700명 ---40년간 호스피스 ,임종 
하느님이 확실하게 마지막날에 ---회개 안한 자 --- 무서워서 못 지나감 -----영혼의 기 ---준비 잘하고 감 
😍인간을 천국에 데리고 갈때 자비를 베품 ---얼굴을 보여줌 
       모세 --하느님의 얼굴,  만남 ---죽음 
       예언자 --뒷모습 , 천사 


외인 ---대세  ---마음을  바꿔줌   
천주교 신자 ---병자성사 마음이 달라짐
자기 호스피스 ----내가  호스피스

*오늘하루 축복의 날 주어진것 충실 ---내일 또하루 --내일  더 좋은 일 
                                                              미래 ---갈수록 좋게 
내가 내 자신을 조각.전정 
--나를 조각, 쌍날 칼 ---무딘칼 --형제 
                                                                    날카로운 칼 --자신 
보석 --날카롭게 깍일수록 빛이 많이 남 
빛이 빛을 만남 
내가 내자신을 조각 --남은 시간  하느님의 영광 중에 만남,  정화작업 --치유, 감실 --주의 기도 거룩 나도 거룩  --- 나 를  통해서 창조주 하느님 창조의 영광의 빛 ---지구 
반짝 반짝하게 빛 남 영광의 빛 --빛을 반사 


감실 ---창조해 주신 아버지께 감사 
십자가---구원의 빛에 감사 ,사랑과 찬미
제대 --성령을 통해 감사 

(살아오면서 이름만 들어도 속이상함, 상처 그런것, 나를 괴롭히는 것 ---바깥에 있음 ---내 안에 그 사람의 약점 --원수를 사랑 
그사람 때문에 자비심 ----내 마음이 거룩해짐 --사랑을 찾아냄, 그 사람을 향한 사랑이 그사람을 사랑(은총의 빛 )  구하면 즉시 채워줌 )

제대 (예수님의 무덤 )----봉헌 , 오상의 상처 --내 상처를 봉헌 ,성혈로 몸과 마음 씻어주심 -성혈 보혈 승화 성령 
몸 -아무리 심한죄 제대에 올라간 죄 용서 --거룩  ----생명의 대화 몸과 마음 봉헌 ---몸과 마음 봉헌  성체성혈 축성 시간에 하느님과 내가 하나  신앙의 신비로 하나 ---예수님 십자가 부활, 천주성 인성, 삼위일체와 사랑 안에서  -성화 작업 
 마련한 자리에 올때까지

천주성 --성부의 뜻을 이루듯이 온전히 흡수하기 위한 , 오상의 상처  천주성+ 인성으로함께 삼위일체와 사랑 안에서 성화 작업
  우도  + 자비,   +   ,+  정의   (좌도)       자비 -무능할 정도  정의- 쌍날칼   7번 ---아버지 저들은 모릅니다, 완전 거룩한 자비 완전한 자비  너를 지켜준다  --   우도 통해 가르쳐 줌 죄가 없음 --주님 ,죄가 있어 죽는 것 당연 ,죄없는 사람이시니---주님 가시는 길로 저도 가고 싶습니다   우도 (완전 거룩, 십자가 자비를 구하는 기도 )--없애줌 ,옷자락  --믿음을 갖고 --능력이 나감  믿음이 낫게했다

예수님 옷자락을 잡자 --믿음으로잡자,  믿고 기도하면 다,들어줌 --확고한 신념 
 

믿고 기도하라 ----치유됨, 감사기도하며 축복기도 
                확고한 신념 

손펴고 손가락 시대 ---하느님 오감 연장 잘 쓸 수 있도록 
사랑의 연장 --잘 썼습니다,. 자신 

축복기도 ---거룩헤졌으면 온 집안, 가족 
           
            살아오면서 상처,  생각나는대로 ,누적 ,우울증, 대인공포증,  가슴에 묻어 놓은것, 예수님의 오상의 샘, 두손 두발 옆구리 

***살아오면서 느꼈던 고통, 모든 고통----------------오상에 봉헌 
소낙비 처럼 쏟아져 내리면서 핏물이 다 쏟아짐 --나병  피가 세상을 치유 --손에 묻음 --참으로 하느님 이시다,  


성혈인 상처 ----성혈로 씻고 일생의 모든상처 고통 다 봉헌 ---거룩해짐 천국 영광 상속 
보혈로 믿음 
            고통 -------------------------------------------------------영광 
                               새창조,  하고 싶은 일 
     빈마음 --하고,  계획한것,  뜻 -----도움 청함 
     갈때까지 이루어 지도록 도움을 청하는 기도
     한치 앞에서 이루어짐 
 
치유기도
1. 함께 주의 기도 ------------------------------------
2.고통봉헌 --------거룩해짐, 옷자락 잡고 , 이루어짐  
3.감사 
    죄를 안고--- 상처를 안고   들어옴(성당) ----가슴에 죄 큰죄 안고 가면 안됨 ----죄가 기억되면  하느님께 감사 , 축복해 주셔서 감사,  죄가 없어졌다는 것 믿는 것 --신앙 

십자가바라보며 (오상)에 상처 봉헌 

이마  -성호경 --손가락 완전수10 (안수)

머리안수  -눈 -귀 -입 -뒷목(명예 자존심 )- 앞목 - 가슴 -- 배 -온몸 
                                   
1.머리 --생각 기억 삶 성령의 숨길 --날숨, 생명 하느님-- 들숨 
2.눈 --보면서 죄 지은것 치유 아픈상처 병 치유
3.귀 ---들으면서 ------------------ 아픈상처 병 치유
4.입 --말로 죄 ----------------------치유 
5. 뒷목 ---명예 자존심 -----  척추 뼈 거룩한 몸 이식하여 주소서

6.앞목 --생명을 걸고 치유 잘못된것 --치유
7. 가슴 --안고있는 상처 ----성심께 봉헌 
8.온몸 ---성모님께 하나가되게 예수님과 하나가 되게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아멘
  하느님께 봉헌 ---심령 기도 
우도의 축복 💜
제대 감실에 모두 봉헌 --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7.22)

미사 :박혁호 미카엘 신부님 ----
마음속에 깊이 간직 삶속에서 봉헌  죄 --은총의 관  잘못 용서 청함--  1독서 내가 사랑하는 이를 찾았네 
복음 루가 8장1절 ---악령과 병에 시달리던 여인  일곰 (완전수)악령 절망 ---희 망없는 상태---온전히 주님께 청함 
새롭게 해방 --이방인 ---10명중 1명   💜감사 💜   옳은일이며 구원의 길 ---  💜찬미 💜--구원 

감사 -사랑 죄 죽음 (영원한 죽음 )---구원 --영원한 생명 
용서 --은혜  사랑의 빚을 졌다--빚 갚는것 (어마어마한 삶) ----깊은 절망 ---감사의 은혜---선물 
죄의 용서와 부활 십자가 -- 영원한 생명  예수님 옷 입듯이 됨   하나됨 --영원한 생명 --주님 이것이 얼마나 큰 선물인가--깨닫게 됨 --눈물을 흘리면서감사
주님을 만나면 --죄의 용서 -- 영원한 생명 -----묵상 
실제 살아계신 ㅜ하느님 ---감사 찬미------일치 낖이깨닫는 은총 

 
온마음을 다하여 안수해 주심 ---진심  감사감사,  조금이라도 더 채워 주시고 싶어하시는 예수님 마음이 ~~
 
 
 
20년간 임종환자 2000명을 돌보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암환자·보호자에게 치료 기회와 쉼터를 제공한 ‘마뗄암재단’ 이사 이영숙(베드로,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수녀가 국민포장을 받았다. 국민포장은 국민 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이에게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1일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제17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 수녀를 비롯한 유공자 98명(정부 포상 11명·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87명)에게 시상했다.

이영숙 수녀는 말기 암환자와 가족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이 수녀는 1987년부터 수녀회가 당시 운영했던 가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현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에서 근무하며 임종을 앞둔 환자들이 존엄한 죽음을 맞도록 힘썼다. 이어 2005년 암으로 인한 가족 해체와 자살을 예방하고자 마뗄암재단을 설립, 의료 사각지대의 암환자와 보호자를 물심양면 돕는 사도직에 투신해왔다. 이들의 고통을 나누고 희망을 전하고자 진료비와 호스피스를 지원했으며 치유 피정과 무료 쉼터도 제공했다. 또 호스피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암의학 연구와 교육을 후원하고, 호스피스 봉사자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마뗄암재단은 생전 의료사업을 소원했던 한국순교복자수녀회 공동 설립자인 ‘마뗄’(라틴어 어머니) 고 윤병현(안드레아, 1912~2003) 수녀 뜻에 따라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의료 혜택에서 소외되고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암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마련해주고, 이들이 생명의 신비와 존엄성을 되찾도록 돕고 있다.
-한국순교복자수녀회 마뗄암재단 강화쉼터를 가다

▲ 수도자와 봉사자들은 매일 오후 4시에 성당에 모여 암으로 고통받는 이들과 쉼터를 후원해주는 은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나보다 더 지독하게 산 사람들도 잘사는데 내가 암에 걸렸다는 게 말이 됩니까?”

병원에서 암 선고를 받은 환자와 가족은 절망에 빠진다. 신앙심이 깊은 이조차 몇 날 며칠을 하느님을 원망하며 눈물을 흘린다. 가족의 사랑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삶의 마지막 시련이다.

암 환자와 가족에게 손을 내밀고, 그들의 고통의 시간이 ‘은총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돕는 이들이 있다. 대림 3주 자선 주일을 맞아 가난한 암환자에게 치료의 기회를 주고 환자와 가족에게 생명의 존엄성을 되찾아 주는 이들을 만나러 마뗄암재단 강화쉼터를 찾았다.


▲ 이영숙 수녀는 호스피스 돌봄을 이어가며 암 환자와 가족의 화해를 돕고 암 환자와 주님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모든 고귀한 생명이 존중받는 곳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에 자리한 마뗄강화쉼터. 강화의 수려한 자연 속에 자리한 쉼터 마당에 들어서자 두 팔 벌린 순백의 예수상이 이곳을 찾는 이들을 반긴다. 마뗄암재단은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설립자 마뗄(윤병현 수녀)이 의료혜택에서 소외되고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암 환자에게 치료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명의 신비와 존엄성을 되찾게 하려고 설립한 비영리법인(2005년 보건복지부 인가)이다. 복지 사각지대 환자들을 위한 치료비 지원과 암 환자와 가족의 피정 및 상담, 생명윤리와 영성 교육, 호스피스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마뗄암재단 사무국장 이영숙 수녀는 “환자가 암에 걸린 사실을 먼저 알든 가족이 먼저 알든 서로에게 알리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많이 한다”면서 “서로 상처 주지 않으려고 노력할수록 상처가 커진다”고 말했다.

이 수녀는 암에 걸린 환자가 가족에게 모질게 대하고, 암을 이겨낸 환자가 ‘가족에게 짐이 되느니 빨리 죽겠다’며 자살 소동을 벌이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깝다고 했다. 이들의 치유를 위해 장소를 빌려 피정도 해봤지만, 지속하기가 어려웠다. 육신과 영혼이 아픈 이들이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고 그 사랑 안에 쉴 수 있는 공간 마련이 절실했다.

지난해 문을 연 쉼터는 대지 1437㎡에 연면적 814.34㎡ 규모의 건물로 1인 숙소 13개와 가족실 3개, 성당과 주방, 휴게실 등을 갖췄다. 환자와 가족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최대 5일간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고, 암에 관련된 전문의와 병원도 안내한다.

암 환자와 가족, 사별 가족을 위한 2~5일의 무료 피정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이 수녀는 “환자와 가족이 서로 부둥켜안고 속 안에 있는 모든 것을 털어놓고 한 번은 울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수녀의 안내로 센터를 둘러보다 복도 끝에 자리한 기도실에 들어섰다. 기도실 벽에는 곳곳에 칠이 벗겨진 350년 된 예수상이 걸려 있다. 수많은 이들이 여기서 기도하고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 수녀는 “참회의 눈물은 죄를 씻어내는 축복의 눈물”이라고 했다.

김 안젤라 실장은 “이용자들은 쉼터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가족과 화해하고 돌아간다”며 “약했던 믿음이 확고해지면 죽음은 끝이 아닌 하느님을 향한 새로운 여정으로 변한다”고 전했다.

▲ 마뗄강화쉼터 기도실을 찾은 이용자가 350년 된 예수상 앞에서 참회의 기도를 드리고 있다.

지상과 화해하고 하늘로 가는 사람들

하느님을 향한 여정의 첫걸음은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수녀는 “과거를 회상해보라고 하면 100명 중 99명은 잘못한 것만 생각나서 주님 앞에 서기가 두렵다고 고백한다”고 말했다.

이 수녀가 환자들의 손을 잡고 건네는 답은 한결같다. “하느님 자비를 믿고 기도하세요. 내가 잘못한 것을 열이면 열, 백이면 백 찾아내 고해성사하고 참회하고 봉헌하면 죄가 축복이 되어 돌아와요.” 이 수녀의 설명에 환자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돈다.

가끔 임종을 앞둔 환자가 “나는 눈에 흙이 들어와도 용서하지 않는다”고 이를 갈 때도 있다.

“그런 분들은 돌아가신 후에도 모습이 참 안 좋습니다. 그래서 신부님께 고해성사를 통해 용서하라고 권유하는 것입니다.” 용서는 나도 거룩해지고 남도 거룩해지는 길이다.

그래도 죽음이 두려운 건 어쩔 수 없다. 병자성사를 권하면 많은 이들이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고 말하곤 한다. 그러다가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 혼수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수녀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다. 환자 귀에 대고 “하느님께서 자비로 모든 것을 다 용서하셨다”고 말하면 환자는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이 수녀는 33살 때 암 판정을 받으며 지독한 고통을 겪었다. 이후 1987년에 호스피스 소임을 시작해 2000여 명의 임종을 지켰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그가 마지막을 지킨 환자들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식물인간이 된 남편 병시중을 하다 암에 걸린 자매, 자신이 잘못한 이들을 만나 용서를 청하고 시신을 기증한 교사, 돈만 좇다 나눔을 실천하고 떠난 할머니 등 수 많은 이를 용서와 화해의 길로 이끌었다. 그 감동의 이야기를 모아 「내 가슴에 살아있는 선물」로 펴내기도 했다.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한 번은 이 수녀가 찾아가겠다니까 한 환자가 불같이 화를 냈다. 암 말기 환자를 찾아가다 보니 병원에서는 “수녀를 만난 이들은 다 죽는다”는 소문이 퍼진 것이다

환자의 마지막을 배웅한 뒤, 고인의 가족들에게 전화가 오곤 한다. “수녀님 덕분에 하느님 사랑을 깨닫고 너무 편하게 가셨어요.” 비신자의 경우 가족 전체가 세례를 받고 주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작은 기적도 일어난다.

▲ 마뗄강화쉼터 측은 암 환자들이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 삶의 마지막을 보낼 수 있는 호스피스센터 건립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호스피스센터 건립을 위해 후원자에게 기증받은 땅에서 바라본 강화의 노을이 아름답다.


주님을 향한 여정을 준비하는 곳

쉼터 견학을 마치고 식당에서 들어서자 이 수녀와 김 안젤라 실장이 따뜻한 차를 건넨다. 담소를 나누기도 잠시, 서너 명의 신자들이 주방으로 들어온다. 방장이라고 불리는 김유철(빅토리오, 73)씨는 몇 년 전 폐암 진단을 받고 쉼터를 찾았다. 그는 “쉼터에서 묵상 중에 슬픔을 기쁨으로 바꿔주시는 체험을 했다”고 했다. 건강을 회복한 김씨는 쉼터 청소와 방역 등 전반적인 관리를 돕는 봉사자로 이곳을 다시 찾았다. 다른 이들도 김씨처럼 쉼터의 도움으로 시련을 이기고 봉사자로 쉼터 운영을 돕고 있다. 재단 설립과 쉼터 건립, 운영 역시 많은 협조자의 영적 물적 후원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무료로 운영하는 시설이라 재정이 좋지 못하다. 쉼터 축복식 때 쉼터를 103위 성인께 봉헌하자는 영감을 얻어 1인당 100만 원씩 후원해 줄 103명의 후원자 모집에 나섰다. 김 안젤라 실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후원자가 늘지 않았지만, 내년 2월부터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정상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짧은 만남을 뒤로 한 채 쉼터를 떠나는 길, 이 수녀는 중환자실에서 가족과 떨어져 죽음의 공포 속에서 임종을 맞는 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했다. 하느님께 가기 위한 여정을 준비하고 임종실을 갖춘 호스피스센터를 쉼터 옆에 세우고 싶다고 했다.

“누구나 울면서 태어나고 살면서는 울기도 웃기도 하지만, 죽을 때는 원망과 한탄이 아닌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가야 해요. 내 집에 온 것처럼 편하게 주님께 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요.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