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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은혜/부활

<부활 제2주일>(4.7) -하느님의 자비 주일-'자비를 입고 자비가 됩시다!'

고모님!!! 봄에 기운 돋아주는 엄나무순 2박스 (5키로 ) 보내니 맛있게 드시면 참 기쁘겠습니다  내일 오전에 도착하도록 했습니다 . 사랑 합니다.


<부활 제2주일>(4.7) -하느님의 자비 주일-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20,19)

'하느님의 자비가 되자!'

오늘 복음(요한20,19-31)은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과 토마스의 불신을 치유해 주시는 말씀'입니다.

배신과 불신의 모습을 보인 제자들,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잠가 놓고 있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던 제자들, 죄책감과 두려움에 빠져 있었던 제자들,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했던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평화와 자비'를 베푸시어, 그들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성령을 불어넣어 주시면서 그들을 세상 안으로 파견하십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20,21.22.23)

부활 제2주일인 오늘은 24번째 맞이하는 '하느님의 자비 주일'입니다. 2000년 대희년 때, 4월 30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자비의 사도'로 불리는 폴란드 출신의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하시면서,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제정하셨습니다. 많은 본당에 성녀 파우스티나가 받은 '하느님의 자비상'이 걸려 있습니다.

'하느님 자비의 결정적 표지'는 '십자가 죽음과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우리에게 하느님의 자비가 주어졌고, 그래서 우리가 살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에게 부여된 사명은 하느님 자비의 선포이며, 하느님의 자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먼저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하고, 내가 먼저 하느님의 자비를 입어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을 받아야 합니다.

'자비를 입고 자비가 됩시다!'

"너희 아버지께서 자비하신 것처럼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루카6,36)

(~ 탈출기5,5)

마산교구 합천본당 이병우 루카 신부

<부활 제2주간 화요일>(4.9)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요한3,7)

'다시 태어남!'

오늘 복음(요한3,7ㄱ.8-15)은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와 대화하시는 말씀'입니다. 니코데모는 바리사이이며,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입니다. 그런 그가 다른 사람들의 이목을 피해 한밤에 예수님을 찾아와서 이렇게 말합니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요한3,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십니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요한3,3.5.7)

그러자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그런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요한3,9) 하고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그렇게 될 수 있다는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다시 태어남!'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말씀하신 요지는,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과 세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곧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 여정'은 끊임없는 '다시 태어남의 여정', 곧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여정'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는 다시 태어남의 나라'입니다.

오늘도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드러내신 예수님께로 향한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 안에서' 나의 영이 맑아지고 깨끗해지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오늘이, 그리고 지금 여기가 천국(하느님의 나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도들은 큰 능력으로 주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하였고, 모두 큰 은총을 누렸다."(사도4,33)

(~ 탈출기 7,13)

우리의 '신앙 여정'은 끊임없는 '다시 태어남의 여정', 곧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여정'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는 다시 태어남의 나라'입니다.                                                                                                                                 오늘도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신비를 드러내신 예수님께로 향한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 안에서' 나의 영이 맑아지고 깨끗해지는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영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과 세례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곧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제나 오늘이, 그리고 지금 여기가 천국(하느님의 나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생일 축하합니다 . 감사합니다 예수님 !!!!

마산교구 합천본당 이병우 루카 신부

<부활 제2주간 수요일>(4.10)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요한3,17)

'육화와 십자가 사랑!'

오늘 복음(요한3,16-21)은 어제 복음에 계속 이어지는 '예수님과 니코데모와의 대화'입니다. 그리고 '니코데모와의 대화의 결론에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신 것'(육화)은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극진한 사랑'이며, '육화는 십자가 사랑과 함께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느님 사랑의 완성체'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요한3,16)

예수님께서 니코데모에게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요한3,7)고 말씀하신 것은 '영적으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하며, '예수님을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극진한 사랑을 믿고 받아들임'을 의미합니다.

'죄 중에 있는 사람들은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 곧 하느님의 사랑 안에 머무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 곧 우리의 구원과 영원한 생명의 표지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와 십자가 사랑을 굳게 믿고 하느님의 사랑에로 나아갑시다! 어둠을 이기시는 생명의 빛이신 주님께로 나아갑시다!

그 구체적인 표지로  오늘도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하느님의 사람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되어 봅시다! 그러기 위해서 '복음 말씀'을 늘 가까이 합시다!

"가거라.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모두 백성에게 전하여라."(사도5,20) 

"주님, 세상을 떠난 박정규(요셉) 형제에게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영원한 빛을 그에게 비추소서. 아멘."

(~ 탈출기 9,35)

마산교구 합천본당 이병우 루카 신부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4.11)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요한3,35) 

'불순종!'

오늘 복음(요한3,31-36)은 '하늘에서 오시는 분에 대한 말씀'입니다. '위에서 오시는 분, 하늘에서 오시는 분,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분', 그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런데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그들이 바로 유다인들입니다. 그들은 아직까지도 구약에 머물러 있고, 신약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율법 자체이시고 율법의 본질이신 예수님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보다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이 더욱 마땅합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이 나무에 매달아 죽인 예수님을 다시 일으키셨습니다."(사도5,29-30) 

유다인들은 이렇게 담대하게 외치는 베드로와 사도들을 또한 거부했습니다. 그들을 예수님처럼 죽였습니다.

우리 또한 그렇지 않은지?
나의 생각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나의 말이 예수님을 거부하고,
나의 행위가 예수님을 거부하고 있지는 않은지?
예수님을 세 번씩이나 모른다고 했던 베드로처럼,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들 삶의 자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구체적인 이슈나 사건 앞에서, 예수님을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생각하거나 말하거나 행동하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따라가고 있는 이들은, 진리와 공정과 정의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폴란드 순교자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는 국왕의 불의와 폭정 앞에서 진리와 공정과 정의를 외치다가 순교하신 분입니다. 미사를 봉헌하고 있던 성당에서 끌려나가 살해되셨습니다.

우리도 스타니슬라오 순교 성인을 본받아서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진리와 공정과 정의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참사제, 참수도자, 참신자들이 됩시다!

(~ 탈출기 12,20)

마산교구 합천본당 이병우 루카 신부
고모님!!! 봄에 기운 돋아주는 엄나무순 2박스 (5키로 ) 보내니 맛있게 드시면 참 기쁘겠습니다  내일 오전에 도착하도록 했습니다 . 사랑 합니다.
고모--아녜스!  우리수녀님들이봄나물을좋아하셔요.진심으로감사드려요.
나-맛있게 드시는 모습 상상할래요 기뻐요
모두몇분이셔요? 오손도손 모여 기쁘게 지내시는 모습으로 기도할께요 
고모--우리공동체는책임수녀님한분과 9명의 공동체에요.
우리식탁은 원탁인데10명까지는앉을수있는대형식탁이라돌려가며먹는멋진식탁이랍니다.재미있게살고있어요.제가 아녜스 신앙이 좋은조카라고 자랑을했어요.내일 맛있는봄나물이온다고 했더니 모두가 기뻐하고있어요
다시 한번감사드려요.

<부활 제12주간 금요일>(4.12)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요한6,11) 

'빵의 기적!'

오늘 복음(요한6,1-15)은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시는 빵의 기적'입니다. 많은 군중이 예수님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기적)들을 보고,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서 살 수 있겠느냐?"(요한6,5) 하고 물으십니다.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이 말씀에 필립보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요한6,7)

그리고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는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요한6,9)

예수님께서는 소용이 없어 보이는 보잘것 없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는 군중을 배불리 먹이십니다. 그리고 남은 빵 조각을 모았더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차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빵의 기적입니다.
이 빵의 기적이 지금 우리 안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빵의 기적의 모습을 초대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잘 보여줍니다.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 그들 가운데에는 궁핍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사도4,32.34)

누구는 먹을 것이 없어 매일 무엇을 먹어야 하나 걱정하는데, 누구는 먹을 것이 너무 많아 무엇을 먹어야 할지를 고민합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날마다 배 터지게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

메시아이시며 공정과 정의이신 예수님의 마음으로 돌아갑시다! 그래야 빵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돌려가며 드시는 멋진식탁 빵의 기적이 살아있는 천국 공동체!!!!
(~ 탈출기 13,22)

마산교구 합천본당 이병우 루카 신부
오병이어의 기적처럼 100명이 나누어 드셨다니 감동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