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굉장히 비싼 스시집에 다녀왔는데..
거기서 쌈장이 보리넣어서 나왔다고..그게 너무 맛있어서 한번 해봐야지 했다면서..
보리쌀을 사셨어요..
저한테도 보리쌀을 좀 주셨길래..
비록 먹어보진 못했지만..대략 이런 맛이겠다 싶은 마음으로 만든 보리쌈장입니다.
제가 원래 쌈장 하나 잘 만드는 편인데..
ㅎㅎ 여기에 잘 쪄준 보리를 섞어주니..
와....진짜 톡톡 씹히는 식감이..
대박입니다!!! 스시집에서 회에다 찍어먹어도 맛있었다는 표현을 보아..
요 보리쌈장은 어디에나 다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오늘의 요리법-
된장(시판된장 )1큰술, 고추장(시판) 1큰술, 조청 1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양파 1큰술, 찐 보리쌀 5큰술
보리쌀을 반팩정도 주셨는데..
미리 다 씻어서 반나절 이상 불려줬습니다.
손가락으로 눌러보았을때 말랑하게 들어가면 잘 불려진거에요..
보통 보리쌀을 그냥 보관하기도 하지만 저처럼 불린 상태에서 물기 빼서..
1회분씩 냉동보관했다가 필요할때마다 꺼내쓰면 편하답니다.
불린 보리는 체에 받쳐서 물기를 깨끗하게 빼주세요.
물기뺀 보리는 찜기에 면보를 깐 뒤에 거기에 올려..
김 오른 찜기에서 대략 20-30분 내외로 쪄줍니다.
20분 찌고 집어먹으니..
약간 굳은 느낌이라..5-7분정도 더 쪄줬는데..
이건 보리의 양이라던지에 따라 좀 변수가 있을 것 같아요..
보리가 잘 쪄지면 됩니다.
굳은 느낌안나고..톡톡 씹는 맛이 부드러우면 오케이~
쌈장은 찐 보리를 뺀 나머지를 모두 섞어주세요.
보리를 미리 넣어주면..
고추장과 된장이 잘 안풀어져요.
미리 죄다 섞은 뒤에 보리를 섞어줘야 잘 섞이더라구요..
양파를 좀더 곱게 다져야 하는데..
대충 다지다보니..
살짝 큰 덩어리들이 보입니다^^;;;
그뒤에 찐 보리쌀을 섞어줍니다.
전 5큰술 넣었더니 꽉찬 기분 나고 해서 이 정도 양을~~~
보리쌈장을 얹어먹을 쌈밥은 간단하게..
상추를 고깔 모양으로 잡아준뒤에~
참기름 약간과 통깨로만 비벼준 밥을 주먹밥으로 살짝 쥐어서 놓아줬어요..
그리고 보리쌈장을 위에 얹어 내갔습니다.
요 상추쌈밥은 몇번 해보니까 요령이 붙어서..
이젠 척척^^;
요 보리쌈장은 정말 먹어본 분만 아실거에요.
쌈장 특유의 그 고소함과 달짝지근하면서도 간이 맞는 그 기분에..
찐보리의 톡톡 씹히는 식감이 대박 잘 어울립니다.
요건 정말....너무 맛있어요 ㅠ-ㅠ
단순히 쌈장에 보리쌀 들어간거잖아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식감이..톡톡 씹히는 식감이 너무 좋아요..
그냥 밥과 상추위에 올렸을뿐인데도..
너무 맛있게 먹은거 있죠..ㅎㅎ
좀 특별한 쌈장을 원하셨다면 강추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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