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예수의 복녀 마리아 동정 기념일
1560년 스페인의 타르타네도에서 태어났다. 1577년 톨레도의 맨발가르멜 수도원에 입회하여, 1578년 서원했다. 1585년 쿠에르바 수도원 창립에 협력한 몇 달을 제외하고는 1640년 9월13일 세상을 떠나기까지 하느님 찬미에 자신을 바치면서 톨레도에서 일생을 보냈다. 예수의 성녀 데레사로부터 지극한 사랑을 받았으며, 특별히 그리스도의 신비에 대한 탁월한 관상으로 뛰어났고, 전례 안에서 이것을 꽃피웠다.
동정녀 공통, (4권) 1792. 고유성무일도 163
독서기도 제2독서 예수의 성녀 데레사의 「영혼의 성」에서 (제6궁방 7장 10.11.13.15; 제2궁방 11에서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나는 오성으로 추리를 많이 하는 것을 묵상이라 부르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즉 하느님께서 당신 외아드님을 우리에게 주신 은혜부터 생각한다 합시다. 이 경우, 우리는 여기에 머무르지 않고 성자의 영광된 전 생애의 여러 가지 신비로 생각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또 게쎄마니 동산의 기도로 묵상을 시작한다 치면, 오성은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까지 자꾸만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수난의 한 마당-가령 잡히심 같은 것-을 묵상한다면, 유다의 배신이라든가 사도들의 도망이라든가 그 밖의 여러 가지를 모두 감각과 함께 자상히 생각하면서 이 신비를 묵상해나가는 것인데, 이것이 놀랍고도 매우 공로가 되는 기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신비를 묵상할 수가 없다, 자주 생각할 수가 없다, 더구나 가톨릭교회가 기념하는 때에도 그렇다 한다면 이것은 이유가 닿지 않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토록 많은 은혜를 하느님께 받은 사람이 이토록 숭고한 사랑의 표적을 잊어버린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신비는 주님께 대한 사랑을 더욱더 타게 하는 불꽃이기에 말입니다. 어지신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 곁을 떠나기에는 너무나도 좋으신 짝이십니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도 말입니다. 다시는 어떠한 행복도-설사 굴러온다 해도-나는 바라지 않습니다. 오직 모든 행복을 내리시는 그분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면 말입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아버지께 갈 수 없다. ……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요한 14,6.9). 그렇다면 우리가 주님을 한 번도 보지 않고, 당신의 은혜를, 그리고 우리를 위하여 당하신 그 죽음을 생각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주님을 알며 당신을 섬기는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섬기는 일이 없는 신앙, 우리의 선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공덕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일들이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생각이 없는 우리 자신을 누가 깨우쳐서 주님을 사랑하도록 해주겠습니까
응송 콜로 2,2.3.6.7 ◎ 그들이 마음에 용기를 얻고 사랑으로 결속되어, 풍부하고 온전한 깨달음을 모두 얻어 하느님의 신비, 곧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갖추게 하려는 것이로다. 그리스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물이 숨겨져 있도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살아가며, 그분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워라. ◎ 그리스도 안에. 아침기도 즈카르야의 노래, 후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 받으시기를 비노니,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온갖 영적인 복을 우리에게 내리셨도다.
마침기도 복된 예수의 마리아로 하여금 당신 아드님께 대한 신비를 관상하고 당신 사랑을 드러내게 하신 하느님,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도 항상 불타는 신앙으로 예수님을 찾아 얻게 하시며, 저희 안에 계시는 주님의 현존을 저희의 사랑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성부와.
저녁기도 성모의 노래 후렴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이니 기뻐하여라. 그분의 영광이 나타날 때에도 너희는 기뻐하며 즐거워하게 될 것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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