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공간 : 적대敵對에서 환대歡待를 향해 「영적 발돋움」
적대가 어떤 아픔을 가져다주는지 대강이라도 안다면
우리는 그 반대편에 있는 환대를 향해 출발할 수 있다.
독일어로 환대는 ‘손님을 위한 우정’을 뜻하고, 네덜란드어로는
‘손님의 자유’를 뜻한다.
‘환대’라는 말 속에 손님을 구속하지 않으면서 우정을 표시하고,
혼자 있게 하지 않으면서도 자유를 준다는 뜻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환대란 낯선 사람이 맘 놓고 들어와 적이 아닌 친구가
되는 자유 공간free space을 마련해 주는 것이다.
환대는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게 아니라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우리 쪽으로 넘어 오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경계선은 없애고 방해받지 않는 자유를 주는 것이다.
-「살며 춤추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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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르멜의 산길 Subida Del Monte Carmelo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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