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침묵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가운데에서 왔습니다' -- 틱낫한의《틱낫한 불교》중에서 - '나는 가운데에서 왔습니다' 1966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평화의 행진에서, 한 기자가 나에게 "당신은 북베트남에서 왔나요, 남베트남에서 왔나요?"라고 물었습니다. 내가 북에서 왔다고 하면 그는 내가 친공산주의자라고 생각했을 것이고, 남에서 왔다고 하면 내가 친미주의자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가운데에서 왔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그가 자신의 개념을 내려놓고, 자신 앞에 놓여 있는 현실과 만나도록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이것은 선(禪)의 언어입니다. - 틱낫한의《틱낫한 불교》중에서 - * 잘 알려진 대로 틱낫한은 고국으로부터 추방당했습니다. 세계에서 존경받는 고매한 승려도 이쪽저쪽으로부터 배척받아 자기 나라에서조차 설 땅을 잃었던 것입니다. '가운데에서 왔다'라는 말은 '평화지대'에서 .. 더보기 [스크랩] 받아들이기와 놓기 고통은 삶의 본질적인 구성 요소이다. 우리는 고통을 피할 수 없다. 피할 수 없는 고통을 짊어지는 길을 발견할 때에만 우리의 삶은 성 장한다. 이에 대해 융은 말한다. 고통을 피하는 사람은 자주 노 이로제를 앓게 된다고. 그는 노이로제를 실존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고통의 대용품이라.. 더보기 [스크랩] 첫 어둠 이 세상에는 너와 나 둘이 모두 똑같이 좋아할 그러한 음식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 우리가 떠난 그 먼 곳, 그 천국에나 그런 음식이 있겠지. 언젠가 나는 다시 그곳을 찾아갈 수 있을까? 우리가 세속의 기쁨에 취해 스스로 즐거워하는 그날, 우리는 식욕의 자비에 몸을 던진 신세로 남.. 더보기 [스크랩] [아! 어쩌나] 시련이 꼭 필요한 건가요? [아! 어쩌나] 330. 시련이 꼭 필요한 건가요? 홍성남 신부(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상담전화: 02-727-2516) 문: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흔히 하느님의 시련에 대해 이야기들을 합니다.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시련은 하느님이 주신 것이라고 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신앙생활은 행복해지기 .. 더보기 [스크랩] [아! 어쩌나] 내적 성장을 하려면? [아! 어쩌나] 내적 성장을 하려면? 홍성남 신부(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상담전화: 02-727-2516 문: 저는 어떤 잘못을 하고 나면 깊이 생각하고 후회를 하는 성격입니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착하다, 신중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데 정작 제 마음은 그리 편하지가 않고 내적인 성장도 없.. 더보기 [스크랩] 친한 공간 : 적대敵對에서 환대歡待를 향해 「영적 발돋움」 친한 공간 : 적대敵對에서 환대歡待를 향해 「영적 발돋움」 적대가 어떤 아픔을 가져다주는지 대강이라도 안다면 우리는 그 반대편에 있는 환대를 향해 출발할 수 있다. 독일어로 환대는 ‘손님을 위한 우정’을 뜻하고, 네덜란드어로는 ‘손님의 자유’를 뜻한다. ‘환대’라는 말 속.. 더보기 [스크랩] 고독과 사회 고독과 사회 누군가가 제게 물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고독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고독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교회에서 평화를 찾는 것이 더 쉽지 않을까요?" 그래서 저는 "아니오."라고 대답했습니다. 왜 그런지 그 이유를 설명하겠습니다. 당신이 잘 살.. 더보기 [스크랩] 진리는 하나인데 - 기독교와 불교 | 법정 법정스님 진리는 하나인데 - 기독교와 불교 1 이태 전 겨울, 서대문에 있는 다락방에서 베다니 학원이 열리고 있을 때였다. 나는 연사의 초청을 받고 그 자리에 참석한 일이 있었다. 거기 모인 사람들은 대개가 목사의 부인되는 분들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는 강연을 하면서도 이상한 착각.. 더보기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