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떡 만드는 방법^^*
충청도식 정월 대보름 별식 보름떡 만들기~!!
충청북도 음성군 비선거리 마을 아낙네들은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집집마다 떡을 만들어 조상님께 터줏대감님께 올리는 풍습이 있답니다^^
이 무렵이면 마을 회관에
각 집에서 들고 나온 보름떡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을 밖에서 해결하는데~!
이것을 [사발 농사 짓는다]고 한답니다^^
오늘 이 방에 오신 손님들 사발 농사 많이 짓고 가셔유~^^*
정월 대보름날 새벽이면 할머니께서
항상 작은 종지로 한모금의 귀밝이술을 따라주셨는데~!!
귀밝이술을 마시는 이유는 일년 내 좋은 소리만 듣고 살라는
부모님들의 자식 생각하는 마음이었답니다!!!
집에서 떡 만들기 첫번째, 떡쌀 불리는 시간~!!
★ 방앗간 사장님이 알려준 가장 적당한 쌀 담그는 시간은3~4시간~!
보통 세시간이면 쌀은 더 이상 불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히려 너무 오래 담궈두면 떡이 맛이 덜하다고.ㅎ
집에서 시루떡 만들기 두번째, 팥 삶는 방법~!!
★ 팥은 압력솥에 밥을 짓는 것과 같은 양의 물을 잡아서 삶아주는데
끓기 시작하면서 추가 딸각거리면
불을 최대한 줄여서 25분간 충분히 뜸을 줄여줍니다.
손으로 비벼도 으깨질 정도로 잘 삶아진 팥~!!
팥1키로에 천일염1큰술, 뉴슈가1티스푼 넣어서 간을 맞추는데
단 맛을 좋아하는 정도에 따라서 가감하시구요^^
어머님 하시던 방법대로 절구로 콩콩콩 빻아줍니다~~~^^*
시어머니 살아계실제 늘 하시던 말씀~!
★ 마늘이나 팥이나 믹서에 넣고 갈아버리면 쌉싸름한 맛이 나니까
힘들더라도 찧어서 만들어야 하느니라~^^
★ 어머님께 배운 고운 팥고물 만드는 노하우~!!
굵은 체를 거꾸로 엎어놓고
위에서 팥을 살살 문질러 주면 밑으로 고운 팥이 떨어진답니다^^
한손으로 들고 작업하는 것이 은근히 힘든 과정~!
어머님께서 터득한 정성 가득한 비법^^*
★고운 팥가루를 얻고 남은 굵은 팥들은
떡을 찔 때 제일 아랫부분에 넣어준답니다~!!
이것 역시 떡에 김이 잘 오르게 하는 어머님의 지혜로운 노하우^^*
며느리한테만 알려줘야 하는데..ㅎㅎ
※집에서 떡 만들 때 주의해야 할 한가지~!!
쌀가루를 손으로 꾹~꾹~ 눌러 주는 것은 절대 금물~!!
★ 쌀가루가 눌리면 김이 오르지 않아서
익지 않고 설익은 떡이 된답니다.
쌀가루 한켜, 팥 한 켜~!원하는 양만큼 올려준 뒤에
마지막에 하얀 쌀가루를 올려주는 이유~!!!
시루 뚜껑에서 떨어지는 물로
★ 팥이 젖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어머님만의 노하우^^
오늘 어머님의 노하우 너무 많이 공개하네유~
시골아낙네가 20년간 배운 것들인디..ㅎ
떡 찌는 시간은 김이 오르기 시작하고 25분 동안 충분히 뜸을 들여주세요~!
이 때 불은 계속해서 센불로~~!!
마지막으로 떡이 다 쪄졌는지 확인하는 방법
나무젓가락을 이용해서 찔러봐서
하얀 가루가 묻어나지 않으면 다 익은거랍니당~^^*
집에서 떡 만들기, 마지막 노하우 한가지~!!
★ 떡을 썰 때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 썰면 부서지기 때문에
한 김 나간뒤에 썰어주는 것이 좋아요^^
요즘은 집에서 떡 만들어 드시는 분들이 많지 않겠지만.ㅎ
일년에 한두번씩은 꼭 떡을 직접 만들어서
조상님들께 올리고 자식들 무사안일을 기원하던 우리네 부모님들~!
그 정성으로 만든 보름떡 많이 드시구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셔유~~
손가락 모양 꾹~~눌러주는 센스^^ 로그인도 필요 없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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