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엄마가 끓여주던 고향의 맛, 호박잎 된장수제비 레시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 날~
텃밭에 가득한 호박잎 뜯어다가 고추장 된장 풀어서 푹~~끓이고
수제비 얇게 뜯어넣고 먹던 호박잎 된장수제비~!!
호박잎 씹히는 맛이 고기맛 같다던 할아버지
밀가루 음식인데 많이 먹어도 속이 편안해서 좋다 하시던 할머니~
반찬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아서 좋다던 엄마...ㅎ
그리고 늘 수제비 먹는 날은 미리 보리밥 넉넉히 해서 찬 보리밥 말아서 먹자던 아버지^^*
아이들 모두 모인 주말에 별미로 끓여서 먹었던 추억의 된장수제비 레시피~!!
간단하지만 맛있고 행복한 시골밥상~^^
시골아낙네 고향은 대남방송을 매일 듣고 자라고
신분 확인이 없으면 아무나 들어가지도 못하던 민통선 지역이었답니다~^^
그곳에서는 수제비국을 늘 뚜덕국이라고 불렀는데...ㅎ
정확한 이유는 잘 몰라도 얇게 뜯어 넣는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던것이 아닌가 싶어요^^*
다른것은 다 엄마가 하던데로 했는데~ 수제비 뜯어 넣는것은 어머님의 방식으로 숟가락으로 뚝뚝 떠넣었습니당..ㅎㅎ
[호박잎 된장 수제비 재료] 호박잎 한줌, 애호박1/2개, 감자1개
호박잎은 껍질을 벗겨서 준비해 주시구요~ 호박잎 손질법 ☞ http://blog.daum.net/hunymam2/998
[육수 만들기]다시마, 멸치 약간씩, 물1500ml
된장1큰술, 고추장1/2큰술
[양념장 만들기] 청양고추1개, 청양홍고추1개, 중파2뿌리, 고춧가루1큰술, 깨소금1큰술
국간장2큰술, 진간장2큰술
▲ 물1500ml정도를 냄비에 붓고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서 30분정도 불린뒤에
된장1큰술, 고추장1/2큰술 넣고 바글바글 끓어 오르면
감자를 넣고 감자가 푹~무르도록 끓여주세요~
▲ 감자가 무르면 호박잎을 손으로 먹기좋게 뜯어서 넣고~
수제비 반죽을 할 때 친정엄마는 최대한 얇게 뜯어서 넣어야 맛있다 하셨는데
시집와서 20년을 수저로 뚝뚝 떠넣다 보니 이제 귀찮아서리...ㅎ
시어머니의 방식으로 수제비 반죽 만들기
밀가루2컵(종이컵), 물1컵
이 때 물에 소금1티스푼을 넣어서 반죽을 해주세요~
그러면 훨씬 더 쫄깃하고 간이 배어서 맛도 더 좋아진답니다^^
▲ 된장수제비의 맛을 좋게 만들어 주는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 재료] 쪽파나 대파 작은것2뿌리, 청양고추1개,홍청양고추1개
고춧가루1큰술, 깨소금1큰술, 국간장2큰술, 진간장2큰술
※ 이 양념장의 특징은 마늘과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것입니다~^^
▲ 이제 바글바글 끓고 있는 국물에 수제비 반죽을 떠 넣고
마지막으로 애호박을 넣어서 한번 더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호박잎 된장수제비에 양념장과 김치 하나 그리고 찬밥 한그릇~
그 중에서도 찬보리밥 한그릇이면 충분한 밥상~^^
수제비떡 건져먹고 남은 국물에 찬 보리밥 한숟가락 말아서 먹어줘야
수제비를 제대로 먹었다 할 수 있다는~ㅎㅎ
이렇게 해서 구수하고 깊은맛이 좋은 된장수제비가 완성되었습니다~!!
된장수제비는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도
라면이나 바깥 음식에 길들여진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는답니다~
휴일별미로 딱히 생각나는 음식이 없다면
오늘은 된장 고추장 풀어서 수제비 한그릇 끓여 드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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