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찌개에 호박잎쌈만 있어도 행복한 시골밥상
강된장 쉽고 맛있게 끓이는 작은 노하우^^*
뒤늦은 가을장마에 비가 지겹게 내리고 있네요~
몸도 마음도 자꾸 가라앉고 입맛도 없어서 딱히 먹고싶은 음식도 없고
그러다보니 밥하기도 귀찮은 요즘입니당..ㅎㅎ
엊그제 비가 잠시 쉬는 틈을 타서 집 앞 올라오는 길에 무성하게 자란 풀을 베다가
그만 잘 자라고 있는 호박넝쿨을 잘라버린 시골아낙네^^
말 그대로 넝쿨째 굴러온 호박잎을 그냥 버리기 아까워서리~ㅎㅎ
호박잎 찌고 보리밥에 된장찌개 끓여서 맛있고 행복하게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호박잎은 구수한 강된장에 먹기도 하고
매콤한 청양고추 넣은 양념장에 먹기도 하는데~
우리는 주로 양념장을 애용한답니다^^*
▲ 풀속에서 잘 자라고 있던 호박넝쿨~ 잘리기 전의 모습..ㅎㅎ
▲ 한동안 폭염에 풀도 잘 자라지 않더니만
어느순간 무섭게 자라기 시작한 풀이 엄청납니다~^^
▲ 손으로 뽑기도 하고 너무 웃자란것은 낫으로 베는 작업을 하다가
그만 잘려버린 호박넝쿨~~말 그대로 넝쿨째 굴러온 호박잎 입니당~~ㅎㅎ
▲ 그 풀속에서 크지도 못하고 나이가 들어버린 호박 한덩어리~!
올해 첫 수확한 늙은호박입니다~^^*
[호박잎 손질법]
호박잎은 가느다란 솜털이 많이 나있어서 거칠기 때문에
반드시 껍질을 벗기는 작업을 해야하는데요~
※ 이 때 줄기부분을 살짝 꺾어서 아래로 내리면 아주 쉽게 껍질이 벗겨진답니다^^*
손질한 호박잎은 찜기에 큰것을 아래로 넣고 작은잎은 위로 가도록 넣은뒤에 찌면 되는데
※ 찌는 시간에 따라서 식감이나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아주 중요한 과정이랍니다^^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이번에는 호박잎 20장 정도를 물 500ml넣고 중간불에서10분 정도 쪘습니다~
여러번 하다보면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긴답니다^^*
알맞게 익은 호박잎의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켜줄 양념장 만들기~!!!
청양고추1개, 홍고추1개, 대파1/2뿌리, 마늘1쪽
국간장1큰술, 진간장2큰술, 깨소금1큰술, 고춧가루1큰술
※ 강된장 끓일 때 활용하면 좋은 작은 노하우~!!
강된장 : 건더기는 조금 넣고 된장을 많이 넣어서 되직하게 끓여 만든 된장
[짜지않고 부드러운 강된장 레시피]
된장 1큰술에 매콤한 청양고추도 송송 썰어서 넣어주고
호박이나 양파같은 채소는 잘게 다져서 넣고~
천연조미료 멸치가루도 한수저 넣어서 끓이면 완성되는 된장찌개~!
※ 이 때 두부를 1/4모 정도 칼로 눌러 으깨서 넣어주면
된장을 많이 넣지 않아도 걸쭉하면서도 짜지않고 부드러운 강된장을 드실수가 있답니다!
호박잎이 제법 많다고 생각했는데
먹다보니 나중에는 서로 눈치를 볼 정도로 너무 맜있게 먹은 시골밥상^^
아버님 계실때는 호박잎 정말 자주 먹었는데
이제는 이 맛있는 호박잎을 어쩌다 한번씩 먹고 있으니
남편이 별미라고 엄청 좋아하네요~ㅎ
주말 온가족이 모이는 시간
특별히 정해놓은 메뉴가 없다면 호박잎쌈에 된장찌개 어떠신지요~^^
주말 별미로 아주 괜찮은 밥상입니다^^*
비가 잦은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행복한 주말 보내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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