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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침묵

[스크랩] 삶은 소리와 함께 침묵의 리듬이 있어야....

 

 

 

 

 

 

 

 

 

 

 

 

 

 

 

 

 

 

 

 

 

 

 

 

 

 

 

 

 

 

 

 

 

 

 

그리스도교가 가르치는 휴식

그리스도교가 가르치는 휴식은 노동의 중단보다는, 죄와 탐욕이 초래하는
불안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는 것을 의미한다. 기도와 한적한 생활, 명상
속에서 정신적인 원기를 회복하는 것은 신경성 질환을 앓는 무수한 환자들
에게 조화를 회복시켜 주는 데 가장 효과가 좋다.
 
음악과 마찬가지로, 삶은 소리와 함께 침묵의 리듬이 있어야만 한다.
홀로 있음과 명상이 제공하는 휴식은 단순히 힘든 일을 하면서도 쉴 수
있음을 의미한다. 
                                    -풀턴 J. 신,「행복에 이르는 길」에서




현대인은 미래의 불확실성에서 헤어나지 못해 항상 불안하고 안절부절
못하며 안정성이 없어합니다. 그런 밑바탕에는 죄와 탐욕이 깔려 있어서
마음이 자유롭지 못하여 내적 평화를 누릴 수 없습니다.
문제는 아무래도 양심은 속일 수 없기에 내면의 양심이 올바르지 못하면
양심이 가책을 받아 불안하고 두려운 것입니다. 그러기에 윤리적 존재인
인간은 도덕적으로 거슬림이 없는 삶을 살도록 늘 의식이 깨어 성찰하면서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음악에 쉼표가 없으면 음의 리듬을 살릴 수 없어 음악이 무의미
하듯이 우리의 삶에도 언어와 소리와 함께 쉼표라고 할 수 있는 휴식과 
홀로됨과 고요 속에서의 침묵이 없이는 무의미한 생을 마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Pavana-Capricho Op. 12

*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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