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울타리/침묵

[스크랩] 그 어떤 바람도 사명을 띠지 않은 채 부는 경우는 없다.

 

 

 

 

신神은 물질의 작용에도 동정 어린 봉사의 법칙.

신神은 심지어 물질의 작용에도 동정 어린 봉사의 법칙을 각인해 두었다.
하늘의 구름에는 비에게 봉사하기 위해 죽기를 원한다고 적혀 있다.
작은 시냇물들은 거대한 바다에 자기 자신을 쏟아 비움으로써 자신이
썩게 되는 자기만족을 피한다.
 
들도 봉사한다. 산山대기 중의 습기를 잡아서 재분배하려고 뻗은
거대한 손과 같다. 그 손은 들판 너머 생명을 주는 건강한 강으로
습기를 보내는 것이다. 그 어떠한 물방울도 이기적인 삶을 살지 않으며,
그 어떤 바람도 사명을 띠지 않은 채 부는 경우는 없다.

-풀턴 J. 신,「행복에 이르는 길」에서




신은 자신이 자연에게도 부과한 그 법칙을 우리 인간이 자유 의지의 
힘으로 스스로에게 부과하기를 원한다.

물, 구름, 산, 그리고 씨앗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자신을 소모하는 대지마저도,

자신의 동료인 인간을 위해 살기를 거부하는 사람을 질책한다. 가족과 휴가 가서 자연과 함께 지내면서 위의 물질의 작용에도 하느님이 동정 어린 봉사의 법칙으로 자연의 소임을 다 하도록 하신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배려하심이 숨쉬고 있음을 자신과 자녀들도 깨닫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 모든 자연의 봉사의 섭리는 결국 인간을 위한 봉사요,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의 손길임을 깨닫는다면, 비로소 하느님의 숨은 사랑의 비결을 알고 자신이 시인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Der Rose Pilgerfahrt, Op.112

  오라토리오 `장미의 순례`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