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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침묵

[스크랩] ‘최초의 정열은 허구’

 
 
 
 
 
 

                                                                                          

 

‘최초의 정열은 허구의 정열’.

 

 

젊은 부부가 결혼 직후 누리는 황홀경의 즐거움은 어떤 면에서는

그들이 부모의 사명을 완수하도록 유도하는 ‘미끼’이다.

신혼여행이란 가족 부양이라는 대가를 치를 부부에게 신이

베풀어 준 일종의 가계수표이다. 육체의 황홀경이든, 영혼의 황홀경이든, 그 대가를 치르지

않고서는 영원히 소유할 수가 없다.

황홀경마다 가격표가 붙어 있는 것이다. 종교도

마찬가지로 결혼에서도 ‘최초의 정열은 허구의 정열’이다. 최초의 황홀경은 우리가 그토록 찾고자 노력하고 붙들어 두고

싶어 하는 참되고 지속적인 사랑이 아니다. 그런 사랑이 우리에게 올지도 모른다. 그러나 수많은 가혹한

시련과 긴장속에서 지켜내는 충실함, 좌절을 겪어내는 인내,

이 세상의 모든 유혹을물리치고 신성한 운명을 착실하게 추구하는

일부터 반드시 먼저 거쳐야 한다. -풀턴 J. 신,「행복에 이르는 길」에서

 

 

 

타볼산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의 영광이 햇빛보다 더 찬란한

황홀경을 경험하고 예수님께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예수님께,

또 하나는 모세에게, 하나는 엘리야에게 지어 거기서 영원히 머물기를

청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뜬구름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영광과 황홀경이

영원하기 위해서는 산 아래 세상 속으로 내려가서 세상의 모든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는 날까지 어떤 고난과 십자가도 마다하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함으로써 이를 수 있는 환희의 사랑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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