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지친 남편 위한 보양식, 국물맛이 진한 삼계탕 만드는 노하우^^*
어쩌다보니 오늘도 또 닭 요리네요...ㅎㅎ
어제는 지난 주말에 아이들을 위해서 만들어 주었던 보양식 닭볶음탕이었고~
오늘 요리는 더위에 지친 남편을 위한 보양식 삼계탕입니다^^
그런데 삼계탕을 식당에서 먹으면 맛있는데
집에서 만들면 왠지 맛이 떨어진다는 분들 계신가요~
그렇다면 오늘 이 작은 비법 하나만 알고 가셔도 예전보다 훨씬 진하고 깊은맛의
삼계탕을 드실 수 있을겁니다...ㅎㅎ
시집와서 처음 삼계탕을 끓여본 시골아낙네
먹기 편하라고 닭도리탕용으로 잘라놓은 닭으로 삼계탕을 끓였다는..ㅎㅎ
그 모습을 보고 음식 솜씨 좋기로 소문난 울 시어머님~
장날 닭한마리 사다가 직접 시범을 보여주시면서 알려주었던 진짜 주부9단의 노하우~^^*
그런데 혹시 더운 여름에 열을 올려준다는 인삼까지 넣고
삼계탕을 끓여 먹는 이유를 아시나요~^^*
인삼은 사실 열을 올려주는것이 아니고 기(氣)를 올려주는 약재랍니다.
더운 여름에는 체온은 올라가지만 체내열은 내려가는데
거기에 덥다는 이유로 찬 음식을 자꾸 먹다보면
기가 더욱 약해져서 축~늘어지고 기운이 없어서 지친다고 느끼게 된답니다.
말 그대로 기력이 떨어지는 상황~!!
그럴 때 찬 음식 보다는 기를 올려주는 인삼을 넣고 푹~끓여서
따끈하게 먹고나면 기가 살아나고 기력을 회복한다는~^^*
삼계탕을 끓일 때 대부분 닭이랑 약재들을 같이 넣고 한번에 끓이는 경우가 많은데~
가장 중요한 첫번째 노하우는
인삼 , 황기, 대추 등 다양한 약재들을 푹~끓여서
약효가 충분히 우러나게 하는거랍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알려주신대로 20년을 한결같이 하고 있는 두번째 노하우~^^
일단 바람난다는 이유로 날개 떼어내고..ㅎ
기름기 많은죄로 꽁지도 떼어내고~
푹~~우러난 약재 물을 넣어준뒤에 진하고 깊은맛을 내기위해 넣어주는 이것~!!
바로 소금입니다~^^*
이 소금은 돼지고기 수육을 만들때도 똑같이 이용되는데요~
설마..하시는 분들....그냥 끓이는것하고 소금 넣고 끓인 맛을 꼭 비교해 보시기 바랍니다..ㅎㅎ
소금은 간이 맞을정도로 넣는것이 아니고 아주 조금만 넣어주는데
소금을 넣으면 고소하고 깊은맛을 내준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방법은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뽀얗고 진한 육수 만드는 노하우~^^
바로 닭발을 넣어주는거랍니다~~ㅎ
이번에는 마트에서 닭을 사느라 닭발을 얻어오지 못했는데
장에서는 닭한마리 사면 닭발 대여섯개는 기본으로 그냥 넣어주신답니다~^^*
닭발이 들어가야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는것을 알고 있거든요..ㅎㅎ
찹쌀넣고 밤넣고 다리꼬아 모양내고~ㅎ
그런것들 하나도 없어도 기본적인 요리법 몇가지만 지키면
집에서도 충분히 진하고 구수한 국물맛의 삼계탕을 맛보실 수 있답니다~^^
아...참 마지막으로 하나 더...ㅎㅎ
찹쌀을 넣고 끓여도 좋은데 찬밥이 있을 때 누룽지를 만들어서 넣어주면
정말 구수하고 찬밥 해결까지 한번에 해결된다는~^^
더위와 가뭄에 지쳐가고 있는 요즘
닭한마리 사다가 푹~~끓여서 드시고 기운 넘치는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셔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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