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채움 과 비움 /추나운동

‘방귀 걷기’--식후 15-20분 걷기 -발뒤꿈치 → 발바닥 중앙 → 발가락 순서로 누르듯이 걸어야 한다.

‘방귀 걷기’는 소화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식후 걷기는 장 운동을 촉진해 가스를 제거하고 변비를 예방한다. 혈당 급상승을 막거나 최대 24시간 동안 인슐린 민감성을 높일 뿐 아니라 암 위험도 낮춰준다. 미국 워싱턴대 메디컬센터 위장전문의 크리스토퍼 다먼은 “장은 원래 스스로 움직이지만 몸과 같이 움직이면 더 좋고 가스를 배출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걸을 때 방귀를 꼭 뀌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식후에 15~20분을 걷기만 해도 소화는 물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식사하면 음식 속 탄수화물이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당 수치가 올라가는데, 산책으로 근육을 사용하면 혈액 속 포도당이 소비된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당뇨병학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대의 연구에 따르면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을 때 발은 11자 모양으로 만든다. 발이 땅에 닿을 때는 발뒤꿈치 → 발바닥 중앙 → 발가락 순서로 누르듯이 걸어야 한다. 뒤꿈치가 땅에 닿을 때는 한가운데가 닿도록 한다. 발끝이 안쪽으로 모이는 안짱걸음이나 발끝이 벌어지는 팔자걸음으로 걷는 것은 피한다. 안짱걸음으로 걸으면 무릎 안쪽에, 팔자걸음으로 걸으면 무릎 바깥쪽에 무리를 준다. 힘을 주면서 일자 걸음으로 걷는 것도 좋지 않다. 하중이 다리 안쪽으로 많이 가해지기 때문이다.
 
 
 
 
 
 
 
 
혈당 관리에 수분 보충이 왜 중요한데?
먼저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을 살펴보면, 자주 화장실을 가는 증상인 ‘다뇨’와 수분이 빠져나가 갈증을 느끼게 되고 이로 인해 물을 더 많이 마시게 되는 ‘다갈’, ‘다음’ 증상이 있다. 혈당 관리와 상관 없이 평소 물 마시는 습관도 중요하다는 건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 물을 하루 두 잔 이하로 적게 마시면 혈당이 치솟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바, 저당 식단도 중요하지만 ‘물 마시기’가 선행되어야 혈당을 잡을 수 있다는 뜻이다.

물 대신 먹어도 돼!
물 마시기가 번거롭다면 수분 보충은 물론, 아침 식사와 간식 대용으로 좋은 식재료도 많다. 수분 함량이 높은 채소, 과일을 먹으면 이뇨작용으로 체내에 쌓여있는 중금속,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그럼 수분과 영양소가 풍부한 식재료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볼까?
수분 함량 80% 이상인 식재료는?

 주 1회, 2회만이라도 챙겨 먹는 루틴을 만들어 볼 것.

1. 토마토
수분이 풍부하며,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 항산화 물질 함유하고 있다.
2. 브로콜리
십자화 채소로 섬유질과 각종 미네랄, 비타민,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3. 양배추
수분 함량이 높은 데다 단백질, 당질,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까지 꽉 차있다.
4. 샐러리
비타민A가 풍부해 눈 건강에 좋으며,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고 수분 함량 또한 무려 95%에 달한다.
5. 오이
오이 또한 수분 함량이 96%에 육박한다. 비타민C와 칼륨도 풍부하다.
물 대신 채소나 과일을 챙겨 먹어서 좋은 점은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영양제도 겨우 챙겨 먹는다고 하지만 생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것이 더 좋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주 1회, 2회만이라도 챙겨 먹는 루틴을 만들어 볼 것. 또한 소개한 식재료 외에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도 많지만, 당이 높아 오히려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으니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