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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과 비움 /독서

김지수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역사의 신'은 살아 있다 '역사의 신'은 살아 있다고통 없는 죽음이콜링인 줄 알았나? 아니야.고통이 극에서 만나는 거라네.그래서 내가 누누이 이야기했지.니체가 신을 제일 잘 알았다고 말일세.신이 없다고 한 사람이 신을 보는 거라네.신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정작 신을 못봐.-김지수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중에서-* 역사의 진전은언제나 엄청난 고통을 수반합니다.그 고통이 너무 커서 '신은 없다'라고 외치는 순간,바로 그때 '역사의 신'은 비로소 움직입니다.극도의 고통은 극도의 환희로 바뀌고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던 역사는새로운 희망의 창공으로날아오릅니다. 더보기
해들리 블라호스의 《삶이 흐르는 대로》 임종을 목격한 사람 임종을 목격한 사람호스피스 간호사로 일하거나누군가의 임종을 목격한 사람이라면누구나 예외 없이 경험해 봤을 것이다.영혼이 육체를 빠져나가는 순간에 느껴지는,손에 만져질 듯한 공기의 변화. 그건 누군가 있는줄 알고 방에 들어갔는데 혼자임을 알게 됐을 때의느낌과 그리 다르지 않다.때로는 이런 순간이육체적인 죽음 전에 찾아오기도 하고,어떨 때는 반대로 죽음 후에찾아오기도 한다.- 해들리 블라호스의 《삶이 흐르는 대로》 중에서 -* 살다 보면 누구나  필연적으로 임종을 목격하게 됩니다.그때의 느낌과 감정은 오랜 기억으로 남습니다.근래 만난 중년의 한 여성은 아버지의 임종 때 그분의체온이 차갑게 식을 때까지 온몸을 주물러 드렸다는이야기를 하며 울먹였습니다. 영혼은 육신의 죽음이찾아오기 직전에 몸을 빠져나온다고 합니.. 더보기
이운진의 《당신은 어떻게 사랑을 떠날 것인가》 실루엣만 남은 사람 실루엣만 남은 사람눈 코 입 손발 다 지우고이름과 목소리도 몸이 되어 실루엣만 남은 사람보지 못해도 걷지 못해도 어디로 가는가아무리 멀어도 꿈이라면 닿으려나아무리 지워도 꿈이라면 보이려나- 이운진의 《당신은 어떻게 사랑을 떠날 것인가》 중에서 -* 실루엣만 남은 사람인데너무도 그리워 다시 보고 싶은 사람이 있고,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꿈에 나타날까 겁나는 사람이 있고꿈에도 그리운 사람이있습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조나 레러의 《지루하면 죽는다》 아름다운 마침표 아름다운 마침표인간은깜짝 반전과긴장감을 좋아하지만,질서와 마침표를 갈망하기도 한다.미스터리 박스의 묘미는 균형에 있다.너무 많이 보여주면 지루해지고,너무 적게 보여주면 갈피를잡을 수 없어서 마음을접는다.- 조나 레러의 《지루하면 죽는다》 중에서 -* 모든 일은끝이 좋아야 합니다.그래야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을 수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법과 질서, 그리고 균형과 조화입니다.자연도 이것을 놓치거나 잃었을 때 천재지변을일으킵니다. 그 천재지변을 통해서 자연은다시 질서와 균형을 찾습니다.자연의 위대함입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조윤제의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부끄러움을 아는 것 부끄러움을 아는 것맹자는의로움을 많이 강조했다.악행을 미워할 뿐 아니라, 스스로옳지 못함을 부끄럽게 여겨야 사람다운 삶을살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 '부끄러운 마음이없으면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라고까지말했다.- 조윤제의 《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중에서 -* 맹자는 사덕(四德)의사단(四端)을 말했습니다. 그중에서도수오지심(羞惡之心)을 인간이 갖춰야 할 높은덕목으로 꼽았습니다. 자신의 부끄러움을모르는 사람이 넘쳐나는 현실에서깊이 되새겨볼 만한 덕목입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빌헬름 바이셰델의 《철학의 뒷계단》나는 언제나 심연의 가장자리에 있다' '나는 언제나 심연의 가장자리에 있다''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마저아무런 반향도 얻지 못하자 니체는 이렇게 쓴다."가장 깊은 영혼에서 그렇게 불렀는데도 대답 소리하나 듣지 못하니, 이는 끔찍한 체험이다. 그것은 나를살아 있는 사람들과의 모든 유대에서 쫓아냈다."그런데도 그는 자신의 길을 가야 한다는 것을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또한 "나는 언제나심연의 가장자리에 있다"라는 것도의식하고 있었다.- 빌헬름 바이셰델의 《철학의 뒷계단》 중에서 -* 니체가 심혈을 기울여 쓴'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가 당대에는빛을 보지 못했으나 이제는 고전 중의 고전으로꼽히는 명작이 되었습니다. 당시의 '우매한' 군중속에서 초인을 소환하는 공허한 외침은 니체를심연의 가장자리에 서게 했습니다.그래서말년 10년을 정신병.. 더보기
정여울의 《끝까지 쓰는 용기》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누군가를사랑하게 되면우리는 어떻게 되나요?말도 안 되는 행동, 엉뚱한 행동을서슴지 않고 하게 되잖아요. 그를 위해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지금까지 이토록 소심하게 살아왔나후회까지 하지요.- 정여울의 《끝까지 쓰는 용기》 중에서 -* 사랑에 빠지면누구나 '초인'이 됩니다.불가사의한 힘이 솟구칩니다.그를 위해서는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지만,또한 그를 잃을까 한없이 두렵기도 합니다.절정과 절망의 나락을 오가며 극렬하게살아있음을 느낍니다. 삶 가운데 가장큰 축복의 선물인지도 모릅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에릭 프랭클린의 《세포 혁명》세포가 춤추고 있다고 상상하라 세포가 춤추고 있다고 상상하라우리는 익숙한 패턴을 깨고더 건강하고 나은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지금 당장 세포가 신나게 춤을 추며 활짝 웃고있다고 상상해보라. 더 좋은 방법은 실제로춤추고 웃으며 몸속 세포들도나와 똑같이 하고 있다고상상하는 것이다.- 에릭 프랭클린의 《세포 혁명》 중에서 -  * 명상의 기법 중에'심상화(心象化) 명상'이 있습니다.마음속에 생각으로 상을 떠올려 시각화하고그것을 현상화하는 작업은 단지 상상에 그치지않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생각으로부터생성되었습니다. 세포가 춤추며 웃고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일상의 삶도그렇게 될 것입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