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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과 비움 /독서

김소일의 《말과 침묵》 삼가 고개를 숙인다 삼가 고개를 숙인다우리는죽음 앞에 경건하다.웬만해서는 허물을 말하지 않는다.누군들 삶에 얼룩이 없겠는가.죽음앞에서는 더는 거론하지 않는다. 한평생짊어졌을 삶의 무게를 헤아리며 삼가고개를 숙인다. 고단했던 한 생애를내려놓고 영원한 안식을누리도록 기도한다.- 김소일의 《말과 침묵》 중에서 -* 고단한 삶 너머에는고요하고 평화로운 안식이 있습니다.몸은 소멸되어 유한해도 영혼은 영원합니다.고군분투 살았던 지상의 삶을 툴툴 털어내고하늘의 본향으로 돌아가 숨을 고릅니다.삼가 고개를 숙여 경의를 표하며잠시 자신을 돌아봅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웨인 다이어의 《웨인 다이어의 인생 수업》 누군가 불쾌한 말을 했을 때 누군가 불쾌한 말을 했을 때누군가가당신에게 불쾌한 말을 했을 때,화를 내기보다 오히려 온화한 태도로 당신이방금 들은 이야기를 객관화할 수도 있습니다.당신은 시시비비를 가리지 않고 친절하기만 하면됩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거나앙갚음할 필요도 없습니다.이것이 당신을 위한일입니다.- 웨인 다이어의 《웨인 다이어의 인생 수업》 중에서 -* 사람 사이의 다툼은대부분 '불쾌한 말'에서 시작됩니다.누군가로부터 불쾌한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조심할 것은 다툼으로 번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상대의 불쾌한 말을 자발적으로 수용하는 것,화 대신 웃음으로 대꾸하는 것이결국 이기는 길입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장혜영의 《사랑과 법》 아스피린 대신에 아스피린 대신에삶이 지루하거나고통스러워 '한 알만 꿀꺽 삼키면'지루함이나 고통을 잊을 수 있는 '아스피린'이간절할 때가 있다. 하지만 반복해서 복용하면 기대하는효과를 얻을 수 없음은 물론 부작용까지 초래할 수도있다.아스피린 대신에, 시간이 걸리는 사랑을 하고,별다른 효용이 없는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이중독에 빠지지 않는 '효율적인' 방법이 아닐까.- 장혜영의 《사랑과 법》 중에서 -* *****우리의 뇌는새로운 일에 도전할 때 활성화됩니다.삶이 지루해질 때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괜찮습니다. 인생은 끝까지 배움을 놓치 않을 때풍요로워질 수 있습니다. 적당한 긴장감과 함께더욱 즐거워질 수 있습니다. 낯선 여행지, 우연히들른 책방에서 문득 만난 책 한 권을읽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더보기
김경일의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더 가까워져야 더 가까워져야내가어떤 사람과친해지지 못하고,어떤 무리에 어울리지 못하고,더 친해지고 싶은데 대화에도 끼지 못한다면더 가까워져야 문제가 해결되겠지요. '가깝다'는느낌을 너무 추상적이고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물리적으로 생각해 볼까요?물리적으로가까워지는 거예요.- 김경일의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중에서 -* 사랑하고 싶다면더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무턱대고 다가가는 게 아니라 따스한 눈빛도함께 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롭고 효과적인접근법입니다. 멀리서 바라보는 마음만으로는다가갈 수 없습니다.마음과 더불어 몸이따라가야 합니다. 몸이 더 가까워져야마음도 가까워집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최다혜, 이준수의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눈물의 유품중고 거래는물건과 관계 맺는 방법을 배우기에적절한 수단이다. 언제 물건을 놓아주어야하는지,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의 양은 어느정도인지, 새 물건이 한 번 사용되었다는이유로 얼마나 빨리 값어치가 하락하는지배우려면 중고 거래를 해봐야한다는 게 나의 지론이다.- 최다혜, 이준수의 《지구를 구하는 가계부》 중에서 -* 어느 고인이 남긴그림과 부엉이 등 소중한 유품을평소 가까이 지낸 지인들에게 선사하는 자리에함께 한 적이 있습니다.비록 육신은 소멸되었지만그분의 영혼이 담긴 물건을 통해 새로운 생명력의인연이 맺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눈가에감동의 눈물도 맺혔습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박동창의 《맨발걷기학 개론》쾌식, 쾌면, 쾌변 쾌식, 쾌면, 쾌변맨발로 걷기 시작한사람들이 제일 빨리 경험하는 일이무엇인가?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밥맛이 좋아지고(쾌식), 숙면하게 되고(쾌면),화장실을 자주 가서 변을 잘 보게 되는것(쾌변)이다.- 박동창의 《맨발걷기학 개론》 중에서 -* 쾌식, 쾌면, 쾌변이야말로건강의 기본입니다. 이것이 가능하다면진정 축복입니다. 요즘 소화가 잘 안되고, 불면에시달리고, 변비나 설사 등 장 관련 질환에 시달리는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걱정할 것 없습니다.오늘부터 당장 맨발로 걸으면 됩니다.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더보기
최재천의 《숙론》 '학교가 그렇게 좋아?' '학교가 그렇게 좋아?'나는 어려서부터학교가 너무 좋아 결국 학교 훈장이된 것 같다. 동네 골목에서 노는 것도재미있지만 그보다는 넓은 학교 운동장이더 좋아 일요일에도 거의 언제나 학교에 갔다.방과 후나 일요일에는 학교 도서관에 가방을 맡기고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느라 해지는 줄 몰랐다.어른이 되어 교수가 된 다음 수업도 없고딱히 약속도 없는 날에도 눈만 뜨면가방을 챙겨 학교로 향하는 나에게아내는 가끔 한마디 던진다."학교가 그렇게 좋아?"- 최재천의 《숙론》 중에서 -* 어느 우스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얘야. 얼른 일어나서 학교 가거라.""싫어요. 싫단 말이에요""네가 교장인데 학교 가기 싫다면 어떡하니?"의무와 책임감에서가 아닌, 스스로가 좋아서 하는행위는 남다릅니다. 그런 행위는 자신의 생명력을키울 뿐.. 더보기
- 박지혜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차》여름에 마시는 차 여름에 마시는 차차를 좋아하는 나지만여름에는 아무렴 뜨거운 차는손이 잘 안 간다.3~4g 찻잎을 넣고진하게 우려서 얼음 위에다가 부어 마시는'급랭법'을 사용해 차를 마시거나 미지근한물에다가 차를 넣고 냉장고에 6~7시간 넣어놨다가마시는 '냉침법'으로 마시곤 한다. 사실 어떤방법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본인 입맛에맞고 편하면 그게 최고다.- 박지혜의 《내가 좋아하는 것들, 차》 중에서 -* 다도(茶道)라는 게 있습니다.차를 마시면서 지켜야 할 예법을 익히는것입니다. 그러나 지나치게 예법을 따지면정작 차의 맛을 놓칠 때가 많습니다. 차에 따라,마시는 사람 숫자에 따라, 계절 따라, 다구(茶具)에 따라,각기 차를 넣어 우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맛과 향,느낌도 다릅니다.여름에는 다도 예법보다차고 시원한 것이 최고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