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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움 과 비움 /독서

삶을 신성하게 만드는 방법 - 메리 파이퍼의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중에서 - 삶을 신성하게 만드는 방법 지혜란 좋은 이야기를 선별해내는 능력이다. 우리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의미 가득한 삶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현재의 모든 순간은 지난 수십 년간 쌓인 사건들과 서로 상호작용한다. 우리는 지금 이 순간으로 자신을 이끌어준 모든 일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삶을 신성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이야기는 삶을 깨끗하게 정화한다. - 메리 파이퍼의 《나는 내 나이가 참 좋다》 중에서 - * 이야기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기분 좋은 이야기, 기분 나쁜 이야기, 별별 이야기가 다 있습니다. 좋은 이야기가 많아야 사회가 정화됩니다.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 많아야 여러 사람의 삶이 신성해집니다. 좋은 이야기를 선별하는 능력도 소중하지만,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주인공이 .. 더보기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고래 같은 사랑 고래 같은 사랑 "긴 수염고래는 이십 헤르츠의 소리를 아주 크게 낸대." 이십 헤르츠는 피아노가 내는 가장 낮은 옥타브에 해당한다. "바닷속에서 그렇게 낮은 주파수의 소리는 거의 흡수되지 않아. 그래서 남극해에 사는 고래와 멀리 알류샨 열도에 사는 고래가 사랑의 대화를 나눌 수 있지." 한 달 내내 우리는 멀리 떨어져 지내기 때문에 장거리 전화로 사랑을 확인해야 한다. 고래 같은 사랑... - 김재영의《사과파이 나누는 시간》중에서 - * 아무리 작은 소리도, 아무리 먼 거리도 고래의 사랑을 막지 못합니다. 그 먼 거리에서도 피아노의 가장 낮은 옥타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능력 때문입니다. 사람에게는 더 큰 능력이 있습니다. 비행기, 장거리 전화라는 문명의 도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거리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