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
당신과 나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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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싱(earthing)
맨 땅 맨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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낌새
느낌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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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어둑어둑해진 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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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
그만 좀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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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
어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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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레랑스
다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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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바삭바삭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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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
아쉽고 아프고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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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고(推敲)
다시 쓰고 고쳐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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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밭
솔바람이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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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
겉은 재, 속은 불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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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급했길래
맨발에 속바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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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슬
달아나는 꿈도 꾸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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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
더는 못 걷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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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도대체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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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송이
토실토실 익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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뭇매
신은 어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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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아름답고 슬픈 희망의 젖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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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서리
가을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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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떡집
큰일 났다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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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노을에 물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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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길
텅 비워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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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숭이
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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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마음도 하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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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바닥이 안보인다 |
역사는
돌면서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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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깜깜해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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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떠날 때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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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줄
팽팽하면 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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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업자득
제 발등 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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