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 소녀
첫사랑 소녀는 울고 있다
술래가 끝난 지 오래되었는데 울음이 그치질 않는다 그는 돌아올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 김남권의 시집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에 실린 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문 - * 첫사랑의 기억은 영원합니다. 마치 영혼에 각인된 것처럼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 기억은 달지만 때때로 쓰라리기도 합니다. 내 안의 아이가 슬퍼하고, 두려워하고, 울고 있듯이, 첫사랑 소녀의 기억도 그렇게 남아 있습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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