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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름끝에서 가을까지 갈무리

서리가 내리면 고추는 푹~익힌 듯 물러버리기 때문에
겨우내 밑반찬을 만들려고 ​청양고추,
아삭이고추, 빨강고추 등등 고추를 많이 따왔습니다.

고추를 분류하는 작업을 하다보니 날이 어둑어둑 해졌네요~ ㅎㅎ

1. 고추를 소금물에 담아 동치미를 만들려고 합니다.

2.청양고추는 장아찌 효소를 담을 거고요~ 청양고추는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고
3.빨간 고추는 김치에 갈아 넣으면 더 맛나답니다.

4.아삭이고추는 밀가루 묻혀서 부각으로 만들 거예요,
5.나머지 고추로는 겨우내 된장찌개나 각종 매운 양념이 들어가는 요리를 할 때
쫑쫑 썰어서 넣으려고 해요. ㅎㅎ

청양고추로 고추 효소를 만들어 요리양념에 쓰면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해서 고추 효소도 만들어 봅니다.
그런데 양이 많아서 쫑쫑 썰 때 너무 매워서 혼났어요~ ㅎㅎ

********숙성시켜 저온 냉장고에 보관하며 먹으려고
                             고추 6.5kg로 해서 설탕은 4kg로 정도만 넣었답니다.
매운 청양고추를 가지고 간장 고추 장아찌도 만들어 봤습니다.
간장 고추 장아찌는 고기 먹을 때 한두 개씩만 먹어도
느끼한 맛을 확~ 잡아주거든요


간장 고추 장아찌는 이틀 뒤에 한번 간장을 끓여 식혀 부어주었어요.​

우리가 즐겨먹는 고추에 듬뿍 들어있는 캡사이신

위액분비를 촉진하고 단백질의 소화를 도와준대요~
또한 열량이 낮고 매운맛의 캡사이신은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6. 인기가 제일 많은 고추부각도 만들어보았어요~ 
먼저 아삭이 고추를 잘 씻어 반으로 가른 후 밀가루에 묻혀서 쪄내면 된답니다.

전 밀가루보다 부침가루나 튀김가루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약간의 간이 되어있어 튀겼을 때 더 맛나더라고요. ㅎㅎ

쪄낸 고추를 채반에 넣어 잘 말려줍니다.

날이 좋은 날에는 볕 좋은 햇살로 말려주는데,
채반에 널었다가 날이 안좋으면 건조기로 말려준답니다.
 땅콩도 평상 위로 나왔는데요,

겨우내 우리가 먹을 간식이랍니다. 
바싹 마른 부각용 고추에서 바삭바삭 기분 좋은 소리가 나요~ ㅎ
이제 기름에 살짝 구어서 소금과 깨소금을 살살 뿌려주면 맛있는 밑반찬이 된답니다.

우리집 건조기엔 부각용 고추가 말라가고~

이만하면 여럿이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고추부각이 되겠지요?
이렇게 여러가지의 고추가 다른 방법으로 변신을 했습니다.

올겨울 여러가지 고추요리로 밑반찬 준비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