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또 온다
봄은 생기있는 미소다 ----ㅎ |
움틈 |
희망 -새로운 기다림 |
- 토요일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最短詩)를 시작합니다 -
'고도원의 아침편지'가 오늘부터 토요일마다 새로운 시도를 선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줄여서 '가짧시', 일명 최단시(最短詩)라고도 불리는 초압축형 마음의 비타민입니다. 그 첫 시로 오늘 선보인 '봄은'이란 제목에 단지 세 글자 '또 온다'라는 시입니다. 과거에도 이런 시도는 있었습니다. 쥘 르나르(Jules Renard)가 그 주인공입니다. 100여 년 전 프랑스의 작가로 젊은 시절에 신문기자로 일하며 시와 소설을 썼고, 1894년 자신의 어두운 어린 시절을 담아낸 소설 '홍당무'를 발표하며 일약 필명을 날렸습니다. 그가 쓴 최단시가 '뱀, 너무 길다'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황지우 시인의 '묵념 5분 27초'라는 제목의 시가 최단시로 회자됩니다. 그러나 제목만 있고 시는 한 글자도 없었기 때문에 조금 다른 성격이기는 합니다. 시는 비유와 압축이 생명입니다. 섬광과 같고 번개와도 같습니다. 한마디로 꽝 내리쳤는데 어떤 사람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변곡점이 될 수 있습니다. 고도로 압축된 글이라는 점에서 고도원의 아침편지도 한 편의 시라 할 수도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세상에서 가장 짧게 압축된 시, 그래서 토요일마다 선보이는 '가짧시'는 빛의 속도로 달리는 현대 사회에 섬광 같은 영감을 안겨주는 새로운 시도일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느낌 한마디' 댓글로도 많이 남겨 주시고 "이런 제목으로 '가짧시'를 한 번 지어달라" 하셔도 됩니다. 원하시는 제목을 댓글로 올려 주시면 참고해서 잘 숙성시켜 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편지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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