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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멜/잠언과 영적권고

* 365개로 되어 있는 십자가 성 요한의 잠언 =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음 14

* 365개로 되어 있는 십자가 성 요한의  잠언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음

 

1.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 외에 다른 영적 진보의 길은 없다.

   예수 그리스도는 길이요 생명이요 진리이며 또한 구원의 유일한 문이다.

 

   그러므로 만일 누구든지 쉽고 편한 길을 걷고 싶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본받는길이 아니기에  나는 그런 정신을 좋은 것이라고 인정할 수 없다.

  

2.  그대의 가장 큰 관심사가, 그대의 모든 행동이 주님을 본받으려는 열렬한 사랑으로 충만하기를 바라는 것이기를!

      행동마다 주님께서 그러하시리라 생각되는 대로 하려고 노력하라.

 

3.  그러므로 어떠한 원의나 낙이라도 그것이 하느님의 영예와 영광을 위한 순수한 것이 아닐 때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버려야 한다.

       주님께서는 이승에 사실 때 '나의 음식'이라고 한 아버지의 뜻 외에는 아무런 기호도  소망도 갖지 않으셨다.

 


 4.  설령 뛰어나게 거룩한 사람일지라도 결코 그대의 모든 행동의 본보기로  삼아서는 안 된다.

      분명 악마는 그 사람의 부족한 점을 본받게 할 것이다.

     가장 거룩하시고 가장 완전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다면 그대는 결코 잘못될 위험이 없다.


5.  내적, 외적으로 늘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살라.

     그러면 그대는 이미 현세에서 그리스도의 오롯한 평화를 깨치고

     그리스도의 인내 속에서 그 평화를 간직하게 될 것이다



  6.  그대에게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만으로 충분하며 다른 아무 것도 필요치 않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통받고 그리스도와 함께 쉬어라.

             그리스도 없는 고통이나 쉼을 찾지 말라.

             그리하려면 온갖 외적인 것에서 애착을 끊어 버리고 내적으로는 자신을 온통 비워라.




   7.   조금이라도 자신을 무엇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자아포기를 모를 뿐만

         아니라  진정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고 있는 것이다.


  8.   온갖 재보(財寶)보다 어려움을 좋아하라.

        그리고 그런 것을 하찮은 것이라 생각하라.

   

        그대 때문에 당신의 생명까지 주저하지 않고 버리신 그대 영혼의 천배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서이다.

 

 9.  진정 예수 그리스도를 차지하고 싶다면

     결코 십자가 없는  그리스도를 찾지 마라.



 10.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찾지 않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영광도 바라지 않는 사람이다.

 

11.  시련을 당할 때 모욕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위대한

      우리 하느님을 조금이라도 닮을 수 있도록 기도하라.

       이승살이에서 주님을 닮는 것이 아니라면 무슨 유익이 있으랴 !



12.  그리스도를 위해 괴로움을 견딜 줄 모르는 사람이

      과연 무엇을 안다고 하겠는가?

 

      주님을 위해 참는 고통과 수고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을 견디는 사람은

      그만큼 선망의 대상이 될 가치가 있다.


 13.   주님의 은총과 사랑을 거절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하느님의 아들과 함께 노고와 어려움을 받으려는

        사람은 그 얼마나 드문가?


14.   자칭 예수 그리스도의 벗이라는 사람들까지도

       거의 조금밖에는 주님을 모른다.

        그 이유는 그들이 주님께 고통 대신 위로만을 찾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