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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멜/잠언과 영적권고

[스크랩] 영혼의 정화’ : ‘능동적 정화’와 ‘수동적 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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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의 정화’에서 ‘능동적 정화’와 ‘수동적 정화’란?

 

 

 

나는 두 가지 의미에서 우리가 기도의 기술에 대해 합리적으로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째로 우리 자신을 가다듬고 하느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고요에 이르는 기술이고, 둘째는 주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 자신을 적극적으로 그분 앞에 내어놓는 기술이다.

 

 

물론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하느님의 은총 없이는 두 가지가 다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 점은 우리가 삶 속에서 주님의 내림에 우리 자신을 개방함으로써, 주시는 은총에 협조할 수 있고 협조해야 하는 대표적 방법이다. 십자가의 성 요한은, 교회가 인정한 기도의 대가인 예수의 성녀 데레사처럼 하느님을 만나기 위한 변화 이전에 ‘영혼의 정화’에 대한 문제를 먼저 다루었다. 그는 이 정화를 ‘능동적 정화’와 ‘수동적 정화’로 구분하고 있다.

 

능동적 정화는 우리가 하느님에 대해 스스로 처신하는 것이고, 수동적 정화는 하느님이 우리를 뜻대로 하시도록 자신을 내맡기는 것을 말한다. 성 요한에게 있어서는 수동적 정화-하느님이 우리를 정화시키는 상태-가 훨씬 더 중요하다. 그러나 그는 결코 靜寂主義者(정적 주의자)나 受動主義者(수동주의자)가 아니다. 그에게 있어 우리의 적극적인 처신은 부차적인 것이나 성장에 있어서는 필수적인 것이다.

 

우리는 그저 관망만 하고 모든 것을 하느님께 내 맡길 수는 없다.

기도에 있어 하느님은 성녀 데레사나 성 요한처럼 스스로 돕는 자를 도와주신다. 영혼의 정화’에서 ‘능동적 정화’와 ‘수동적 정화’란?

오늘날 사람들은 안절부절못하고 늘 무엇에 쫓기는 상태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기도는 내적 편안함과 고요가 없으면 도저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기도 이전에 우리 자신을 가다듬고 내적 편안함과 고요에 먼저 이를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기도는 또한 우리와 하느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요, 만나면 대화가 필요하기에 먼저 대화에는 경청이 요구되고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열고 자신을 적극적으로 하느님 앞에 내어놓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물론 이러한 것도 주님의 은총이 필요합니다.

 

깊은 영성에 이르는 길은 첫째 ‘정화의 길’, 두 번째는 ‘조명의 길’이요,

세 번째는 ‘일치의 길’로, 이 길을 관통해야 하느님께 이를 수 있고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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