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경/나의 삶의 단편

[스크랩] 영원을 위한 씨앗



        영원을 위한 씨앗

      이 지상에서의 우리네 짧은 인생살이는 어찌 보면 씨를 뿌리는 시기이다. 만일 죽은 자들의 부활이 없다면 결국 우리 인생살이는 허무한 것이요, 살았다 할 것이 없는 인생이다. 우리 인생살이의 모든 고통과 기쁨이 허무한 것일 뿐이라면, 또 죽어 없어질 우리 육신과 더불어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이라면 조건 없는 지극한 사랑으로 우 리를 대하신다는 하느님을 어찌 믿을 수 있을 것인가? 우리의 하느님께서는 아무런 조건도 없이 영원에서 영원까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당신의 외아들이요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님께 해 주셨듯이 우리의 육신이 썩어 없어지도록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 이 지상에서의 삶은 장차 부활할 우리 육신을 위해 씨앗을 심는 시기이다. 바울로 사도께서 말씀하신대로 우리는 “썩을 몸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을 몸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천한 것 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납니다. 약한 자로 묻히지만 강한 자로 다시 살아납니다. 육체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다시 살아납 니다(고린 전 15,42-44).” 우리의 썩어 없어지고 말 이 몸이 매순간 영원을 위한 씨앗이 되도록 살아야 한다는 부르 심을 띄고 있다는 것이 참으로 얼마나 놀랍고 경이로운 사실인가 - 헨리 나웬 -

출처 : 가르멜의 산길 Subida Del Monte Carmelo
글쓴이 : 월천lyy1935 원글보기
메모 :

'조경 > 나의 삶의 단편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바라기가 참 착하다  (1) 2018.05.15
밭 일  (0) 2018.05.15
[스크랩] 텃밭에 풀 뽑는 요령, 호미 사용법^^*  (1) 2014.06.06
[스크랩] 나무처럼  (2) 2014.04.21
감자 수확  (0) 201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