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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나의 삶의 단편

[스크랩] 텃밭에 풀 뽑는 요령, 호미 사용법^^*

 

 

 

 

 

 

 

 

 

옛 속담에

상농은 흙을 가꾸고

중농은 작물을

하농은 풀을 키운다는 말이 있다.

 

어머님 살아계실제 늘상 하시던 말씀~!!

 

 

풀이 올라오기 전에 호맹이로 긁어 주어서

풀씨를 말리는 것이 상농.

 

풀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서야 뽑는 중농.

 

풀이 올라와 작물을 덮을때까지 게으름 피우다가

부랴부랴 풀을 뽑아주는 하농.ㅎ

 

 

주말농장, 텃밭관리

 텃밭에 잡초 제거하기, 호미 사용법^^

 

 

 

 

 

 

 

 

 

이른 봄 씨앗을 뿌리고

어린 모종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없는 밭에서

(어린 촌부에게는 없는 것 처럼 보였던.ㅎ)

호맹이로 또는 작은 괭이로 흙을 긁어 주시던 어머님.

그 덕분에 촌부네 인삼밭이나 텃밭은

 항상 반질반질 했었다^^*

 

 

 

 

 

 

그런데

.

.

.

 

게으른 젊은 촌부는

어머님 돌아가시고 완전 하농으로 전락.ㅠ

 

 

 

 

 

 

 

 

의욕상실, 농사는 엉망진창.

농사가 재미가 없던 시간이 3년쯤 흘렀을 때!

새로 집을 짓고,

작은 텃밭을 직접 가꾸기 시작하면서~!

 

어느순간 어머님과 닮아가고 있는 촌부의 모습을 본다^^

아직...상농은 못되고 중농 정도지만.ㅎ

 

 

 

 

 

 

씨앗으로 뿌려 놓은 아욱밭은

아욱 주변에 올라오는 잡초를 제거하고,

 

호맹이로 주변의 흙을 긁어서 아욱을 감싸주듯이~!!

 

이렇게 하는 것을 [북을 준다.] 고 하는데~

 

가뭄과 갑작스런 비에 쓰러지지 않고

튼실하게 자라게하는 조상님들의 지혜로운 농사법^^

 

 

 

 

 

 

 

자..그럼 많은 분들(그린님을 포함하여 세분.ㅎ)이 궁금해 하셨던,

호미 사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특히 가뭄에는 풀이 잘 뽑히지 않는답니다. 그래서

씨앗은 비오기 전에 뿌리고

풀은 비가 온 뒤에 뽑으라고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비는 내리지 않고, 풀은 하루가 다르게 올라오니..ㅎ

호미를 이용해서 풀을 뽑아줍시다^^

 

 

 

 

 

 

우선 호미를 쥐는 방법~!!

 

운전을 배울 때,

남편이 제일 처음 했던 말이,

 

운전대를 너무 꽉~ 쥐면 핸들 조절하기도 나쁘고,

어깨에 힘이 들어가서 아프고 고생한다!!

 

 

농기구를 사용할 때도 똑같이!

너무 꽉~ 쥐면 손이 아프고, 팔도 아프고~ㅎ

 

 

 

 

 

 

호미 사용법^^

 

 

약간 끝 부분을 살짝 쥐고~!

내려치는 탄력에 의해서 흙을 판다는 생각으로^^

 

풀이 아닌 풀의 뒷쪽을 찍어주세요.

그러면 흙과함께 뿌리가 뽑히고~ 풀을 주워내기만 하면 됩니다^^*

 

 

풀(잡초) 뜯지말고 뽑아주세요~!!!

 

풀을 손으로 뽑다가 끊어져서 뿌리가 남아 있다면,

다시 올라오는 것은 순식간입니당.ㅎ

 

 

 

 

 

 

 

 

잡초 제거가 끝나면 물을 충분히 뿌려주는데~!

 

이때, 어린 모종일때는 물을 작물에 직접 뿌리지 말고

북을 주면서 생긴 고랑에 뿌려주세요!!!

 

 

 

 

 

 

매일 네시반이나 다섯시면 일어나서

여섯시면 아침밥을 먹고,

 

해가 뜨겁기 전에 풀을 뽑아주는 것이 요즘 촌부의 일상.ㅎ

 

이 날은... 사진까지 찍으면서 일을 하니,

손바닥만한 텃밭에 풀 뽑는데 하루종일 걸렸습니당.ㅎㅎ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농사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주말 보내셔유~~

출처 : 촌부일기
글쓴이 : 시골아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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