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버리기 「열린 손으로」♥
이탈은 흔히 마음에 끌리는 것을 놓아버리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러나 간혹 마음에서 싫은 것을 놓아버려야 할 때가 있다. 우리는 실제로 후회나 증오 같은 어두운 힘에 집착할 수 있다. 앙갚음할 방법을 찾는 동안 자신의 과거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복수와 증오심에 사로잡혀 당장 치유를 바라는 절박한 사람 앞에서 눈을 감고 팔짱을 낀 자신을 상상해 보라. -「살며 춤추며」에서
이탈離脫이란 ‘마음에 끌리는 것을 놓아버리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후회나 미움과 복수심과 증오 같은 어두운 힘에 붙잡혀 집착함에서 벗어나 놓아버리고 이탈한다는 것은 더더욱 어렵습니다. 남에게 상처받은 것이 온통 자기를 지배해 버리면 자신이 망가질 뿐 아니라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에게 지배당하여 자아를 상실하고 그 사람에게 노예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놓아버리기 위해서는 사람들은 그 사람 나름대로 생각과 말과 행동의 틀frame이 다르게 형성되어 있기에 다름과 차이를 긍정적으로 인정하면, 오히려 폭넓게 인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어 내가 해방되고 새롭게 성숙해집니다.
Gregorio Allegri(1582 -1652)
알레그리 시편 51편 Miserere
출처 : 가르멜의 산길 Subida Del Monte Carmelo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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