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기쁨 찾기 「탕자의 귀향」
내겐 슬픔을 기대하는 곳에서 기쁨을 보는 친구가 있다.
그는 하느님께 연결되어 있으며 세계의 심각한 문제를 잘 알고
있으면서도 좀처럼 입에 담지 않는다.
자기가 찾아낸 숨은 기쁨과 즐거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희망과 평화를 가져다준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 이야기,
온갖 시련 속에서도 서로 믿고 돕는 사람들 이야기,
하느님이 일으키시는 사소한 사건에 대해 들려 준다.
탕자의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이 가져다준 기쁨에 자신을 몽땅 내맡긴다.
그한테서 배워야 한다. 현장에 숨어있는 진짜 기쁨을 ‘훔치는’법을 익혀,
그 기쁨을 모두가 보도록 높이 들어 올려야 한다.
모든 것이 좋아지기를 마냥 기다릴 때가 아니다. 오히려 지금 눈앞에서
이루어지는 하느님 나라의 작은 일들을 축하해야 한다.
-「살며 춤추며」에서
빅뉴스에서는 사건 사고 현장을 보여주고 알리는 데만 매스매디어가 앞 다투어 보도합니다. 오히려 선행을 하는 사람을 찾아내어 보도하고
그 기쁨의 바이러스를 사회에 확산시키는 것이 좋은 사회를 만드는 긍정적 방안이 아니까 생각합니다.
매스컴의 세계는 슬픔과 아픔, 끔찍함을 더 부각시켜 경종을 울리면 그만이라는 태도인 것 같습니다.
세상의 슬픔 속에서도 은밀한 구석에 감추어진 기쁨을 보는 눈과
즐거움을 듣는 귀를 잃어버린 병든 현대인들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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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르멜의 산길 Subida Del Monte Carm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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