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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게 된 겸손
책을 읽다가 "겸손은 땅이다"라는
대목에 눈길이 멈췄습니다.
겸손은 땅처럼 낮고 밟히고
쓰레기까지 받아들이면서도
그곳에서 생명을 일으키고 풍성하게 자라
열매맺게 한다는 것입니다.
더 놀란 것은 그동안 내가 생각한 겸손에 대한
부끄러움이었습니다.
나는 겸손을 내 몸 높이로 보았습니다.
몸 위쪽이 아닌 내 발만큼만
낮아지는 것이었습니다.
그 밟힘과 아픔과 애태움 속에서
나는 쓰러진 채 침묵하지만
남이 탄생하고 자라
열매맺는 것이었습니다.
겸손은 나무도, 물도,
바람도 아닌 땅이었습니다
행복한 사람들의 이야기 중에서
꿈 속에서 만난 사람
**죽 향**
반가워 뛰어 갔는데
웃음으로 맞으려는데
고개를 떯군 그대
왜 저 만치 나가 서 있나요
저 토록 아름다울 수 없는데
왜 눈물을 흘리나요
종일 카페에서 기다려도
오지 않아 만날 수 없는 사람
굽이 굽이 돌아
어렵사라 꿈 길에서 만났것만
날 사랑한다고 말 해 봐요
내 사랑이 부족하나요
흘린 눈물 닦아주고 싶은데
꼭 안아 주고 싶었는데
샛별이 서산에 걸처있습니다
새벽이 눈을 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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