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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스크랩] 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어린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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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울림이 있는 어린왕자

 



1. "내 비밀은 이런 거야. 매우 간단한 거지

오로지 마음으로 보아야만 정확하게 볼 수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는 보이지 않는 법이야."

2. "네 장미꽃을 그렇게 소중하게 만든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소비한 시간이란다."


3. "나를 길들여줘...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그러나 만일, 네가 무턱대고 아무 때나 찾아오면

 난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지 모르니까..."

4. "나는 해 지는 풍경이 좋아.

 우리 해지는 구경하러 가...

 그렇지만 기다려야 해."

"뭘 기다려?"
"해가 지길 기다려야 한단 말이야."

5. "사막은 아름다워.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디엔가 우물이 숨어있기 때문이야.

눈으로는 찾을 수 없어, 마음으로 찾아야 해."

6.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7. "넌 그것을 잊어서는 안 돼.
넌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거야.
넌 네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8.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주지 않는 문을
당신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야 말로... 

당신의 진정한 친구이다."

-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중에서-

 

 

 있는 인연도 쫓지 말고 텅 비어있음에도 머물지 말라.

莫逐有緣 勿住空忍(막수유연 물주공인) - 승찬조사 '신심명' 中 에서 


바로 지금 눈앞에 드러나 있는 인연을 쫓지 마십시오.  

바로 지금 눈앞에 있는 것은

그 인연이라 하는 것마저 실체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텅 비어 없느냐 하면 없는 것도 아닙니다.

진실로 없다면 없는 것이 있게 됩니다.

있음이 실체가 아니듯 없음 역시 실체가 아닙니다.

있음과 없음은 서로 짝을 이루는 인연일 뿐

서로가 서로를 벗어나 따로 있지는 않습니다.

있지만 있지 않고, 없지만 없지 않습니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자신을 포함하여 내면과 외면의 세계 전체가

있는 듯 하지만 실제로 있지 않습니다.

나와 세계가 모두 인연으로 말미암아 있는 듯 하지만
옛사람이 말했습니다.
"비유하자면 기러기가 허공을 지나갈 때 그림자가 찬 물 속에 잠기나  

기러기는 발자취를 남길 뜻이 없었고

물 또한 기러기 그림자를 맞이할 마음이 없었던 것과 같다."
부디 제 그림자를 끊고 달아나는 천리마처럼  

있음과 없음, 앎과 모름이란 두 갈래 길을 훌쩍 뛰어넘으십시오.

 


출처 : 가르멜의 산길 Subida Del Monte Carmelo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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