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냉장고에 과일이 있으면서도 마트나 시장을 가게 되면 습관처럼 또 과일을 사게 된답니다. ㅎ
이 포도 역시 다 먹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구입을 하게 되었고, 또 저번 달 추석이라 여기저기서 선물로 들어와서 집안에는 어느새 포도가 많아졌답니다.
맛있는 포도를 먹어도 먹어도 양이 많고, 줄지가 않아서 포도주스로 만들어 보았답니다.
포도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안토시아닌 성분은 시력을 회복해주는데 효과가 있고, 시력저하나 망막질환을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동맥경화와 고혈압, 식근경색이나 뇌혈관 장애를 예방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하니 많이 먹어주면 좋을 거 같아요.
특히나 포도에 들어있는 폴리페놀은 유해산소 작용을 차단하기 때문에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봉지에 싸여져있으니 늘 싱싱하겠지 생각만 했는데, 막상 봉지를 열어보니 봉지 안에서 시들어가지고 봉지를 열자마자 후드득후드득 떨어지는 거 있죠.
그나마 뒤에 구입한 포도는 싱싱해서 다시 냉장고에 넣었어요.
이렇게 한 봉지씩 담아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선함이 좀 더 오래간다고 하더라고요.
포도 보관하는 꿀팁은 쵸니블로그(http://blog.daum.net/rda2448/6979376)를 통해서 정보를 알게 되었어요. ㅎㅎ
포도주스를 만들기 위한 첫 작업으로 조금 오래되었다 싶은 건 알알이 떼어냈습니다.
포도껍질에 묻은 하얀 가루는 농약이 아니라 포도과분이라고 하는데요, 포도과분의 성분은 포도주를 만들 때 발효를 도와주는 성분이라고 하네요.
알알이 떼어낸 포도는 껍질째 먹는 과일이므로 식초를 조금 넣고 씻어줍니다.
식초를 탄 물에 조금 담가두면 농약에 대한 걱정도 조금 덜어질 거 같고, 무농약 포도라 할지라도 살균소독이 될 거 같아서 조금 안심이 되더라고요.
식초물에 잠시 담갔다가 알알이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어줍니다.
그리고 포도 이외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냄비에 끓여줍니다.
너무 센 불로 하면 우르르 끓으면서 압력추사이로 포도즙이 품어 나올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깐 지켜보면서 추가 흔들리기 시작할 때쯤 불을 약하게 줄이고 잠시 더 끓여주다가 불을 끄고 여열로 익히면 됩니다.
일반 냄비에 할 때로 지켜보면서 끓여야 하고요.
불 조절을 잘하셔야 해요~ 안 그러면 넘쳐서 난리 나요. ㅎ 그릇도 좀 넉넉한 그릇을 사용하시고요~!
전 매년 만드는 포도주스인지라 압력솥에다 했는데 냄비에 하셔도 됩니다.
5분 정도 끓여주다가 30분쯤 후에 열어봤는데, 이렇게 진한 주스가 만들어졌어요.
체에 밭쳐 맑은 주스만 얻어내는데요, 과육이 아깝다 싶으면 으깨서 물을 붓고 다시 한 번 끓이면, 시중에서 파는 웬만한 포도주스 맛보다 진하답니다.
이건 진짜 물 한 방울 넣지 않고 100% 포도로만 만든 홈메이드 포도주스랍니다. ㅎㅎ
어쩜 이리도 진한지 물을 섞어 희석해도 될 정도인데요, 우리가 흔히 사 먹는 포도주스하고는 차원이 다른 맛이에요! (굿굿!)
이번 추석 연휴엔 정말 늦더위처럼 너무 더웠는데요, 얼음 동동~ 띄워 시원하게 원샷~~! (캬~~)
포도는 껍질이나 씨까지 모두 섭취해도 좋은 과일인데요, 포도껍질에는 비타민E가 들어있고, 포도씨에는 D - 알파 토코페롤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포도는 포도씨와 포도껍질을 모두 먹어줘야겠지요!
포도가 나지 않는 철에도 포도의 영양을 누리고 싶다면, 포도잼이나 포도주스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아요!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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