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고추와 김치꺼리씨를 뿌렸는데
열무와 배추를 조금씩 심어 놔서 날씨 탓인지
벌레가 먼저 시식하고 다닌다. 놔두었다가는 벌레밥이 되고
말것 같아 다 뽑아 물짠지를 만들자고 영감님한테 말하니 당장 나서서
뽑아 주어 나는 다듬고 가끔씩 사진으로 인증샷도 해주어 김치를
담는건지 모델을 하는건지 모르지만 맛난 짠지가 됐읍니다.
아직 덜 자라서 다 뽑았는데도 양이 얼마 아니 되지만
붉은색이 진한건 우리먹는용
연한건 부모님용
물김치
영감님 큰손에 뽑혀저 나오는 김치꺼리가
애석하고 가냘퍼 보인다.
시원한 그늘에 편한자세로 앉아 다듬고
날씨가 더우니 고추가 많이 열릴려는지 벌써 따먹을정도고 꽃도 많이 매달렸다.
다듬은 김치꺼리 몇번이고 씻어 건저두고
찹쌀가루로 풀국물도 끓여 식혀두고
마른고추에 고추가루도 좀넣고 마늘생강 양파 넣어 물고추도 갈고
부재료 양파 청양고추 청홍썰어두고 파도 썰고
준비하여 식은 국물을 부어 건저둔 김치꺼리와 부재료도 넣고 고루 섞어주며 간도보고
물고추를 갈아 담으면 맛도 더나고 더 매운것 같아 부모님것은 연하게 타고
영감님과 내가 먹을것은 진한 매운맛을 내게 하였다.
저녁메뉴는 말할것 없이 막담은 물짠지와 강된장의 환상의조화
비빔밥으로 영감님과 나의국경없는
양푼이밥으로 몰두 ~ ~
♥
더운 날씨에 열무 비빔밥이 최고 ~ ~ ♥♥
출처 : 마음은 임금님밥상
글쓴이 : 엄마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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