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니 먹는 식성도 줄어들어
화분에 심던 고추도 줄여서 나물류를 조금씩
심어 놓았더니 겨울 봄 가뭄에도 불구하고 용케 알고 땅을
비집고 올라오는 연하디 연한 새싹들이 너무 고맙고
신통하게 느껴진다. 그러면서 솎아다 나물로
하자니 좀 미안감이 들기도하고...
봄에 산야에 나오는 모든 새순은
겨울동안 땅속 정기를 머금고 자란 잎이라
어느때보다도 약성이 우수 하며 영양이 좋다한다.
부지런히 채취하여
쌈으로 나물로 무처먹으면 춘곤증등 나른함도
물리처진다하니 많이 먹으면 좋을것 같다
작년에 머위뿌리를 사다가 심어 올라오고
상추도 모종을 심었던이
추위를 견디느라 빠 ~알갛다
손으로 뜯으면 뽑아질것 같아 가위로 살 ~ 사알
민들레는 여기저기 생명력이
대단해서 우리몸에 그지없이 좋은가보다.
고들빼기도 잎이 자잘하니 돋아 뜯어주며
달래도 작년에 씨뿌렸더니
머리카락같이 올라와 역시 가위로 잘라주다
마치 나물캐온 새악씨 같이....
뜯어진 나물들 깨끗이 씻어
양파하나 추가하고 된장 고추장 고추가루 고추엑기스
설탕약간 식초 마늘 통깨 넣어
살살 무치니 봄나물 비빔밥으로 힘이 절로
나는것 같은 기분이더군요.
봄나물 짱이다
출처 : 마음은 임금님밥상
글쓴이 : 엄마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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