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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침묵

[스크랩] 말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한다

 

 

 

구원은 기억에 있다. “주님은 현존하신다!”는 것을 기억함


이는 무엇을 뜻하는가? 언제나 나를 기다리시는 분이 계신다. 주님은 나를
위해 현존하시는 분, 따라서 내가 있는 그대로 다가설 수 있는 분이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부담 없이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상대방을 필요로 한다.
 
그러기에 도스토옙스키는 「가난한 사람들」에서 이렇게 말한다.
“나는 우울할 경우, 말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뻐한다. 이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마음속에 묻어둔 모든 것을 말할 때 나는 곧바로 마음이
가벼워짐을 느낀다.”
 
따라서 상대방은 가장 좋은 의사다. 그런 의사가 없다면 우리는 늘 병들어
있을 것이다.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에서




하느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신적 상대방을 생각하며 만프레드
하우스만은 이렇게 말한다.
“인간은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말씀드릴 수 있다.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한다고 
생각하는 절친한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 부인이나 남편에게 이야기할 수
없는 것까지 말씀드릴 수 있다. 자신에게조차 말하기 두려운 것, 
늘 몸서리치면서 멀리하고 싶은 생각까지도 하느님께 말씀드릴 수 있다.
그만큼 인간은 하느님을 깊이 신뢰할 수 있다.” 

 

 

 

Ludw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4번 '월광

 'Moonlight' ',   Op.27-2 ig van Beethoven (1770∼1827)

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 맨발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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