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안에서 자기 자신을 깨닫는 것, 이것이 바로 신앙이다. 하느님을 ‘신의(信義)의 하느님’이라고 말할 때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분명하게 밝힌다. 성경은 또한 그분은 ‘위로의 하느님’이라고 덧붙인다. ‘신의’와 ‘위로’, 이 두 단어는 내적으로 상관관계가 있다. 어떠한 처지에서든 성실하게 다른 사람의 편에 서는 사람만이 위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랑에 깊이 빠질수록 인간은 하느님의 신비가 언제나 위대함을 더욱 분명하게 느낀다. 하느님의 신비 안에서 인간은 점점 더 자기 자신이 된다. 그러기에 베르나노스는 일기에 이렇게 고백한다. “하느님 안에서 자기 자신을 깨닫는 것, 이것이 바로 신앙이다.” -「하늘은 땅에서 열린다.」에서 지금까지 언급한 것에서 신앙이 가져다주는 마지막 것이 밝혀진다. 신앙은 우리 삶을 편안하게 한다. 신앙은 우리에게 침착함을 주고 그것을 통해 우리 삶이 편안하게 된다.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받아 들이는 사람은 침착하게 되고 모든 것은 하느님 손에 내맡긴다.
Pavana-Capricho Op.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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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가르멜산 성모 재속 맨발가르멜회
글쓴이 : 장미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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